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고양이를 아세요? - 나를 키우는 힘! 자신감 생각톡 무지개
박이진 지음, 메리 그림 / 알라딘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란 고양이를 아세요?

는 갑자기 제주도 애월로 이사를 온 두준이의 이야기입니다.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엄마를 따라서 갑작스럽게 이사를 오게 된 두준이.



 


아이들은 왜 갑자기 전학을 간 것인지 말도 없이 간 거냐며 따졌지만 두준이는 사실을 말할 수가 없었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엄마는 빙수를 팔고 해녀 할머니네 돌담집에 세를 들었어요.

갑자기 생활환경이 바뀌고 두준이도 힘들었겠고

엄마도 역시 마음을 추스리느라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낚시대를 멘 남자가 펜션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우리와 헤어진 걸 후회하고 돌아온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두준이와 엄마는 주인집 할머니와 밥도 같이 먹고 엄마는 할머니와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두준이의 마음은 자신은 버림받은 아이는 생각이 들어 슬펐습니다.

두준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안쓰럽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서울에서 전학온 이두준이라는 선생님의 소개에 아이들은 서울에서 왜 여기로 전학 온 거냐고 하네요.

팀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네 명씩 모여서 두준이만 혼자 남게 되었어요.

결국 관호와 찬주, 준성이와 한 팀이 되었습니다. 찬주네 집에 가서 제주도 지형의 특징 부분을 발표하게 되었는데 셋은 게임에 빠져서는 숙제에는 관심도 갖지 않더군요.

이번 발표를 두준이더러 하라고 기회를 준다는 말을 합니다.


셋은 과제를 맡기고는 게임에 빠진거죠. 어쩌면 이럴 수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마도 두준이도 알고 있었지만 전학온 학생이라서 그랬을까.낯선 환경이 당황스러워

주눅이 든 것도 같아요.

당연히 조별 과제인데 같이 해야죠.

그걸 혼자하라고 하는 조원들 너무하지 않나요?

 

난 잘못된 걸 따지지도 못하는 바보가 된 거야.

한심한 자신이 짜증이 나서 더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p.44)


두준이는 펜션으로 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고양이 한 마리를 보게 되는데요.

파란 고양이였어요.

두준이는 고양이에게 다가가 우리 친구할까? 하고 말을 건넸어요.

두준이 앞에 나타난 파란 고양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두준이와 파란 고양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파란 고양이를 아세요?

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고 아빠에게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두준이.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어서인지 같은 조원들이 같이 열심히 하지 않고

힘들게 두준이에게 발표과제를 다 떠넘기는데도 불구하고 너희들은 왜 안하냐고 따지지도 못합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준이에게 나타난 파란고양이. 두준이에게만 보이는 친구랍니다.

두준이는 발표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위로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파란 고양이가 몹시 속상했던 날 보이자 돌멩이를 던졌는데 그걸 맞고 파란 고양이가 바다로 떨어졌어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파란 고양이는 보이지 않고...


파란고양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어려움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된 속상한 마음의 어린이.

그런 순간에도 자신을 아끼고 다독여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잘 보살펴야겠고 아이 스스로 자신은 언제나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야할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