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해결해 볼까요? - 폴 크루그먼이 들려주는 경제 위기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20
이석진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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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살아가면서 굉장히 큰 부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이예요.

작게 보면 경제의 시작은 아이들이 쓰는 용돈에서도 시작하고 크게 보면 한 나라의 살림을 책임질만큼 어마어마하답니다.

폴 크루그먼이 들려주는 경제 위기 이야기를 통해 경제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또 불황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폴 크루그먼은 진보적인 경제학자로 부자들을 위한 경제 정책만으로는 경제가 좋아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회에 가난한 사람이 줄어야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실을 보고 현실에 맞는 해법을 제시한 경제학자입니다. 

경제상황에서는 유리한 사람과 불리한 사람이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도 없고 디플레이션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요.

경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의 호황과 불황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과 연관이 되며 시장에서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돼요.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서 경기 호황기에는 대체로 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불황기에는 상품 수요가 적어지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서 물가가 떨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물가가 올라가는 스태크플레이션이 생기기도 하는데 바로 대공황때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1929년 10월 24일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로 주식값이 폭락하고 사람들의 재산은 휴지가 되어 버렸어요.

사람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은행이 파산하고 대공황이 왔어요.

대공황이 왔을 때 모든 경제학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날이 가고 해가 지나도 불황은 끝없이 이어졌어요.

이때 케인스는 원인을 다르게 생각하고 해법을 다르게 생각하여 유효 수요를 창출하도록 하고

정부가 돈을 찍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로를 닦고 댐을 건설하고 학교와 병원을 짓는 일을 시작했어요.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게 되고, 임금을 받은 근로자는 물건을 사게 되자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공장은 재가동을 하게 되면서 경제의 순환이 시작되었답니다.

 

 

 

 

2000년대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집을 사기 시작하고

당시 은행들은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어 집을 사게 해주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되었어요.

천정부지로 오를 것 같던 집값이 폭락하게 되고 집이 팔리지 않자 대출을 해주었던 금융회사들은 망하기 시작했어요.

금융회사가 망하게 되니 보험 회사가 망하고 은행과 증권회사가 망하고 연쇄적으로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었어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대되었답니다.

 

경제불황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돈을 쓰는 방법과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있어요.

돈을 쓰는 방법은 재정 정책이라고 하고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은 금융 정책이라고 해요.

케인스는 정부가 나서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고 했는데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테네시 강을 개발하는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히틀러도 제1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독일의 경제를 살렸어요.

 

 

 

 

대공황이 있기 전에는 거의 모든 경제학자들이 시장 경제는 그냥 내버려 두어도 잘 흘러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공황이 왔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경제는 좋아지지 않았고

이때 케인스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그의 해결 방법을 따르면서 대공황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대공황은 경제에서 많은 것을 바꾸게 했어요.

'보이지 않는 손'이 진리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정부가 경제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지금도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되었답니다.

누구나 다 호황만 기다리고 있지만 호황이 있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어디서나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폴 크루그먼이 들려주는 경제 위기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크게 발생했던 경제의 위기들은 보여주고 있으며

어떠헥 불황을 해결해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관심 없는 부분이라 지나칠 수 있지만 경제는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이지요.

세계의 흐름이 경제와 얼마나 큰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지금 살아가는 것이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책으로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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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공 교과서
서지원 지음, 박정섭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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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행복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니... ㅠ.ㅠ~~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공부를 하기 위해 태어난건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듯 싶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집을 오가며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다는게 쉽지 않다.

밖에 나가면 놀 친구들이 없고, 친구와 놀기 위해서 학원을 찾아야 한다.

학원은 공부를 위한 장소가 아닌 어쩌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장소가 되어 버린지도 모르겠다.

 

 

 

 

태연이 아빠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고 지금 이 시간이 힘들어도 견뎌야 한다고 한다.

혹독한 경쟁 사회에서 이기는 것만이 성공이라고 말씀하신다.

성공하면 지금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들은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린다면서...

