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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1 ㅣ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1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4월
평점 :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1
일단 책을 받아든 순간 책이 현대적이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딸에게 책을 고르라고 하면 내용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표지 디자인과 그림이더라구요.
이 책은 여러가지가 다 준비된 느낌이랄까요.

판타지의 세계에 푹 빠지고 싶은 어린이. 혹은 어른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시간가게의 이나영 작가의 신작인데요.
시간가게를 재미있게 읽어서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가게
한 숨 한 번으로 계약을 한다고 하는데요.
궁금해서 책을 잡아들자마자 다 읽었어요.
각 장마다 다른 소원을 비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인상깊게 읽은 것은 슬기의 소원입니다.
유치원친구였던 슬기와 지원이. 지원이가 전학을 갔다가 다시 전학을 오게 되는데요.
슬기는 지원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나봐요. 그런데 지원이는 주연이를 좋아하는 걸까요?
우연히 발견하게 된 소원가게에서 아주머니에게 소원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지원이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돈은 필요없고 친구의 한 숨 한 번으로 공정한 계약이 된다는데 이건 뭘까요?
한숨만큼의 영혼.
소원이 이루어졌을까 걱정했는데 계속되는 지원이의 고백.
시도 때도 없이 날 좋아한다며 고백이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점점 고백만 계속되다 보니 정말인지 의심도 됩니다.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라는 소원가게 아줌마의 말을 생각하면서 지원이에게 용기내어 나랑 사귀자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소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고
아이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이런 소원가게가 있다면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에필로그에 보면 영혼을 모으는 건 문제없어 라고 하는데요. 다음 편에 그 내용이 자세하게 나올 것 같아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