알렉산더형 인간

알렉산더형 인간
진혁일 지음 / 보민출판사 / 2011년 9월

 

 알렉산더형 인간.

나에게는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방대하여서 깊이있게 다루었다는 느낌보다는 집중력이 약해지는 감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이야기들과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의 놀라운 독서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저자는 많은 위인들이 크게 알렉산더형 인간과 칭기즈칸형 인간으로 나누어볼 수 있으며 많은 영토를 정복한 칭기즈칸보다 알렉산더 대왕이 휠씬 위대하고 신비로운 생애를 살다갔다는 것을 알고 알렉산더형 인간이 되기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광범위하게 서술되어 있지만 내가 가장 주의 깊게 본 것은 [제 3원소 물]에서 부자사주. 운명을 거스르는 법.

이다.

허영만의 꼴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미 부자들은 관상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았는데 부자는 타고난 사주도 역시 다른 법이다.

이렇게 말하면 운명 순응론자 같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사주대로 산다.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거의 자신의 사주대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다만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가미되어 인생이 바뀌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운명을 거스르는 법에서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1. 심리를 뜯어 고친다.

2. 영웅을 활용한다.

3. 영웅과 교류한다.

4. 지식으로 운명을 압도한다.

이다. 심리를 고친다고 운명이 바뀌나? 생각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의 머릿속에 일어나는 생각을 따라서 그대로 행동한다. 곧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행동한다. 그래서 늘 발전하고 기분좋은 말로 사기를 북돋아주고 바른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좋은 기운이 몰려들어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공법사의 운명을 바꾸는 법 이라는 책에서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알렉산더형 인간에서 또 흥미로운 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놀라운 독서력이다.

또한 저자도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하여 이 책을 서술한 것이 느껴진다.

에필로그에 보니 책 페이지의 분량이 많아서 효과적인 독서법에 대해서는 싣지 못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효과적인 독서법을 적어주었더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말이다.

아무리 타고난 사주가 흉한 사람도 수불석권이라는 독서법만 실천한다면 충분히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 놀랍고 앞으로 더욱 독서에 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