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장보고 우리 반 시리즈 8
박남희 지음, 이영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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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씨앤톡 우리반 시리즈

우리반 장보고

장보고, 완도에 한국어 교실을 열다


 


리틀씨앤톡의 우리반 시리즈

현대식 위인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 어릴 때만해도 글씨가 빽빽한 위인전이었는데 이렇게 인물의 이야기를 알려주면서

현대에 맞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거듭났네요.

우리반 시리즈 전에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장보고를 읽었어요.


장보고 해상왕

정도로만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인물과 사회적 배경까지도 녹아있어서 읽으면서 배우는 것이 많은 책이에요.


장보고는 청해진을 신라 무역의 거점으로 삼아 당나라, 왜나라, 아라비아와의 교역을 성사시키면서 무역시장을 확대해나갔고 청해진은 해상 요충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갔지만 평민 출신이 장군의 지위까지 오른 것을 귀족들은 싫어했답니다. 장보고를 돕다가 귀족들 편에 선 염장이 장보고를 만나러 왔을 때 의심없이 만났지만 그는 칼을 들이댔습니다. 부하의 손에 죽었다며 안타까워 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저승길잡이 카론이었어요.

 


카론은 더 해야할일이나 소망이 있었냐고 하면서 3개월의 시간을 줍니다.

신분도 계급도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장보고의 소망이었던 것이죠.


순식간에 현대로 오게 된 장보고,

천년 후의 한반도. 청해진이 있던 완도로 오게 됩니다.


청해초등학교 5학년 강복오가 된 장보고.

강복오와 장보고의 이야기를 오가며  전개되는데요.


지금 시대에는 돈이 있고 없음이 예전의 신분계급처럼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강복오는 대한민국 사람끼리 왜 놀리는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죠.

 


차오와 하루를 친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렇게 될까요?

마을과 바다를 사랑할 수 있고 위할 수 있는 좋은 일을 해보자고 회의를 하는데 외국인 아저씨들을 위해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 주자고 합니다.

'바다소년단' 이라는 이름까지 내걸고 말이죠.


외톨이같은 순영이를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도 하고 복오의 활약상 대단합니다.

이 시대에 장보고라면 이렇게 화합과 봉사를 실천했겠지요.


중간중간에 장보고의 어린시절과 활약상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현대사회와 접목시켜서 우리의 안목을 넓혀주는 책 같아요.

단순히 위인에 대해 좋은 점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요즘 사회와 더불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인물의 이야기였다면 저도 예전에 위인전을 더 많이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간단히 핵심만 알고 있던 인물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우리반 시리즈 다음에는 어떤 인물일지 궁금하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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