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남에게는 더욱 조심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가족에게는 더욱 쉽게 말하지 않았나요.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가족의 대화법
이라는 표지의 말도 이 책의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어요.
이 책은 에피소드를 통해서 어떻게 대화를 나누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결혼을 앞두고 여러 문제로 다투다가 아예 남남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만
어떻게 대화를 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책에서 예시를 든 이야기속에서도 보니 쉬운 일이 아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양쪽 집안에 갈등이 생겼을 때 최악의 화법은
내 편, 네 편 가르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꼭 편을 들어야한다면 남편은 처가, 아내는 시가 쪽 편을 들라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대화법인 것은 분명합니다.
책속의 이야기들이 상상속의 이야기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이런 비슷한 사례들을 수없이 보고 들어서 인 것 같아요.
시부모님과의 갈등,
남자라면 처가와의 갈등, 형제 자매간의 상황 속에서의 갈등
결혼으로 형성된 새로운 관계
형님 동서간의 갈등과 어려움
그리고 복잡한 갈등 상황속에서의 대화법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생활을 십 년 넘게 하면서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내마음 알겠지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보다 명확하게 바라는 바를 구체적으로 배우자에게
말해줘야한다는 것이에요.
결혼하여 형성된 가족관계에 있어서는 친밀감이 부족하고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말은 할수록 늘고 저울질은 할수록 줄어든다는 저자의 대화메뉴얼을
상세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p.100)
가족간의 대화에 있어서는 예나 지금이나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서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책속에서 제시한 가족 대화메뉴얼을 잘 읽어보니
중간에 말을 멈추게 하지 말고 꼭 끝까지 들어보라는 말이 특히 와닿습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말해야좋을지 생각해보면서 책의 내용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고 평소 나의 대화습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