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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행복한 삶 - 일상을 위로하는 법정 스님의 향기로운 가르침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법정스님 열반하신지가 벌써 10년.
책 표지의 스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가슴깊은 울림이 있고 마음에 남는다.
스님의 다큐멘터리와 글을 접하면서 내 마음도 차분해졌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으면 갖지 않고 욕심내지 않기를 말씀하신 무소유 등의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울림이 있다.
스님이 계셨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책으로 이렇게 스님 말씀을 접하니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위로 받는 느낌이 든다.
법정 행복한 삶
이 책은 법정 스님의 말씀을 담은 책이다.
그동안 스님께서 집필하신 책 속에서 글귀를 담고 있고 저자의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법정스님의 책들은 더이상 말빚을 지고 싶지 않다는 스님의 유언에 따라 더 이상 출판되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스님의 책 속에 나오는 글귀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기쁨이고 감동이었다.
꽃이 꿀을 품고 있으면
소리쳐 부르지 않더라도
벌들은 저절로 찾아간다.
법정
-그대가 곁에 있어도-
(p.36)
꽃처럼 향기가 있는 사람
이 책의 저자는 향기가 있는 사람 품격이 있는 사람이 되라고 우리들에게 전한다.
이 책은 한구절 한구절 스님 말씀을 인용하고 있어서
순서에 상관없이 어느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좋다.
잔잔한 듯하다가도 핵심을 찌르는 어구에 맞다!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p. 234)
스님은 간소하고 담담하게 살아가셨기 때문에 스님의 삶과 글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가르침을 받는 느낌이다. 말과 글이 일치하는 언행일치의 삶을 사셨다. 그래서 이 책의 글귀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나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오늘날 우리는 풍족한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 속의 결핍을 갖고 있다.
나보다 나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경쟁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사회적으로도 요즘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스님의 말씀을 담은 책에서
위로받고 나를 돌아보게 된다. 바쁜 하루하루지만 책 한 권 읽어볼 마음의 여유,
나 자신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는 갖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