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그건 독자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희소의 마음이
흐뭇합니다. 희소의 인터뷰 부분이 기사에 나오면 희소 이름이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감사선물로 취재수첩을 준 기자님.
선생님도 희소가 인터뷰한 사실을 아시고는 신문기사는 짧은 글 같지만 세상을 바꿀만한 큰 힘을 가진 글이라면서 희소
멋지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약속한 것과는 다르게 자신이 한 말이 기사에는 나왔지만 희소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게 됩니다.
거짓말쟁이라면서 화가 난 희소는 엄마의 죽집에서 다시 기자님을 만나게 되지요.
이번에는 무슨 일일까요?
처음에 희소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박상식 기자님.
그래서 그렇게 믿을만하진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엄마의 죽가게 본사의 갑질을 취재하는 것도 불안불안했어요. 자신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데 제보자 보호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해서
책을 읽는 내내 걱정하면서 읽었는데 다행히도 그건 아니었어요.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글을 쓰고자 기자를 꿈꾸는 희소.
희소는 어떤 기사들을 쓰게 될까요?
박상식 기자님의 죽가게 본사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은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세상을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었죠.
기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고 중간중간 기자의 양심과 기사를 쓰면서 지켜야할 부분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토론을 해봐도 좋을 것 같고
기자가 글을 쓰면서 지켜야할 것들과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