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운건지, 그때가 그리운건지
김하인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2000년도를 대표했던 소설 국화꽃 향기의 작가 김하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와 작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대가 그리운 건지 그때가 그리운 건지는 제목부터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랑하는 딸에게 라는 시를 시작으로 사랑과 그리움 이별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무언가 가슴이 짠하고 아려왔다.

소박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시와

손에 쏙 들어올 듯한 책이기에 더욱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다.


2부 추억으로의 여행에서는 짧은 글들이 많은데

작가의 어린시절과 삶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읽으면서 킥킥 웃게도 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형이 시골집에 내려와서 때가 꼬질꼬질한 동생을

뽀얗게 만들어보겠다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문질러대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8살 어린이였지만 나름대로의 패기가 있어 당장 서울이나 올라가라면서 형에게 소리치는 부분에서는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


도토리집의 추억도 읽어가면서 그 모습이 그려지고

이 책은 그야말로 나를 웃게도 하고 가슴을 후려치는 무언가가 있는 책인 것 같다.


38살까지 어려운 생활을 했다는 저자

생활고(p. 92)

를 통해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가라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일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끊임없는 노력이 오늘날의 김하인 작가를 있게 한 것이리라.


사랑과 이별에 관한 시들을 접하면서

메마른 감성에 영양을 듬뿍 주는 느낌이었고

간만에 감성충전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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