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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감정이다 - 소통을 위한 감정 조절부터 표현 연습까지
노은혜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내가 할말은 하는 사람
화를 내더라도 지혜롭게 화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소통을 위한 감정 조절부터 표현 연습까지
관계는 감정이다.
늘 언어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저자는 언어 치료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이 마치 이야기를 나누듯이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상담이라든가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떻게 하면 상처 주지 않고 남에게 나의 뜻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어요.
칼 같은 말 말고 부드러운 말로 하려다보니 상대방이 그 뜻을 잘 알아주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내 뜻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화를 내는 것보다는 지혜롭게 화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다 보니 타이밍을 놓칠 때도 많고 말이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보고자 이 책을 펼쳐들었어요.
일단 내 안의 감정을 다스리자.
자기 안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간관계가 매우 힘들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p.7)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허락하라
는 부분에서 보영 씨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데요.
자신이 훔치지 않은 것을 훔쳤다고 누명을 씌운 아줌마 .
엄마에게 이 사실을 하소연하자
기막히게도 네 행실에 문제가 있어서다 하면서 옆집 아줌마 앞에 꿇어 앉혔다고 합니다.
인생이 억울하고 슬펐던 보영 씨.
그녀는 감정을 다양하게 느낄 수 없었는데 자신의 감정을 받아줄 대상이 없었기 때문이죠.
자신의 마음과 화해하지 못하면 감정조절이 어려워지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억눌린 슬픔을 해소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나의 억눌린 슬픔을 느끼도록 애써야한다는 말이 와닿다네요.
자기의 상처가 깊으면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상황도 안되는 것
같아요.
책속에는 이런 다양한 사례가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정독하면서 읽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부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화를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서로 상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요.
요즘에도 이 속담의 깊이를 느껴봅니다.
또한 칼 같은 말을 많이 하고 남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대화법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