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직업군인 매뉴얼
박양배 지음 / 예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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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군대생활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군대에서 지휘관으로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고 뜻하지 않은 일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군생활 선배이자 인생선배로서의 조언을 참고해두면 좋겠지요.


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이 책은 현역, 예비역을 마쳤으며 현재는 군무원으로 일하시는 박양배님의 군생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챕터별로 나누어 지휘관, 참모, 초급간부, 군무원에게 도움될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chapter1

제멋대로 하는 지휘관

에서는 지휘관의 역할과 처세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기복무를 생각하던 사람조차 등돌리게 만드는 지휘관.

책에서 예를 든 지휘관은 정말이지 최악이어서 이런 지휘관과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부대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부대 간부들만 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눈높이 교육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분대장에게 가빠 천 1개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가빠가 뭔지 몰라서 검은 색 천이 하나 있기에 가져가게 됩니다.

알고 보니 가빠 천은 트럭의 물건을 덮을 때 씌우는 청색 비닐이라고.

야단맞을까 두려워 질문도 못했을 마음을 생각하면 짠합니다.

지휘관도 신임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부터 모두 잘했던 건 아니었을 것이다. (p.23)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살피는 것 정말 중요한 미덕인데

높은 자리에 오를 수록에 더 신경써야할 내용이죠.

취임사는 짧고 명확하게하라는 사항에서부터 보고서 검토할 때 지적사항이 있을 때

알아볼 수 있는 글씨로 쓰라는 현실적인 조언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고 있어서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속시원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동료들로 인해 괴로울 때는

특히나 집중해서 읽어야할 부분입니다.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는 말은 어느 직장에서나 통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안하무인의 상급자,

시기질투가 심할 때,

유언비어로 상처받을 때 ,

동료들이 내 말을 싫어할 때 등을 조언을 참고해서 해결해보면 좋겠습니다.

군생활의 어려움은 어디가서 토로하기도 쉽지 않고 어려움을 상의하기도 편한 것이 아닌데

명쾌하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이 책을 읽고 도움받는 분이 많길 바래봅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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