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남자친구가 교사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해 듣고
실망하게 되죠.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은 남자친구가 보낸
이별통보 문자를 보고
아님을 알게 되고 하나하나 추적해서 선생님의 행선지를 찾아봅니다.
문제아처럼 보였던 해란에게는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아픔이
있었고
하늘이에게는 형을 잃은 깊은 아픔이 새겨져있었어요.
열쇠를 돌려줘야한다는 영우의 이야기는 선생님이 마음 따뜻하신 분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선생님이 교실을 뛰쳐 나가서
안타깝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선생님이었을까 했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주신 분이었어요.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자신만의 아픔이 느껴졌어요.
책 속에서
선생님을 찾는 과정이
긴장감있게 펼쳐져서 책을 손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이 어떻게 학교로 돌아오셨나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무사히
돌아오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누구는 어떠한 아이라고 단정짓기 이전에
그 아이가 처한 상황과 마음을 한 번 헤아려보는 것,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뛰어난 심리묘사와 이야기의 전개가 독서의 재미를 더해주고
청소년문학이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