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1
이서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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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제목부터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방학이라서 긴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다 느낄

정도로 휘리릭 가버립니다. 


산 속 외진 곳에 라면가게를 열게 된 복술 씨. 

가격이 싸서 마음에 들고 자리가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 장사를 하면 잘 될까요?

걱정이 앞섰어요.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까지 깨워서 라면가게에 오게 되었네요. 

좀 으스스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은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등산객의 방문을 빼고는 조용했던 라면가게에 나타난 커다란 가방을 든 남자.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심상치않네요.

이 사람은 도둑이었어요. 어린시절 문 열린 집에서 축구공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50년동안이나 도둑질을 하게 된 남자. 



친절한 복술 씨의 태도에 고마움을 느꼈고 다시 라면가게를 찾게 되는데 복술씨의 태도에서 뭔가를 느낀 듯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이 짐이란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손님이 가고 난 자리에는 가방이 남아있었어요.


그후 일곱살 난 아이가 찾아오는데 혼자 와서 라면을 먹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의 부모님 게임에 빠져서 아이를 버린 것이었어요.

가슴아프게도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야기로 읽어도 

마음이 아픕니다. 철없는 엄마, 아빠의 보살핌도 받지못한 아이 초호.


복술씨는 아이에게 라면 가게에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면서 이 집에는 우리 말고도 부부의 영혼이 있고 정성껏 소원을 빌면 들어줄지도 모른다고 해요.

아이가 빌은 소원은 좋은 엄마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초호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도둑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이야기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숲속 라면 가게 주인장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해서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것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초호라는 아이를 통해서도 부모님의 역할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어요.

숲속 라면 가게 복술 씨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이들이 행복하게 된 것 같아

흐뭇하고 귀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감초역할로 재미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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