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1장부터 7장까지로 하나하나의 이야기
실전사례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차분히 앞부분부터 읽어보면서 아이와 대화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어떤 대답을 들을 때 짜증이 날까.
놀이공원에 같이 갈래? 하는 질문에
A;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허락해주실지 모르겠어.
부모님께 여쭤보고 내일 말해줄게
B; 나 거기 가 봤어. 관람차가 엄청 크고 경치도 좋아서 추천할 만하긴해.
근데 롤러코스터는 줄을 엄청 길게 서야 해.
그리고 조금 멀어서 우리끼리 가도 좋을지 모르겠어.
음...... 고민되네. 그렇지만 놀이공원은 재밌으니까 가고 싶기도 한데......
(P.18)
여러분은 이 대답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처럼 똑부러지게 말을 한다면 좋겠지요.
B의 대답은 너무도 장황하고 그래서 가겠다는 건지. 안 간다는 건지
모호합니다.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
일단 대답을 할 때는 핵심사항만 간결히 하고 예스나 노를 먼저 말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간단히 말하면 좋다고 합니다.
먼저 생각을 정리한 후에 간다, 못간다, 부모님과 상의해보겠다
를 말하면 좋겠죠.
평소 우리의 언어습관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정서상 단박에 거절하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릴 수도 있겠지만
쿨하게 생각해보면 명백하게 의견을 밝히는 것이
서로 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