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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 만들기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이상학(해피이선생) 지음, 이갑규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평점 :
혼공하는 아이들
코로나시대가 오래가면서 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혼자서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면 괜찮겠지만
어디 그런가요?

저는 이 책이 단순히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는데요.
동화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부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거 내 이야기인데?
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요.

빅스타 그룹에 푹 빠져서 노래만 듣는 소이
게임만 하는 찬서
자도 자도 또 자는 잠자는 공주 유나
공부를 잘했지만 지금은 어려운 선우
네 명의 아이들이 입학하게 된
산골학당.
고구마를 씹어먹는 산적 같은 분이 바로 선생님이라구??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은공 쌤은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대학교수인데
어느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적했다고 해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니 교수가 되어 있었고
그 일이 즐겁지가 않아서 내려놓게 되었다고요.
공부로 인해 괴로워하는 아이들을 돕고자 학당을 시작하게 된 거라고 합니다.
얘들아 공부는 무조건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너희들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어.
그 공부법을 찾으려면 너희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찾아야 돼.
쌤처럼 그냥 해야 되니가 하는게 아니라
왜 하는지를 찾아야 너희에게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거야.
(p.67)
각자의 집에서 평소 모습을 부모님이 찍어주신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에 놀라는 아이들.
선생님은 이제 혼자공부하는 팀!
혼공팀이라면서 이것이 목표라고 하십니다.
10일만에 아이들이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의욕이 있긴할까?
처음에는 그런 걱정이 들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자신의 지금 모습을 잘 살펴보고
인정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찾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무조건 공부해라 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연관지어 하다보면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하고 친근한 선생님의 모습도 좋았고
아이들이 점점 달라지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책 속의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준다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기가 쉬워질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공부해라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무엇을 꿈꾸는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고
그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책속에는 배울 내용이 많고 이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구나 느꼈어요.
어린이를 위한 공부습관 만들기라고 표지에 씌여있는데요.
책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해보겠다는 생각이 떠오를 것 같아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계시다면 혼공하는 아이들을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