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소설가 하준수 스콜라 어린이문고 38
이수용 지음, 김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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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콜라 어린이문고 38

6분 소설가 하준수




6분만에 소설을 바로 써준다는 하준수.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초스피드로 소설을 쓰는 비법을 알고 싶기도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정말 재미있어요.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이수용님의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책도 재미있어서 

책장을 휘리릭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 


연지와 학급문고 책장을 정리하게 된 준수.

이 중에 읽은 책이 다섯 권이라는 말에 연지가 준수에게 넌 작가 꿈도 못 꾼다는 말을 하는데 그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쁩니다. 준수는 60초 소설가라는 책을 한 권 빌려오게 되는데 이틀에 걸쳐 읽게 됩니다. 타자기를 들고 길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60초만에 소설을 써주는 이야기를 읽고 60초안에 쓰기는 힘들 것 같고 6분 소설가가 되기로 마음 먹죠. 






엄마 이름 김지혜로 간단한 소설을 써보는데 

우와! 이정도라면 이미 소설가 아닌가요.


엄마의 칭찬을 등에 업고 다음날 

6분 소설가- 소설을 바로 써 드립니다!

라는 종이 간판을 세워두는데요. 

심술궂기로 유명한 박윤빈이 관심을 보이고 바보 콩나물 대가리를 제목으로 써보라고 합니다. 





내용이 제법 그럴 듯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어린이가 썼다기엔 놀라운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 처음본다. 바보같다고 합니다. 

얼마나 상심했을까요?

바보 콩나물 대가리 이야기는 좋기만 한데 아이들은 왜 이렇게 심한 말을 한 것일까요.


주인공 하준수는 실망하지 않고 글을 더 써보기로 합니다. 

60초 소설가가 그랬듯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설을 써 주겠다고 한것처럼 말이죠.

연지와 김예린의 대화 중에 

"자기가 무슨 특별한 애라도 되는 줄 알더라니까."

라는 말을 듣고 특별한 아이를 제목으로 김예린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게 됩니다. 



그 소설을 들고 김예린에게 다가갔는데 박윤빈이 낚아채고 큰소리를 읽습니다. 아이들은 킥킥거리고

김예린을 엄청 싫어하나보라며 쑥덕댑니다. 

김예린은 그 소설을 박박 찢어버리고 연지가 

사람을 괴롭히려고 글을 쓰니? 정말 최악이라고 합니다. 

이일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박윤빈은 하준수에게 악마의 연필이라는 별명을 지어줍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였는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버린 하준수.

6분 소설가는 이렇게 막을 내리는 걸까요?


6분 소설가 하준수는

일단 재미있기도 하고 이야기 속에 짧지만 강렬한 소설이 있어서 책을 읽는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그리고 글쓰기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써야할까 싶은 친구들에게 글쓰는 법과 동기부여가 될만한 이야기에요.

글로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희망을 주고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짧은 이야기글일지라도 부담없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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