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세의 듣는 습관이 집중력을 결정한다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장민주 옮김 / 아주좋은날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난다."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부정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렇다면 천재로 태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계속해서 천재로 자라게 할 수 있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어른들이 아이들의 천재성을 적당한 자극을 주고 끌어내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많은 지식을 일찍부터 가르치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의 오감을 키워주는 노력을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하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특히 아이들의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귀로 반복해서 들은 다음 어느 날 거짓말처럼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인간은 원래 청각능력이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충분한 언어적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청각능력이 발달해 듣기 훈련이 잘 된 아이들이 집중력도 좋고, 머리도 좋아진다고 하는군요. '듣고 말하기'가 먼저이고, '읽고 쓰기'는 그 다음이라는 점을 저자는 누누이 강조합니다.

 

  또한 아이가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들과 자주 어울리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단 속에서 아이들은 서로 경쟁하고 싸우고 화해하는 등의 사회적 인간관계를 반복하는데, 유아교육의 핵심은 이런 경험을 가능한 한 빨리 시키는데 있다는 것이지요.

 

 “머리가 좋은 아이인지 나쁜 아이인지는 대개 서너 살 때 결정된다. 이 시기에는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가', '사물을 볼 때 하나에 집중해서 정확하게 보고 기억할 수 있는가'하는 두 가지가 관건이 된다. 따라서 유아교육의 핵심이 이 두 가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유아기에 청각과 시각의 집중력, 더 나아가 행동의 집중력을 몸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유아의 청각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어디까지 키워줄 수 있을까에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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