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골라 눈코입
김해우 지음, 박현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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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골라 눈코입

김해우 글 박현주 그림


딸아이는 이 책을 받자마자 재미있다고 다 읽었어요.

골라 골라 눈코입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데요. 궁금해서 읽고 싶어진다고나 할까요.

보미는 학교 뮤지컬 동아리 샛별에서 신입부원을 뽑는데 응시했다가 안타깝게도 떨어지고 맙니다.

보면 볼수록 예쁜 26번은 노래는 엉망이었는데도 합격을 했어요. 자신도 모르게 음치가 어떻게 뮤지컬을 하나하는 말을 했는데 그걸 들은 26번은 노래만 잘해 봐야 얼굴 없는 가수밖에 못한다는 말을 해요.

노래는 잘하지만 얼굴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보미는 스티커 가게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참 희한한 곳으로 스티커가 마치 실제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곳이 바로 꼬마 심신의 a/s센터랍니다. 맘에 안드는 게 있으면 고쳐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눈코입을 다 바꾸고 싶다고 해요. 신기한 것은 스티커를 붙이면 똑같이 변신한다고.

돈을 따로 받지는 않고 소중한 것을 가져간다고 하는데요.

마냥 신이나서 꼼꼼히 따져보지도 않고 예뻐지기 위해 스티커를 붙였어요.

바로 예뻐진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정말 스티커대로 얼굴이 바뀌었어요.

요런 거 진짜 있으면 완전 인기겠죠?

그런데 다 예쁘기 때문에 예쁘다는 말이 필요없을 지도 몰라요.

2학기가 되고 오디션을 보러갔는데 노래가 잘 안나와요.

알고보니 외모와 노래실력을 맞바꾼 것이었어요.

예쁜 얼굴을 얻긴 했는데 문제는 노래였죠.

뮤지컬은 노래가 생명인데 그런 실력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어느 날 동아리 방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실력파의 노래를 듣게 되는데 노래와는 딴판인 얼굴인 그 아이는 오수정이었어요.

보미는 뮤지컬의 주인공이 되지만 노래실력이 걱정이었어요.

결국 주인공으로 보미가 무대가 서고 수정이가 표나지 않게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는데

이 공연이 불안불안하네요.

과연 보미는 뮤지컬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요즘은 외모를 많이 따지지만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어떤 외모를 가진 사람인가보다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는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예쁜 사람도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사람은 드물답니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고 그것을 발전시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골라 골라 눈코입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는데요.

남과 나를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으며

나는 내가 가장 좋다 라고 매일 외치라는 작가의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고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도 다 달라서 스스로를 가꾸면서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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