어쩌면 태연이 아빠의 마음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행복한 성공 교과서'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도서이다.

태연이는 이상한 가게 '행성 식도전'이란 곳을 찾게 되면서 행복과 성공의 길에 한발짝 다가가게 된다.

행성은 우주의 행성이 아니라 행복한 성공을 줄인 말로 행복한 성공을 전파하기 위한 가게이다.

이 가게를 찾은 태연이는 법륜 스님, 안철수, 반기문, 스티브 잡스, 빅터, 조너스 소크 등 6분의 위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여기 나온 위인들의 공통점들은 자신을 위해서 산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살았다는 것인데,

자신만의 이득을 챙기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행복을 찾게 되었고 성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흔히 행복이라고 하면 나를 위해서 생각한다.

나를 위해 좋은걸 입고, 좋을걸 갖게 되는것.

남들이 가지지 못한걸 내가 갖게 되고 부자가 되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행복의 울타리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위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진정한 행복이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걸 알게 된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아이폰을 발명하게 되었고 쓰러져가는 애플을 살릴 수 있었다.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안철수는 의사로써 명성과 부를 찾을 수 있었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은 컴퓨터였기에 의사라는 직업을 과감히 내려놓았다.

의사는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컴퓨터를 고치는 사람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로 인해 월급날이 되면 직원들의 월급을 걱정할 만큼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자신이 만든 백신을 거금을 주고 사들이겠다는 달콤한 제안도 있었지만

그가 행복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돈이나 명예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크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법륜 스님은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밥 한그릇만 깨끗하게 비우면 된다는 말씀을 하신다.

밥 한그릇을 비우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줄어드는 비용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까지도 살릴 수 있다.

아이큐가 높아 수업시간에 하는 것들이 너무나 시시하고 재미없었던 빅터는

저능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녀야 했고, 사람들에게 바보라는 소리를 듣게 되지만

그의 숨겨진 천재적인 능력을 이용해 천재들을 대표하는 클럽 멘사의 회장이 된다.

늘 공상에 잠겨있고 엉뚱한 생각하기를 좋아했던 빅터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하게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연구비가 없어 자신이 만든 소아마비 백신을 자신과 자신의 아이에게 투여할 만큼 위험한 시도를 한 조너스 소크 박사도

자신이 노력한 결과를 혼자 차지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는 신념 덕분에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할 때 기쁨은 배가 된다는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행복한 성공을 하려면 밖에서 찾지 말고 바로 내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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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영어 속담 따라 쓰기 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따라 쓰기 3
마선미 지음, 김영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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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글쓰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필기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되고

필기 대신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컴퓨터를 많이 이용해요.

시대가 발전해서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준 대신 단점들도 하나씩 둘씩 생기는 것 같아요.

특히 필기를 안하다 보니 요즘 아이들 글씨를 제대로 못쓰게 되고

손과 팔에 힘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학교에서 수업 자체를 필기보다는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니 글쓰는 시간이 더 줄어들었어요.

 

 

 

 

 

 

제가 학교 다닐 때에는 기본적으로 필기를 해야 했기에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도 많았답니다.

요즘은 글씨를 잘쓰는 아이들은 많이 드문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느라 많이 바빠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없고

글씨를 쓸 시간이 없다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에요.

뭐든지 연습이 중요한데 글씨를 잘쓰려면 필기를 해서 글씨를 잘쓰는게 아니라

따로 시간을 내서 글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는 현실이 아이들에게는 버겁기도 할 것 같아요.

 

 

 

 

 

 

'영어 속담 따라 쓰기'는 책 제목에서 보여주는 대로 영어 속담을 쓰면서 바른 글씨체를 잡아주는 교본이예요.

우리나라에도 속담이 있듯이 영어에도 속담이 있는데요.

아직 모르고 있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되어 있어 조금씩 글자수와 난위도를 높여가고 있답니다.

1단계는 주어와 동사로 되어 있어 짧고 쉽기 때문에 영어를 쓰는 재미를 붙일 수 있어요.

