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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 만나기가 어렵다 -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이끄는 입보리행론
산티데바 지음, 하도겸 엮음 / 시간여행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입보리행론을 전에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하도겸 박사님의 번역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건국대학교 사학과 겸임교수이며 나마스떼코리아 대표이신 하도겸 박사님.
입보리행론을 읽어본 바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는데 이해하기 쉽고 핵심을 짚어 우리들에게 필요한 가르침을 적어두어
감명깊게 읽었다.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기가 아까워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 불보살님이 산티데바를 통해 전해주시는 가르침이라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다시 만나기가 어렵다는 입보리행론을 다시 번역한 책이라는 점에서 불교서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불교이기 이전에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인문학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10가지로 나누어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다 깊은 뜻이 있고 마음에 새겨두고 실천해야할 내용들이고 읽을수록 울림이 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절을 하고 있는데 절을 마친 후에는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가난,질병, 전쟁 등의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큰 깨달음을 얻어 만중생 다 구제하게 하소서. 하는 발원을 한다.
오래 전부터 하던 발원인데 이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만날 수 있었다.
절하고 공양 올리고 참회하는 등의 모든 선행으로 지금까지 제가 쌓은 공덕으로 모든 중생의 고통이 남김없이 사라지게 하소서.
이 세상의 병든 중생들 모두가 완치될 때까지 제가 약이 되고 의사가 되고 간병인이 되어 이들과 함께 하소서.
(p. 56)
요즘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이 부분이 더 와닿았다.
우리들은 번뇌의 노예가 되어 끌려다니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의 온갖 생각들.
내가 끌려다니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명히 알아 바른 행동을 하겠다고 다짐해보았다.
마음이 해이해질 때
마음대로 먹고 입고 놀고 마음의 방황을 하게 될 때
항상 곁에 두고 읽고 쓰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