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싸이코들 - 성격장애 완전 분석
두에인 L. 도버트 지음, 이윤혜 옮김 / 황소걸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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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변의 싸이코들 
 

제목부터가 강렬한 인상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싸이코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어떤 사람을 싸이코라고 하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생각해볼 수 있었다.

책 표지에는 주변의 싸이코 때문에 괴로운 당신을 위한 책!

이라고 되어 있다.

내 주변에도 싸이코가?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

남편을 한없이 의심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집에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적으로 십여분이란다.

그런데 어느 날 오다가 친분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퇴근이 늦어졌다.

그바람에 부부싸움이 심하게 일어났다.

고작 조금 늦은 퇴근시간 때문에 부인의 의심이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이 책을 보니 편집성 성격장애에 해당하는 것 같다.

진단기준해설

1. 충분한 근거가 없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착취하거나 해하거나 속인다고 의심한다.

2. 친구나 동료의 충실성과 신뢰성을 부당하게 의심한다.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금 친해졌다고 마음을 터놓고 가까이 다가가면 그들은 자기의 의심을 증명하기 위해 점점 더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이다.

진흙속으로 빠져들어가면 발을 빼기 어려운 것처럼 애당초 가까이 하지말라는 뜻이다.

이런 사람을 보면 피하는 것이 상책!!

 

그런데 그속을 누가 알겠는가!

열 길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살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 책에서는 성격장애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보고 있다.

별나거나 이상한 성격. 감정적이거나 변덕스러운 성격.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성격.

그리고 이를 또 세분화하여 자세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다.

 

현대사회는 눈에 보이는 질병을 치료하는데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지만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은 뒷전이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마음의 병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조금씩은 이런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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