2단계는 1단계와 비슷한 형식의 문장이지만 뒤에 수식하는 문장이 추가 되었구요.

3단계는 명령문이나 수동태 등과 같이 좀 더 복잡한 문장을 다루고 있어요.

4단계는 복문이나 비교급 그리고 관용적인 표현이 등장한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 된 문장을 자주 접하기는 하지만

영어 문장을 쓰기 보다는 단어를 위주로 많이 쓰게 되는데요.

'영어 속담 따라 쓰기'를 쓰다보면 영어 속담도 익히면서 바른 글씨체까지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처음에는 쉬운 단어 위주로 나오다가 조금씩 난위도를 높여가는데요.

이런 교재가 아니고서는 일부러 영어 문장을 쓰기는 어려운데

영어도 익힐겸 속담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할 수도 있답니다.

또 영어 속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으면 책상 위에 크게 붙여 놓으면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책 중간 중간에 쉬어가기와 복습하기가 들어있어 퀴즈를 풀듯이 재미있게 영어 속담을 익힐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특히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쪽씩만 쓰게 해도 나중에는 영어 단어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속담을 생각하듯 영어 속담을 한번 써보면서 글씨체도 잡아주고 영어와 친하게 지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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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3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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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 벌써 세번째 출간되었다.

첫번째 도서는 읽어보지 못하고 두번째 도서부터 접해봤는데

비블리아 고서당에서 펼쳐지는 책에 관한 비밀들을 읽어내려 갈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 푹 빠지게 된다.

비블리아 고서당이라는 헌책방에서 펼쳐지는 소설인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볼만하다.

고서당의 주인은 젊은 여성인 시오리코인데 말주변이 없어 낯가림이 심해 언제나 책장 사이에 푹 파묻혀 있다.

고서에 관해서는 줄줄줄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책 이외의 다른 것에는 누군가와 말하는 것에 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다행인건 비블리아 고서당의 직원인 다이스케가 그 부분을 커버한다는 것이다.

그동안에 있던 직원들은 말없는 시오리코 때문에 얼마 못가 금방 그만두었지만 다이스케는 한참이나 이 고서당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도서에서도 세 챕터로 나뉘어져 세 가지 도서에 관한 것들이 나오는데 나는 그 중에서 세번째 부분인 '봄과 아수라'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100만엔이 넘는 가치가 있는 봄과 아수라 초판본에 대한 비밀을 시오리코가 밝혀내면서 모든 것의 진실이 드러난다.

세가지 에피소드 외에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 바로 크라크라 일기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도 에필로그 부분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시오리코는 10년 전에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가 남긴 크라크라의 일기를 찾아 그 책을 수도없이 사들이지만 결국은 찾을 수가 없다.

크라크라 일기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엄마가 남긴 크라크라 일기의 비밀은 엉뚱한 곳에서 빵 터진다.

 

 

 

 

 

이번권에서도 모든 사건의 해결을 시오리코가 해결하는데 역시 그녀의 고서에 관한 지식과 두뇌회전력은 따라올 사람이 없다.

문득 문득 던지는 한마디 속에서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 그건 그녀의 엄마에게서 물려 받은 것 같다.

고서당에 비치할 책이 부족해 시장에 갔다가 히토리 사장님을 만나게 된 시오리코는 껄끄럽다.

이상한건 히토리 사장님이 고우라씨를 알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히토리 사장님을 통해서 시오리코를 조심하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히토리 사장님이 입찰을 받게 된 고서 중에서 '민들레 소녀'라는 책이 없어지게 되고

시오리코는 히토리 사장님의 의심을 받게 되고, 비블리아에 온 히토리 사장님은 민들레 소녀라는 책을 가져가게 된다.

물론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책을 뺏긴 시오리코는 도서를 가져간 범인은 아니고 책을 되찾기 위해 범인을 찾기 위한 활약이 펼쳐지게 된다.

 

 

 

 

 

너구리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책을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 찾게 되었던 체브라시카와 친구들.

