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펭귄의 선택 -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을 위한 책
김찬호 지음 / 다연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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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서 많은 갈등을 한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기에는 겁도 나고, 위험부담이 너무나 크다.

무엇보다도 먹이를 구하러 물에 뛰어들었다가 자신이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감히 물속으로 뛰어든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물에 뛰어든다는 건

이 위험보다는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마음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에게 '첫번째펭귄'을 사용한 이유는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꿈을 향해 현명한 도전을 이어 가자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불확실해 보이는 바다에 뛰어들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돌아온 '첫번째펭귄'의 지혜와 열정을 닮아가고자 하는게 키 포인트이다.

 

펭귄들뿐만이 아니고 우리 사람들도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이것을 해야 할지 저것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선택을 하곤 하는데

살면서 선택이란 언제나 함께하는 일상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선택의 순간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선택 그 이후라고 말하고 있다.

나 역시도 선택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선택보다는 선택 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들은 선택을 함으로써 첫 발을 뗀 것일 뿐인데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생각에 긴장의 끈을 놓아버린다.

좋은 선택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말이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한건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문제이고 그 선택이 어찌되었든 노력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개인적 체험에 의거한 두 가지 관점의 선택 이야기와 더불어

행동경제학, 신경과학, 심리학 등에서 말하는 '선택의 지혜'들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개인으로서의 내가, 조직 일원으로서의 내가,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내가 어떤 선택들을 '선택해왔는지'를 소개했고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가 선택하기를 '바라는 선택들'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더 멋진 선택을 꿈꿀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갔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이 이 책과 함께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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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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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파울로 코엘료는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올해 예순일곱으로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페이스북을 업데이트하고 트윗을 하며 온·오프라인의 삶을 동시에 살 줄 아는 작가이다. 

독자들을 매료시킨 이 시대 가장 돋보이는 작가로 트위터의 팔로워만 8백만 명에 이른다.

이 책에는 코엘료가 예순일곱 해 동안 농축시킨 삶의 지혜들이 고스란히 숨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이 출간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인터넷 서점마다 타이틀을 장식하며 여기 저기 눈에 띄어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도서였다.

 

한줄 한줄마다 느낌을 실어준 글들을 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고, 의미를 되새겨 보기도 했다.

여운이 남는 글들과 카투니스트 황중환의 그림이 곁들여져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랑을 하지만, 때론 사랑 때문에 아파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말라고 한다.

고통도 사랑의 일부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지 말라면서...

그러고 보면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과 행복인데 사람들은 사랑에 모든 것을 떠넘기려고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랑은 우리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데 그곳이 때론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지만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임을...

사랑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주는 문구였다.

 

 

 

 

똑같은 세상을 보여줌에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대로 볼 뿐이라는 사실.

똑같은 걸 보여줘도 각자 다르게 보이는 건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니까...

 

평범하다고 생각한 글들 속에서 의미를 담아보니 느낌이 다르게 전달되었다.

인생이란 요리와 같아서 좋아하는 게 뭔지 알려면 일단 맛을 봐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양념이 필요하다는 것까지...

그러고 보면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인생을 담고 있다.

 

 

 

 

당신이 기다려온 마법의 순간은 바로 오늘입니다.

황금마냥 움켜잡을지 아니면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둘지는 당신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도 하루를 그냥 버릴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늘 마법같은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최선일지 내 마음에 따라 달려있다.

 

사랑, 삶, 지혜, 인생에 대한 부분들까지 되돌아볼 수 있었는데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한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만나본다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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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의욕이 아이의 의욕을 꺾는다
오야노 치카라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Friend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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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해주고픈 엄마가 내 아이의 의욕을 북돋아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의욕을 꺾는다?

책을 읽으면서도 나 역시도 그렇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았다.

남들이 보기에 내 아이는 남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멋지고 훌륭해 보이지만

이상하게 엄마의 눈에는 아이의 실수만 보이고 아이의 단점만 보인다. ㅠ.ㅠ~~

다른 아이에게는 관대하면서 내 아이에게만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는 것은 다른 엄마들도 그럴까?

 

 

 

 

엄마들은 내 아이가 의욕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엄마들의 착각이다. 사실 아이들은 '의욕 덩어리'라는 것이다.

