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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면 불혹인 줄 알았어
마스노 슌묘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마스노 순묘 스님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2006년 뉴스위크 일본판의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마스노 순묘 스님.
담담한 듯, 깔끔하고 조용한 듯 하면서도 힘이 있는
스님의 말씀은 묘한 울림이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아니,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저자는 머릿말에서 심플하게 살 것을 권하며
본질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라이프를 선호하고 있고
나역시도 집의 많은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물건과 함께 마음도 정리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고 어떤 것을 버려야 심플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면 좋을지 등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나 내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무엇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p.20)
였는데 많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신이 정한 대로 따라오게 하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명령을 하는데 아이들 역시 자신이 생각한 바가 있어서 부모님과는 다르게 행동을 하게 된다. 부부도 그렇다는데
서로가 바라는 것은 따로 있고 배우자가 그에 맞게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싸움이 나는데
다들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누구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고 화를 내게 되는 것.
곰곰히 따져보면 알 수 없는 일이다.
아이에게 화가 난다면 아이의 행동이 아닌 마음 속 애정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배우자에게 불만이 있을 때는 배우자가 아니라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자기 마음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p.22)
자기 마음의 불만족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잘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비교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는 스님의 말씀도 깊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부분이 여러 군데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이다.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인정해줘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마음 비우기를 실천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