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블렌딩 - 어제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영진 지음 / 메이드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어제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시간 블렌딩


이 책은 카페를 아주 좋아한다는 저자가 들려주는 커피와 사소한 듯 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기록들이다.

펼쳐질 내용들은 커피를 마시며 쓴 기록이자 이야기 라고 소개한 이 책의 지은이는 천천히 부드럽게

읽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헤아려보니 20년이 걸렸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다.

천천히 읽으라는 말이 그만큼 글에 정성을 들인 것 같기도 하고 후다닥 정신없이 읽을 글이 아니라

모금 모금씩 음미하며 마시는 커피처럼 천천히 읽어야할 책 인 것 같다.


일주일 블렌딩을 시작으로 드립 일상, 어제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까지

감성을 적시는 시랄까?

삶의 이야기들이 묻어나는 에세이랄까?

여운을 주는 느낌의 사진까지 가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책이다.

코로나로 인해 묻혀버린 감성을 깨워주는 책 같다.

정신없이 지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시간 블렌딩을 읽으니 대리만족 이랄까?

환한 미소를 지었다가 생각에 잠겼다가 맞아 나도 그랬지 하면서 회상에 잠기게 해준다.


주간 켜켜이 쌓여 있던  묵은 때를 벗기든 일주일 동안에

쌓여있던 감사했습니다 옷들을, 시간들을 그루밍하다 보면,

이러저러한 일들로 벗기지 못한 때들도 씻겨지나봐.

(아포가토 일요일 중에서) P. 29


우리가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어려움도 겪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크게 죄절하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긍정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래서 더욱 빛이 난다.

반갑고 감사해 햇빛!

이라는 글귀를 보면서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멋진 풍경 사진들은 잠시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을 한 번 다 읽었는데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딸아이가 낭독을 해주니 분위기가 한층 돋보이고 여운이 있었다.


잃어버린 일상으로의 복귀

사색적이면서 잔잔하고 어느 조용한 날 또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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