어떤 분야이건 상관없이 아이가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하고 있을 때 그건 아이에게 의욕이 넘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는 자신이 원하는걸 아이가 열심히 해줘야 의욕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의욕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면 그것은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엄마가 무리하게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바라는 대로 아이가 따라주지 않는 것을 '의욕이 없다'고 단정지었을 뿐이다.

그러고 보니 딱 맞는 말인데,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일을 '아이를 위해서'라면서 무의식중에 강요하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는 머릿속에 '아이를 위해서'라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어 자신의 염원이나 기치관을 아이에게 강요하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엄마들은 그걸 깨닫지 못한다. ㅠ.ㅠ~~

 

 

 

 

책의 사례로 등장한 공벌레를 2,000마리 이상 모았던 아이는 중학생이 되어 공벌레 박사에서 생물박사로 성장했다.

매미 허물을 모은 아이나 공벌레는 모은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보면 사실 쓸데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에겐 그걸 계기로 더 크게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공벌레 채집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공벌레가 많이 사는 곳을 찾게 되었고, 도감을 찾으면서 지식을 축적해 갔는데

만약에 내 아이가 이런 걸 모으고 있었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후원해 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 중에 하나가 '안 돼'라는 단어인데

아이들은 말뜻은 모르지만 부정당했다는 느낌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부정당했다는 감정을 마음에 담아둔다.

아이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것이 "안 돼"라는 말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어쩌면 내 아이가 공벌레를 이렇게나 많이 모은다면 난 안된다는 말을 먼저 했을지도 모른다. ㅠ.ㅠ~~~

 

 

 

 

아이는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간다.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픈 것에는 열정을 다하는데 그것은 하나의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들판형 지식'처럼 무럭무럭 지식을 쌓아간다.

사회에 나와서 필요한 것은 들판형 지식인데, 취업만을 위해 쌓아야 하는 '고층빌딩형 지식'만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문제이다.

스펙만을 위한 지식은 그때뿐이지 사회에 나와서는 써먹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도 아이의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엄마는 그 인생을 잠깐 맡아서 돌보고 있을 뿐이다.

그것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앞으로 살아가는 데 토대가 될 가장 중요한 시기를...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며 최대한 도와주는 것이 엄마의 의무이다.

 

아이에게 공감해주고, 아이가 하는 일에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한 가지에 자신감이 붙으면 다른 것에도 자신감이 붙는데 그러다보면 어떤 일이건 열심히 하려는 에너지가 솟는다.

아이의 행복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스스로 행동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걸 아이에게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어하고 아이에게 맞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가 원하는 걸 가로막으며 공부만을 강요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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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 스타일리스트 - 예체능계열 예체능계열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7
와이즈멘토 지음, 시에스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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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자랄 때와는 다르게 각양각색의 많은 직업들이 있다. 

직업이 너무나 광범위해서 아는 직업을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만큼 발빠르게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직업들이 많지 않나 싶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직업 교과서 일곱번째 책은 <연예인 / 스타일리스트>이다.

나는 첫번째로 출간된 호텔리어와 의사에 관한 직업 교과서를 한번 접해봤는데

이 책은 교과서처럼 되어 있어서 관심있는 직업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아이들의 우상이라고 할 만큼 '연예인'은 높은 인기와 화려한 겉모습에 아이들은 한번쯤은 꿈꾸어 온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개중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와 화려한 모습이 보기 좋아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옛날에는 왕 앞에서 신기한 재주를 부리며 춤과 노래를 선보인 광대가 있었는데 지금 연예인처럼 사람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었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것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떨치는 것만큼 과정 역시 쉽고 간단하지만은 않다.

어딜 가나 팬들이 따라다니니 항상 신경을 써야함은 물론 그러다 보니 개인적인 자유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보는 시간은 잠시 뿐이지만, 그들은 하루가 24시간이라고 해도 부족할 만큼 바쁘다.

연예인이 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연예인이 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연예인이 되고 나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며, 화려한 모습 뒤에는 고통과 노력이 뒤따른다.

그래도 자신의 끼와 재능을 그냥 두기 아까운 사람들은 연예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요즘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많이 등장하곤 하는데

'푸드 스타일리스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등 미적 감각을 요구하는 직종에서 스타일리스트라는 이름이 붙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끔 잡지책에서 보면 각 분야의 스타일리스트를 만날 때면 멋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뻗어나간 것이 스타일리스타가 아닐까 싶다.

