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이들에게 돈과 노동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아이와 즐겁게 먹고 사는 법을 이야기하라(p.108)
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간혹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려는 이유가 돈을 많이 벌어서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데 그것이 아이의 생각이라기보다는
부모님 생각이 반영된 것 같아요.
물론 일한 댓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버는 것이 전부가 되기보다
보람과 나의 적성을 고려해야겠지요.
일하는 즐거움도 포함되어야하구요.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부족함 없이 키운다면서 다 사준다거나 말만 하면 무조건 사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를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물건의 귀중함.
돈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고 건전한 소비를 하는 것도 교육의 일종이죠.
정말 아이의 참된 경제교육, 금융교육을 위해서
부모님들은 어떤 태도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금융교육 뿐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관과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집안일을 돕는 댓가로 돈을 지불할 경우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돈을 바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공감가는 것이
저도 딸아이가 친구들과 놀러가면서 용돈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돈이 필요하다고 하여 집안일을 하면 소소하게 용돈을 주니까
다음 번에도 받을 것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가끔 용돈을 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족의 일원이라면 집안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두어야한다고 합니다. (p.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