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탐정의 조건 꿈터 어린이 32
박현숙 지음, 노은주 그림 / 꿈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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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책을 읽다가 알게된 박현숙 작가님.

작가님 책들은 왜이리 재미있는지 가끔 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받자마자 읽게 된 책

완벽한 탐정의 조건.

제목부터 저를 부른달까요?

사실 저도 탐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물론 어린시절이지만요.

딸아이도 종종 그런 생각을 하는가봅니다. 그래서 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영민이는 탐정이 꿈이라는 호찬이에게 자신을 좀 도와달라고 합니다.

새로나온 막대사탕을 수수료로 지불하면서 말이죠.

친구니까 그런 건 안받는다고 해도 공짜로 받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사탕을 주고는 팔찌도둑으로 몰리고 있는 억울한 사연을 털어놓습니다.



설아와 영웅이는 새학년이 되어 모둠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고 설아가 영웅이에게 커플 팔찌를 선물했는데

영웅이는 팔찌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웅이와 영민이는 완전히 똑같은 쌍둥이라서 아마도 영민이에게 팔찌를 주고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영웅이가 그런다는 것이죠.

영웅이는 영민이에게 팔찌를 내놓으라고 하고 설아는 중간에서 울고 불고 난리를 치고요.

범인이 아니라는 걸 밝혀달라는 영민이.

진짜 받은 게 아니라면 진짜 억울하겠지요.

호찬이는 탐정이 맞긴 맞나봐요.

일단 영민이가 안 받은 것이 확실한지를 짚고 넘어가는 것을 보니 말이에요.

물론 내가 범인이요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게 말할 때 분위기가 있잖아요.

진짜 억울해하는지, 아니면 그런 척하는지 말이에요.

팔찌를 주었다는 설아에게도 직접 영웅이에게 주었는지 그리고 영웅아~ 이렇게 부르면서 주었는지 등등을 자세하게 조사하네요.

영웅아~ 하고 부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아.

이럴 때는 정말 난감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니까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안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론 영웅이도 너를 좋아하냐는 것도 물어봅니다.

오~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탐정의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영웅이가 설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커플 팔찌를 끼기 싫어서

받고도 안 받았다고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철저한 조사 정말 중요하지요.

그렇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각자 자신의 주장만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증거?

가 중요한데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미스터 빈탁이라는 유명한 사설탐정을 생각하면서 미스터 빈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는 호찬이.

사실 사건의 개요를 생각해보면 밝히기 어려운 사건이지 않을까.

자신의 억울함을 밝혀달라는 부탁을 못 들어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호찬이는 결국 어떻게 된 일인지를 밝혀냅니다.


와우!! 정말 대단하고 멋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박현숙 작가님 책이 또 기다려집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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