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의 취재 수첩 - 기자 직업가치동화 6
문미영 지음, 원유미 그림, 허은영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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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가치동화 기자의 세계를 알게 해주고 어떻게 취재를 하고 글을 쓰면 좋을지 알려주는 동화

희소의 취재 수첩.



이야기를 통해서 실제 기자가 되면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취재를 하고 정리해서 글을 쓰는 것인지 등

기자를 꿈꾸는 친구들과 기자가 되어서 어떻게 일해야하는지 등을 알려주는 동화책입니다.

희소의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희소는 독자투고 게시판에 비밀글로 올라온 사진을 토대로 해서 실내화를 외부에서도 착용함으로써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글을 씁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고 실내화를 신은 모습만 찍혔기에 사진을 쓰고 글을 올리게 되는데 이 사진에 찍힌 아이는 누구인지 이것을 보면 창피할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는데요.



본인과 주변사람들은 알 수 있기 때문에 부끄럽고 난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가 있죠.

아니나다를까 사진 속 그 아이는 5반아이이고 설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누군가 신발을 숨겨서 어쩔 수 없이 실내화를 신고 간 것이었어요.

기사를 쓸 때 확인을 제대로 못 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이미 전교생에게 다 알려져버렸기 때문에

설아는 이미 상처를 받았습니다.



희소가 가지고 다니는 어린이 기자 수첩의 언론 윤리 강령을 보면 진실 보도, 객관 보도, 공정 보도를 해야하고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것도 씌여져 있는데요.

알아둬야 할 사항이 조목조목 적혀있어요.

그날 밤 희소는 정정기사를 올립니다. 구독자들은 실망이라는 댓글을 올립니다.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글을 올리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솔직하게 말한 부분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면 좋을 텐데 안타까웠어요.

그로부터 2주 후에 교문에서 장난감이나 볼펜을 나눠주고 부모님의 연락처를 묻는 사람들을 본 적 있냐고 묻는 박상식 기자님을 만나게 됩니다. 희소는 박상식 기자님을 도와주고 이 기사가 세상을 이롭게 하나요? 하는 묻는데요.



이 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그건 독자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희소의 마음이

흐뭇합니다. 희소의 인터뷰 부분이 기사에 나오면 희소 이름이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감사선물로 취재수첩을 준 기자님.

선생님도 희소가 인터뷰한 사실을 아시고는 신문기사는 짧은 글 같지만 세상을 바꿀만한 큰 힘을 가진 글이라면서 희소

멋지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약속한 것과는 다르게 자신이 한 말이 기사에는 나왔지만 희소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게 됩니다.

거짓말쟁이라면서 화가 난 희소는 엄마의 죽집에서 다시 기자님을 만나게 되지요.

이번에는 무슨 일일까요?

처음에 희소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박상식 기자님.

그래서 그렇게 믿을만하진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엄마의 죽가게 본사의 갑질을 취재하는 것도 불안불안했어요. 자신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데 제보자 보호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해서

책을 읽는 내내 걱정하면서 읽었는데 다행히도 그건 아니었어요.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글을 쓰고자 기자를 꿈꾸는 희소.

희소는 어떤 기사들을 쓰게 될까요?

박상식 기자님의 죽가게 본사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은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세상을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었죠.

기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고 중간중간 기자의 양심과 기사를 쓰면서 지켜야할 부분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토론을 해봐도 좋을 것 같고

기자가 글을 쓰면서 지켜야할 것들과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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