 

 

 

 

사실 스타일리스트는 이전에 알려진 코디네이터에서 시작했다.

코디네이터는 단순히 옷과 소품을 매칭시키는 반면,

스타일리스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패션 요소를 스타일링하여 하나의 캐릭터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요즘은 방송 매체의 규모가 커지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어 스타일리스트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도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나 은근 하는 일들이 많았다.

스타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필요한 의상, 소품, 액세서리 등을 직접 구하러 다니기도 하고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미지를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에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연예인과 스타일리스트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도 있지만, 그  뒤에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들이었다.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책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연예인이나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는지

그 분야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 하는지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관련 분야의 책들도 소개해 주어 그 책을 보면서 그 분야의 꿈을 더 키워가도 좋을 듯 하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지만 그 많은 직업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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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승기 그림 / 국일아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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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아서 코난 도일. 

그는 명탐정 셜록홈즈를 쓰면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 셜록홈즈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그가 쓴 책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의 뛰어난 추리력과 관찰력이 남다름을 알 수 있었는데 

순간만으로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는 탁월함에 그가 명탐정이 된 것은 어찌보면 필연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셜록홈즈의 다섯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사건들을 해결하다 보면 늘 느끼는 거지만, 범인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었다.

 

은행의 비밀금고를 털기 위해 전당포에 일자리를 구한 존 클레이는

붉은 머리 클럽이라는 곳을 만들고 전당포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당포에서 은행까지 땅굴을 파기 시작하는데, 결국은 홈즈에 의해 그의 계획이 무산되고 만다.

기발하고 멋진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그가 악당만 아니었으면 홈즈가 친구가 되고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

가끔 보면 악당으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머리가 참 좋은데 그 두뇌를 엉뚱한 곳에 써서 참 안타까울 뿐이다.

 

 

 

 

<찢어진 편지의 비밀>에서도 마부를 죽인 자가 바로 주인인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그들을 보면 역시 나쁜 사람에게는 자신의 목표가 중요하지

사람의 목숨은 하찮다는 사실을 깨닫곤 하는데 이런 '나쁜 사람이 있어야 탐정이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생각까지 들곤 했다.

 

약혼자와 갈라놓기 위해 가정 교사를 고용해 딸을 골방에 숨겨놓고 딸의 역할을 가정교사에게 대신하게 했던 아빠를 보면서

딸이 가질 어마어마한 재산에 욕심을 가진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상아 상자의 비밀>이었는데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셜록 홈즈가 정말 무서운 열병인 쿠울리병에 걸려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독특한 것은 열병에 걸렸으면서도 의사를 부르지 않았다는 건데 다행인건 보다 못한 하숙집 아주머니가 왓슨을 찾았다는 것이다.

홈즈는 병에 걸린 연극을 하기 위해 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자신의 절친인 왓슨에게조차도 그 사실을 숨겨야했다.

정말 다행인건 살인마를 잡기 위해 그가 꾸민 연극이었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못하는 허드슨 부인과 왓슨 박사까지 속여가며 완벽하게 연극을 해야 했던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의 열정이 바로 그를 탐정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노란 얼굴의 비밀>에서는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는데 남편의 의심으로 이상한 사건으로 몰아갈 뻔한 사건이었다.

다행인건 아내의 전 딸을 그가 자식으로 인정해 주어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명탐정의 유쾌한 소설이라 그런지 다섯편의 이야기를 금방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셜록홈즈는 사건이 있을 때는 뭔가를 찾아 열심히 움직이지만

사건이 없을 때는 빈둥거리며, 할일이 없는 게으름뱅이처럼 꼼짝도 안한다는 점이 독특했다.

요 책이 1편이니 다음편도 있다는 얘기인데, 다음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 아이가 셜록 홈즈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읽을수록 그의 놀란 추리력에 감탄만 나올 뿐이었다.

셜록홈즈처럼 유명한 명탐정이 책에서만 존재하는 것일지, 아님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일지 궁금해졌다.

이렇게나 유능한 탐정이 있다면 모든 사건들을 바로 바로 잘 해결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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