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미호 1 - 사라진 학교 고양이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
박현숙 지음, 김숙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형 판타지 빨간 구미호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얼른 책장을 펼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저 어릴 적에는 전설의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귀신이 나오기 때문에 무섭다고 하면서

궁금해서 호기심으로 보곤 했는데요.

전설과 옛날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어요. 당연히 구미호에 대해서 알고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도 구미호를 알까요?


구미호는 우리 옛이야기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하이라이트 같은 이야기죠.

​재미있고 아이들을 이야기의 세계로 쏙 빠지게 만드는 작가 박현숙님이

쓰신 빨간 구미호!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강연이 끝나면 캠핑장으로 바로 가라고 했는데 잠이 들어버려서 별장에 남게된 아이.

캠프장으로 가는 길은 왜이리 무서운지요.

12살 오동환은 무덤 앞에 앉은 사람을 보게 되고 통곡하는 것을 보고 구미호라고 확신합니다.

그냥 가야지 했는데 왜 울지 말라고 말을 한건지. 빨간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게 되고 가까이에서 본 구미호의 얼굴은 앳된 모습이었어요.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 아이가 구슬을 가져갔는데 구슬을 잃어버린 구미호는 구미호가

아니라면서 말이죠. 눈이 마주쳤기 때문에 도와줘야한다고 하는데요. 생각만해도 무서운 일이죠.

어느 날 털 점퍼를 입은 사람이 오랜만이다면서 아는 척을 해서 누군가 했더니 그 사람이 바로

그 무시무시한 구미호.

딸아이는 구미호라고 하기 전에 미리 이사람이 구미호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의 구슬을 가져간 사람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고 몸이 아플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몸속으로 넘어간 구슬을 어떻게 꺼내는지 모를 것이라고 하면서요.

엉겹결에 그 아이를 찾는데 돕게 됩니다.

미호고민상담소를 차려놓고 아홉 살에서 열세 살 까지의 고민만 상담한다고 하는데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자며 아이디어를 내요.

딸아이도 기발한 아이디어라면서 깔깔 웃었어요.

구미호가 구슬을 잃어버리게 된 사정을 듣고 구슬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는 동환이.

우리반에 전학 온 아이 달이.

구미호죠.

고민상담이 특기라는 달이는 회장까지 맡고 우리반이 범인으로 몰린 사건을 해결하라고 합니다.


강당에서 체육을 하고 돌아왔는데 다른 반 아이들이 가보니 강당에 있는 공들이 모두 찢어져있었다고요.

달이는 구슬을 삼킨 아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잊어버렸는지 기억해내질 못하고 심지어 몸 안에 구슬이 없어서 후각으로 사람을 찾아내지도 못한다고 해요.

그런 와중에 공은 또 찢어지고 . . .

보름날이 되면 피가 최고로 펄펄 끓어서 송곳니의 크기는 배가 자라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는데

그래서 보름날이 되기 전에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점점 일이 복잡해집니다.

과연 달이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자신의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아 구슬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빨간 구미호 1 사라진 학교 고양이는

그야말로 술술 읽혀지는 책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여서 몰입해서 읽게 되는데요.

저도 딸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구미호가 등장하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구미호가 달이라는 아이로 학교에 와서 회장을 한다는 것도 현대식이고 재미있고

동환이가 구미호를 돕고자 애쓰는 모습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요.

빨간 구미호 2권을 어서 읽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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