책의 제목도 저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야카의 가방에 달린 토비크라는 인형을 보고

쉽지 않은 책을 어렵게 구해 준 시오리코의 능력은 역시 고서당의 주인답다.

이번 도서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세번째 에피소드는 '봄과 아수라' 초판본에 관한 부분인데

훔쳐간 책을 찾아달라는 시오리코는 엄마와 친구였던 집에 찾아가게 되는데 책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책속에 있는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게 된다.

오빠와 올케 둘 중에 하나가 책을 훔쳐갔다는 사실과는 다르게 책을 훔쳐간 범인은 다른 곳에서 발견되고 책을 훔쳐간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갔다는 걸 알게 되고 진정한 책의 비밀을 밝혀진다.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도 흥미로웠지만 진정한 책의 주인을 가려내는 것이 이번 에피소드의 묘미였다. 언제나 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시오리코의 추리력이 책의 묘미를 더해주는데 책과의 인연은 정해져 있다는 것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다음권에서는 시오리코의 엄마가 남긴 크라크라 일기의 비밀을 드러날 것인지 궁금해진다.

또한 그 비밀이 언제까지 비밀로 붙여질지도 궁금하다.

시오리코와 다이스케의 애정은 생각보다 진행되지는 않지만 이번 권에서는 시오리코 주변 인물을 통해서 조금씩 시오리코에 대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비블리아 고서당에서 펼쳐지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비밀은 어디까지가 끝일지 궁금해지는데 읽어내려갈수록 책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보게 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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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세트 - 전4권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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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저택.

제목만으로도 오싹오싹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오싹하지 않다는 점.. ㅋㅋㅋ~~~

단지 저택에 유령이 살고 있기에 그런 제목이 붙여졌답니다.

웃긴 건 제목을 보고 기겁할 아이들을 배려해서 책 내용이 유령 때문에 오싹하고 섬뜩할 수도 있으니

책을 보기 전에 꼭 생각해 보고 읽으라는 문구가 눈에 눈에 띈답니다.

저는 사실 이책을 3번째 도서부터 만났었는데요.

3번째 도서를 읽으면서 앞 부분엔 어떤 내용이 있는지 궁금했었고, 다음에 나올 내용도 기다려졌었답니다. 

현재 4권까지 출간이 되었는데 5권이 나올듯한 뉘앙스가 살짝 비쳐졌는데 나올지 안나올지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동안 보아왔던 책과는 다르게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가족끼리 대화를 하지 않고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어린이책 작가인 그럼플리씨가 시끄러운걸 싫어하기 때문이예요.

시끄러운 것이 싫어 집에 있는 전화선을 끊어 놓을 정도니 어느정도인 줄 알겠죠?

부루퉁 b. 그럼플리씨는 오싹한 추리 소설 전문 작가랍니다.

그럼플리씨가 글을 쓰기 위해 유령 저택을 구입하게 되는 일에서부터 모든 사건은 시작된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편지글로 내용이 구성된 점 외에도 주인공들의 이름들이 독특하다는건데요.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소개해 보면 주인공의 이름만  딱 봐도 그사람이 무얼 하는지 대략 느낌으로 알 수 있답니다.

 

 

부루퉁 b. 그럼플리 : 유명한 (하지만 늘 불퉁대는) 어린이책 작가

올드미스 c. 스푸키 (o.c.s) :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에 집을 지은 귀부인

드리미 호프 : 호프 교수 부부의 열한 살 된 아들

다파라 세일 : 부동산 중개업자

책만봐 터너 : 그럼플리와 계약한 출판사 사장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 교수 :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부부

아나파 데드예트 : 겁나라 섬뜩 시립 병원 의사

모바일 u. 테이션스 : 전직 정보통신부 부장

스마티 와이파이 : 휴대 전화 전문가??

