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박물관 책 읽는 샤미
박현숙 지음, 김아영(쵸쵸) 그림 / 이지북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수상한 시리즈를 시작으로 그야말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면 빼놓지 않고 보려고 합니다.

요즘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시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죠.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스파이 박물관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벌써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나할까요?

주인공 13살 소녀 소조호는 어릴 때부터 스파이 영화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앞두고 여행을 스파이 박물관으로 가게 되면서 겪게 된 일이에요.

결혼한 지 14년 만에 이혼하게 된 부모님.

셋이 마지막으로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해서 가게 된 9박10일의 여행.

오래 전 성주가 머물렀던 성을 개조했다는 회색 건물의 박물관.

스파이 박물관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보게 된 후안 푸욜 가르시아의 밀랍인형.

이곳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런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갔어요.

그는 영국과 독일의 이중 스파이로 2차대전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네요.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서 그것을 닦다가 뚜껑이 열리고 손가락을 떼려는데 밀랍인형이 손가락이 달라붙었어요. 생각만해도 오싹하네요. 손가락이 떼어지긴 했지만 좁쌀보다 작은 무엇인가가 붙어 있었죠.

실제 스파이들이 쓰던 물건이 전시된 것들을 구경하느라 정신 없을 무렵 입구가 보이지 않네요.

암호를 대야만 나갈 수 있는 곳인데 점점 두려워집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둥근 방에서 만난 강비라는 남자가 최고의 스파이가 될 사람을 기다렸다면서 아까 붙은 좁쌀 같이 생긴 것을 가리키고 후안 푸욜 가르시아의 DNA가 들어갔다며 중요한 미션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의뢰를 받아 그사람들의 시간을 되돌려주는 미션에 투입될 거라고 하면서 소소향이라는 접선에 필요한 물건을 줍니다. 미션에 투입되는 시간 열흘동안 미션을 완료할 수 있을까요?

수십 년을 돌이켜서 1950년대로 돌아온 소조호.

가희때문에 서화 큰오빠와 작은오빠가 잘못되었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소소향을 통해 알아낸 작전명은 형제의 웃음이었는데

소조호는 과연 이번 미션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스파이박물관

아주 흥미롭게 읽었어요. 더불어 1950년대의 상황도 알 수 있었고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

이렇게 커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생생한 상황묘사가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요.

그점이 바로 박현숙 작가님의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에게도 돌려놓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스파이박물관은 재미있기도 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 꺼리와 생각할 꺼리를 주는 책 같아요.

박현숙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기대해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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