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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마법사 토와 1 ㅣ 달걀 마법사 토와 1
미야시타 에마 지음, 호시야 유키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10월
평점 :
달걀 마법사 토와1
일단 책표지를 보고 딸아이가 좋아할만한 이야기겠구나 싶었습니다.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의 마법사.
일단 마법사의 이야기라면 좋아하는데 어떤 내용일까 하고 읽어나갔죠.

딸아이와 책을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니까 요즘같은 코로나시대에
야외활동을 하기에도 편하지 않은데 독서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달걀 마법사 토와1 을 딸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어요.
마법사의 이야기는 많지만 달걀마법사라고 하니 특이하지 않나요?
등장인물 소개를 보니 멋진 인물들이 많네요.
초보마녀 토와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어요.
10살 생일.
이날은 마법 전수의식이 열리는 날로서 마법의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나이인가봅니다.
토와의 언니 미쿠.
마법 학교 성적도 최상위권으로 좋았는데 한 달 전부터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요.
마법 세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규칙을 어겼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언니는 정말 규칙을 어긴 것일까요?
마녀 장로회는 고대 마법을 걸어 미쿠를 가두고 어디에 갇혀있는지 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언니가 인간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면 봉인이 풀리지만 미쿠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마법 전수의식을 무사히 마친 토와.

언니가 정말 그랬을까? 싶지만 언니를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일단 언니와 관련된 단서를 찾으러 말이죠.
빗자루를 타고 다니면서
"아무래도 나 빗자루 다루는 재능이 있나봐" 할 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뒷골목 중고가게에서 일하는 플로에게서 받은 토끼 봉제 인형.
배에 달걀색 주머니가 달려있었는데 달걀마법사를 아냐고 하면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플로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죠.
돌아보니 플로의 모습도 중고 가게도 흔적도 없다고 하는 것을 보니 말이에요.
배에 달린 주머니에 금빛 달걀이 있는 토끼.
깨뜨려보니 작은 별이 흩어집니다.
"그대, 달걀 마법사가 될지어다. 이웃에게 감사를 받고 다채로운 마음을 얻으라.
문지르면 고대 마법을 풀 수 있으리라."
하는 말이 들리고 정말 토와는 달걀 마법사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언니가 정말 인간을 사랑했는지 밝히기로요.
토와는 언니가 어떤 상황에 처했으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10살이지만 의젓한 토와.
토와는 인간세상으로 가서 고민이 있다면 뭐든지 해결해드리는 달걀마법사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오리지널 마녀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네요.
10살의 어린 마녀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야무지네요.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울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달걀마법사라는 설정이 재미있고 궁금해서 몰입해서 읽게 되었는데
언니를 빨리 만나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맨 뒷면에는 일러스트 엽서와 책갈피가 있는데 예뻐서 자꾸 눈이 갑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