 

 

 

 

 

 

 

그동안 보아오던 책과는 차별화가 있는 책으로

편지글은 각자 쓴 사람들에 따라 다른 글자체로 인쇄되어 있다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준답니다.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겁나라 빨라 신문'에서는 편지글에서 보여지지 않은 부분을 조금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물론 신문이니 딱 구성도 신문처럼 생겼어요.

책 속에 들어있는 신문이라니 재미있죠?

책에서 신문을 보여준다는 것도 독특하지만 신문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니

안읽고서는 페이지를 넘길 수 없다는 것도 책을 꼼꼼하게 읽고 넘어가게끔 한 저자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책 내용 이외의 다른 것들이 들어 있으면 아이들은 그 부분은 읽지 않고 넘어가게 되는데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부분을 저자의 센스로 아이들이 이 부분도 놓지지 않고 꼭 보게끔 한다는 것도 매력적이랍니다.

편지 중간중간에 다른 글자체가 섞여 있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그게 바로 대화를 하는 부분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43번지 유령저택 첫번째 도서인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에서는 그럼플리씨가 유령저택으로 이사를 오는 내용이 들어 있어요.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는 미국 일리노이 주 겁나라 시에 있는 32칸 반짜리 저택의 주소예요.

이 저택의 이름은 '스푸키 저택'인데요.

1874년에 올드미스 c. 스푸키란 귀부인이 지었지만

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97년 전에 세상을 떠나 지금은 유령이 되어 집 주변을 맴돌고 있어요.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올드미스 c. 스푸키는 자기가 쓴 추리 소설이 출판될 때까지

유령이 되어서라도 겁나라 시와 자기 집을 영원히 떠돌겠다고 맹세했거든요.

그 집을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 부부가 유령의 존재를 밝혀 떼돈을 벌 속셈으로 사지만

욕심쟁이 부부 앞에 올드미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된답니다.

드리미의 부모는 드리미를 두고 떠나게 되고

그럼플리씨와 올드미스는 글을 쓰고 드리미는 그림을 그려 유령이야기를 세꼭지씩 신문에 내게 된답니다.

 

 

 

 

 

 

 

드리미를 버리고 간 부모는 자신들의 책 판매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드리미를 찾으러 온다는 편지를 보내게 되고

43번지 유령저택 삼총사가 힘을 모아 드리미는 그럼플리씨와 올드미스에게 입양되게 된답니다.

신문에 세꼭지씩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새로운 가족으로 탄생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예요.

이를 통해 미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답니다.

 

 

 

 

 

 

 

43번지 유령저택 세번째 도서에서는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백만장자인 쿠리쿠리 스멜은 유언장을 남긴 채 죽게 되고

그의 전 재산은 동전으로 바뀌어져 있는데 유산을 두고 싸움을 하는 남매가 동전을 찾아나서는 모험기라고 할 수 있어요.

남매가 새사람이 되기까지는 아버지의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유령이 된 쿠리쿠리 스멜의 등장으로 편지 내용이 한창 재미를 더해 간답니다.

 

 

 

 

 

 

 

마지막으로 43번지 유령 저택 네번째 도서에서 보여지는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에서도 유령이 등장하는데요.

유령 저택에 걸맞게 유령이 속속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만능 통신의 발명으로 우체국은 철거될 위기에 놓이지만

우체국 사서함 5호에 살고 있는 유령의 활약으로 우체국은 철거될 위기를 면하게 되고

드리미네 집에는 전화기가 놓이게 된답니다.

 

 

 

 

 

 

중간에 읽어도 재미있지만 첫번째 도서부터 읽으면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43번지 유령저택입니다.

처음엔 유령이 나온다는 생각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무섭지 않으면서 읽을수록 재미있는 유령의 곁에 바짝 다가갈 수 있어요.

43번지 유령저택과 함께라면 유령은 늘 곁에 있는 친구같기만 하답니다.

그리고 가만 보면 유령은 만능해결사라고 할 수 있지요.

 

 

 

 

 

 

43번지 유령 저택이 4권 출간 기념으로

지금 착한 가격 추천 세트 모음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 함 달려가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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