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부대 간부들만 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눈높이 교육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분대장에게 가빠 천 1개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가빠가 뭔지 몰라서 검은 색 천이 하나 있기에 가져가게 됩니다.
알고 보니 가빠 천은 트럭의 물건을 덮을 때 씌우는 청색 비닐이라고.
야단맞을까 두려워 질문도 못했을 마음을 생각하면 짠합니다.
지휘관도 신임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부터 모두 잘했던 건 아니었을 것이다. (p.23)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살피는 것 정말 중요한 미덕인데
높은 자리에 오를 수록에 더 신경써야할 내용이죠.
취임사는 짧고 명확하게하라는 사항에서부터 보고서 검토할 때 지적사항이 있을 때
알아볼 수 있는 글씨로 쓰라는 현실적인 조언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고 있어서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속시원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동료들로 인해 괴로울 때는
특히나 집중해서 읽어야할 부분입니다.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는 말은 어느 직장에서나 통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안하무인의 상급자,
시기질투가 심할 때,
유언비어로 상처받을 때 ,
동료들이 내 말을 싫어할 때 등을 조언을 참고해서 해결해보면 좋겠습니다.
군생활의 어려움은 어디가서 토로하기도 쉽지 않고 어려움을 상의하기도 편한 것이 아닌데
명쾌하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이 책을 읽고 도움받는 분이 많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