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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심리학 : 자기계발 편 ㅣ 써먹는 심리학 2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심리학 책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건가 싶은 책을 만났다.
기존의 많은 심리학 책들이 두껍고 조금 딱딱한 것이 흠이었다면 써먹는 심리학은 내가 알고 싶었던 사실을
콕 집어 알려주면서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와 그림을 곁들여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다.
책마다의 느낌이 있다면 이 책은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나만 혼자 알고 싶은 50가지 절대 심리학 지식이라는 소개가 책 표지에 되어 있는데 그만큼 재미있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심층심리학' 과 '성격심리학' '뇌과학' 까지 참고하여 만든 만큼 그동안 내가 궁금해 왔던 사실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하고 있어 아는 재미를 더해준다.
평소 거절을 잘 못해서 부탁을 거의 다 들어주다 보니 힘들 때가 많이 있다. 거절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하지만 순간이지 않은가.
거절하기 미안해서 머뭇거리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그 일을 수락하는 것처럼 되어 버려서 정작 나의 중요한 일도 할 시간은 없고 낭패를 본 적이 어디 한 두 번이었는가. 사실 뒤늦게 후회한 적이 많다. 좀 서운하더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하는데 말이다.
나는 왜 그럴까. 하는 후회스러움에 휩싸일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남의 부탁에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은 대인관계를 너무나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사람이란 걸 알았다. 때로는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괜찮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짐을 해보았다.
지나치게 명품을 찾는 사람. 명품을 살 형편이 아닌데도 무리하게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이런 사람들의 심리와 이와는 반대로 명품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사람들. 그들의 행동 속에 숨겨진 심리의 진실도 알게되어 재미있었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은 그 이면에 속마음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자기답게 사는 방법. 색채심리로 생활 바꾸기 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