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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한 은지 -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KBBY 이달의 아동청소년책 선정,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마루비 어린이 문학 3
장성자 지음, 한아름 그림 / 마루비 / 2021년 4월
평점 :
마루비 어린이 문학 3 철두철미한 은지
장성자 동화집

2020 서울 구로국제어린이 영화제 관객상 수상한 <단추>의 원작동화라고 합니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얼른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이 책에는 총5편의 단편 동화가 수록되어 있어요.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우리아이도 점점 자라나서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데 청소년기 아이들의 삶과 고민, 걱정거리에 대해서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왜 알은 척 하지 않았어요?
는 욕도 하고 도둑질도 서슴치 않는 나쁜 아이들과 어울려다니는 나의 이야기에요.
읽으면서 마음이 씁쓸했는데요.
공원에서 침을 뱉고 담임선생님 욕을 하는 아이들.
그 옆에 앉아 있던 엄마와 친한 아줌마.
그 아줌마가 그러면 안된다고 한마디 거들어줄 것 같은데 못 본 척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 그날이냐면서 첫 생리 기념으로 도둑질을 하라고 합니다.
아줌마에게 나를 들켜야 이 무리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엄마에게서 어디냐고 걸려 온 전화.
아줌마가 엄마에게 전화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아줌마는 오히려 민이를 돌려세우고 가고 있었는데 민이를 부르고 민이가 선유 언니 맞다고 하면서 손을 흔들자 민이에게로 뛰어갑니다.
제목에 많은 메세지가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은 상처받고 엇나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상한 엘리스는 미국에서 전학온 엘리스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말이 서툴고 적응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배가 쿡쿡 당기고 아팠는데 급식실에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뭔가 흐르는 찝찝한 기분?
소변이 흘러나온 것이었어요.
유림이는 물을 흘렸다면서 물을 붓고 물통을 밑으로 떨어뜨려 긴급상황을 해결해주었어요.

엄마와 언니는 미국에 있고 자신만 아빠와 한국에 들어오게 된 엘리스.
엄마와 아빠가 소리를 지르고 싸울까봐 무서워서 입을 다물었다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아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세계, 그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하는 고민들에게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을 보고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아이들의 고민이 느껴졌다는 저자.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려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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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