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해결해 볼까요? - 폴 크루그먼이 들려주는 경제 위기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20
이석진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는 살아가면서 굉장히 큰 부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이예요.

작게 보면 경제의 시작은 아이들이 쓰는 용돈에서도 시작하고 크게 보면 한 나라의 살림을 책임질만큼 어마어마하답니다.

폴 크루그먼이 들려주는 경제 위기 이야기를 통해 경제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또 불황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폴 크루그먼은 진보적인 경제학자로 부자들을 위한 경제 정책만으로는 경제가 좋아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회에 가난한 사람이 줄어야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실을 보고 현실에 맞는 해법을 제시한 경제학자입니다. 

경제상황에서는 유리한 사람과 불리한 사람이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도 없고 디플레이션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요.

경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의 호황과 불황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과 연관이 되며 시장에서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돼요.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서 경기 호황기에는 대체로 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불황기에는 상품 수요가 적어지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서 물가가 떨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물가가 올라가는 스태크플레이션이 생기기도 하는데 바로 대공황때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1929년 10월 24일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로 주식값이 폭락하고 사람들의 재산은 휴지가 되어 버렸어요.

사람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은행이 파산하고 대공황이 왔어요.

대공황이 왔을 때 모든 경제학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날이 가고 해가 지나도 불황은 끝없이 이어졌어요.

이때 케인스는 원인을 다르게 생각하고 해법을 다르게 생각하여 유효 수요를 창출하도록 하고

정부가 돈을 찍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로를 닦고 댐을 건설하고 학교와 병원을 짓는 일을 시작했어요.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게 되고, 임금을 받은 근로자는 물건을 사게 되자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공장은 재가동을 하게 되면서 경제의 순환이 시작되었답니다.

 

 

 

 

2000년대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집을 사기 시작하고

당시 은행들은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어 집을 사게 해주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되었어요.

천정부지로 오를 것 같던 집값이 폭락하게 되고 집이 팔리지 않자 대출을 해주었던 금융회사들은 망하기 시작했어요.

금융회사가 망하게 되니 보험 회사가 망하고 은행과 증권회사가 망하고 연쇄적으로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었어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대되었답니다.

 

경제불황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돈을 쓰는 방법과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있어요.

돈을 쓰는 방법은 재정 정책이라고 하고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은 금융 정책이라고 해요.

케인스는 정부가 나서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고 했는데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테네시 강을 개발하는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히틀러도 제1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독일의 경제를 살렸어요.

 

 

 

 

대공황이 있기 전에는 거의 모든 경제학자들이 시장 경제는 그냥 내버려 두어도 잘 흘러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공황이 왔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경제는 좋아지지 않았고

이때 케인스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그의 해결 방법을 따르면서 대공황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대공황은 경제에서 많은 것을 바꾸게 했어요.

'보이지 않는 손'이 진리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정부가 경제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지금도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되었답니다.

누구나 다 호황만 기다리고 있지만 호황이 있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어디서나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폴 크루그먼이 들려주는 경제 위기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크게 발생했던 경제의 위기들은 보여주고 있으며

어떠헥 불황을 해결해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관심 없는 부분이라 지나칠 수 있지만 경제는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이지요.

세계의 흐름이 경제와 얼마나 큰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지금 살아가는 것이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책으로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