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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팽이 - 1세대 콘텐츠 리더 최신규의 문화콘텐츠 현장 이야기
최신규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탑블레이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 사람 많을 것이다. 이런 건 대체 누가 만든 걸까.
대박 아이템으로 남자아이들이라면 안 가진 아이가 없을 정도인 탑블레이드.
탑블레이드. 하얀마음 백구. 슈퍼스타 k 온라인 등을 탄생시킨 장난감 대통령 최신규 님을 책 속에서 만났다.
멈추지 않는 팽이.
처음에는 문화콘텐츠 현장이야기라는 표지의 문구로 인하여 나와는 거리가 있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어쨌을까 싶을 만큼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해 준 책이다.
아버지는 세 살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행상을 하시며 어렵게 키우셨고 그로인해 그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력이 전부라고 한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기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학력파괴 채용을 내세운 기업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는 학력을 따진다. 그런 세상에서 뛰어난 사람을 다 물리치고 정상에 서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소위 잘 되는 사람들은 잘 될 만한 이유가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도전 정신. 그런 것들을 빼 놓을 수는 없다.
노력과 성실성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최신규 님을 만난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성공 비결은 바로 인간 중심의 사고에 있구나 생각했다.
모든 출발점은 인간이다. (p.108)
부모님을 저버리고 잘되는 사람은 없다. (p.110)
장난감을 만들 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인체에 해가 안되고 아이들의 놀이 문화와 정서에 도움이 될까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인간 중심의 사고! 사실 무엇을 하던 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덕목이다.
그런데 어디 그런가.
돈이면 다인줄 알고 성장기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을 팔고 미용에 신경쓰는 여심을 이용해서 가짜 미용품을 팔기도 하지 않는가.
두 번 째는 긍정적인 사고다. 내가 하는 생각들은 나의 기억저장창고에 그대로 쌓인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대로 그려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건강을 챙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억지로라도 내 몸과 마음을 희망차게 돌려놓는다는 마음이 힘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유연하게 직원들과 소통하고 서로 간의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사실 사장님이라면 어렵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데 실무자로서 직접 ceo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여곡절도 많고 굴곡도 많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서기까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빈틈없는 준비로 지금의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운도 따라야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인간을 위한 아이들을 생각하는 장난감 계발에 힘쓰시는 그분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금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시작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 책을 꼭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