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령장수4

혼령 장수 4 -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ㅣ 혼령 장수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7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들은 기발하고 재미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룹니다. 

지난 번에 읽었던 혼령장수 1,2,3 권에 이어 이번에는 혼령장수4권을 읽었어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 책이라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지만 특히나 딸과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 혼령장수.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 속에 교훈도 담겨져 있어서 저는 특히 이 혼령장수 시리즈를 좋아해요.

딸은 무서운 이야기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혼령장수만큼은 챙겨보고 있어요.

혼령장수4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초등학교 4학년 쇼지.

혼령장수를 알게 되어 쇼지눈에만 보이는 특별한 비밀친구 달이를 만난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점이 없다고 합니다. 

달이는 지킴이 요괴.

어느 날 잠을 자다가 갑작스럽게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는데 다마 씨, 혼령장수의 친구로 요괴의 알 등을 다루는 달걀 장수에게 끌려갑니다. 

가게 된 곳이 호텔이긴 한데 외형은 멋지지만 사람이 보이지 않는 희한한 곳.

뭔가 으스스한 느낌이죠.

다마 씨는 쇼지에게 도와달라면서 겉옷을 꺼내 쇼지에게 입히는데 그옷에는 요괴가 우글거리는데요.

혼령장수의 옷입니다. 호텔의 지배인과 내기를 했다가 져서 요괴 몇 마리를 빼앗기고는 되찾으려다가 자신도 그만 붙잡혔다고요.

이 호텔의 정체는 바로 요괴를 모으는 호텔이었어요.

요괴를 찾아서 혼령장수의 겉옷 속으로 돌려보내라고요?
 

지배인이 안내해준 방으로 들어가서 요괴를 찾아달라는 임무가 주어지는데요.

과연 쇼지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쇼지는 무섭기도 하고 포기하려고 했으나 별다른 방법이 없음을 눈치채고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파발꾼으로 일하던 우편배달부. 친한 친구였지만 비밀 약속을 지키지못한 친구, 눈붙이 등을 만나게 됩니다. 

요괴호텔이라는 특이한 발상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요.

재미있기도 하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몰입해서 읽게 되는 책이지요.

혼령장수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해서 서운하기도 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시리즈인데 말이죠.

이참에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면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봐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