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서울 나라의 이방인
오성부 지음 / 제이비크리에이티브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 생활 16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답을 얻기 위해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 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디 만만하고 쉽게 살아지는 삶이 있을까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많은 삶이지만 항상 길을 찾아가고

올곧게 살아가시는 저자의 삶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동안 저자가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고된 아르바이트와 일.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 자신의 사무실도 마련했다는 글을 보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람들과의 만남, 인연이야기, 돈을 벌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역시 나의 지난 일들을 떠올려 본다.

이 책은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서인지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고

그래서인지 여운이 많이 남는다. 산 경험이야기랄까.

초등학생 때 햄 반찬 좀 싸달라고 어머니께  부탁을 했는데 분홍 소시지를 싸주셨고 그로인해 선철이는 분홍 소시지가 맛이 없다며 면박을 주었다. 얼마 후 찬수라는 친구는 고기 반찬을 많이 싸왔다면서 같이 먹자고 했는데 자신의 반찬 때문에 걱정 하니 김치만 있어도 좋다면서 반찬 걱정 하지말고 같이 먹자고 한다. 햄을 싸왔다면서 의기양양한 선철이에게는 혼자 먹는 것을 좋아하니 혼자먹으라고 하는데 내가 다 통쾌했다.


  해외에서 바이어가 오면 아침 일찍부터 관광코스를 짜서 투어를 하면서 가이드를 해서 그들을 감동시켰다.  이렇게 지극정성인데 감동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단지 돈을 버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돈도 인격이라는 말이 우리가 깊이 새겨야할 말이 아니겠는가.


발렛파킹 알바를 할 때의 에피소드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행히도 책임비 명목으로 얼마의 금액 내게 되어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

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와 실제 경험담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고

나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서울살이의 고단함 속에서 잔잔한 미소가 피어나기를.

그리고 오늘도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고 용기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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