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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소년 3 - 소년들의 우정을 지켜 줘! ㅣ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이치노세 미요 지음, 에노키 노토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버린 교과서들이 멋진 학생으로 돌아왔어요.
게다가 공하나를 지도합니다.
공하나의 시험성적이 곧 자신의 수명이 되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발상과 놀라운 상상력
재미있어서 푹 빠져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시간표 소년

1권과 2권도 읽었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중간중간 공부법이라던가
알아둬야 할 요점들을 정리해주어서 유용해요.
무엇보다도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시간표 소년3은 수련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수련회라고 얼마나 기다리고 좋아했을까요.
그런데 수련회기간동안 공부 안하는 대신 프린트를 미리 풀어놓기로 약속했는데 잠들어서 버스에서 풀게 됩니다.
에휴.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그래도 수명이 결정되는 만큼 공하나는 버스에서 수학 문제를 풉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컨디션이 안좋은 하나.
과학이는 하나에게 차가운 보리차를 주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라고 해요.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수학문제를 풀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수련회에서 진행된 대자연 퀴즈 배틀.
둘로 쪼개진 커다란 바위.
지진이나 떨어지는 돌로 인한 충격, 번개 외에 다른 한가지는?
이것은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더라구요.
딸아이와 읽으면서 이런 것이 있구나 했어요.


퀴즈 내용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도 많고
시간표 소년은 공부방법 뿐 아니라 상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읽게 되는 이야기들.
그런데 과학이와는 달리 송이버섯 콤비와 다툰 수학이.
수련회에서 하는 돌꾸미기 활동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실 수련회에서는 뭘하든 다 신나고 재미있지요.

수학이는 자신이 수학문제를 풀라고 해서 버스안에서 풀다가 멀미를 한 하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하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수학이 안타까워서 친구들과 좀더 친하게 지내는 게 어떠냐고 했지만 쓸데없는 일에
정신 팔려서 시간 낭비할 생각없다면서 쏘아붙입니다.
수학이가 이뤄야할 목표만 신경쓴다는 말에 자신의 성적 때문에 그런가 싶어 복잡한 심경이 되는 하나.
카레만들기를 하다가 결국 망설이다가 송이버섯 콤비이야기를 꺼냈는데 싸움이 되고 맙니다.
마음같이 안되네요.
야간 하이킹 시간.
가연이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하나는 송이버섯 콤보를 뒤쫓아갔는데 어느 순간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길을 잃은 걸까요?
시간표 소년3
몰입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입니다.
딸아이 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봐도 재미있고 술술 읽히는 책이죠.
4권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워요.
끝은 아니겠죠?
더 읽고 싶어지는데 말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