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이돌 오두리
정혜경 그림, 이송현 글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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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연예인이 되는게 꿈인 아이들이 많다. 

예전에는 연예인이란 우러러만 볼 수 있는 직업이었고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방송에서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있고

자신의 꿈을 일찍부터 발견해 키워나가는 아이들도 제법 있다.

나도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이도 어린 아이들의 타고난 능력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그렇게 타고 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꿈을 키워주는게 맞고

그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적극 도와주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꿈이 다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는 건

그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니까...

 

 

 

 

비룡소에서 출간된 '슈퍼 아이돌 오두리'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책인데

연예인의 길을 걷고 싶었던 두리의 생활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아이나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아이가 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꿈이 뭔지도 모른채 단지 하고 싶어서 하고, 누군가에게 이끌려 했던 일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두리는 오드리 햅번을 생각하면서 지어 준 이름이다.

오드리 햅번처럼 유명한 배우가 되라는 엄마의 생각 때문이었는지

두리는 다섯살 때부터 두유 광고를 찍게 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때는 아기였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했을 뿐이다.

어렸을 때부터 방송계에 입문해서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두리의 옆에는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 엄마가 있다.





 

엄마가 이렇게 두리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까닭은 엄마의 꿈이 배우였기 때문이다.

두리는 아이스크림 CF를 찍기 위해 하루에 15개가 넘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배탈이 나서 병원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엄마는 두리에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예쁜 표정을 연습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시켰는데

그 덕분인지 아이스크림 CF를 성공리에 찍게 된다.

엄마는 CF를 찍은 두리를 자랑하고 싶어 손수 반상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두리가 찍은 아이스크림을 반상회에서 나눠주기도 한다.

엄마의 응원 덕분인지 성화 덕분인지

어려서부터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두리는 그 이후에도 배우가 되기 위한 삶을 꿈꾸게 된다.

사극 오디션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엄마는

그때부터 두리를 사극 주인공을 만들기 위한 빡빡한 시간표를 제시한다.

사극에 나오는 대본 연습은 물론,

살을 빼기 위해 토끼처럼 풀밭인 식단을 먹으면서 체중 조절을 하고,

아침에는 수영장에 다니기도 한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하루하루가 피곤의 연속이었지만

두리도 자신이 사극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이다.

 

 

 

 

사극 오디션 1차 시험에서 무난히 통과한 두리는 신이 났지만

다음 2차 오디션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단지 대본만 외웠던 두리와는 다르게 자신의 경쟁자인 정민아는

사극에 어울릴만한 한복을 입고 등장해 가야금을 연주하게 되고

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결국 사극 주인공으로 발탁된다.

그때부터 두리의 방황은 시작된다.

두리는 단지 배우가 되기 위해 살았고 모든 것들이 그렇게 움직였다.

이번 오디션에 탈락하게 되면서 두리의 일정은 거문고를 배우는 일정이 추가되었고

다음번에 어떤 연기를 하게 될지 몰라 여전히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두리는 먹을 것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단지 배우가 되기 위해 살아야 하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한편, 자신과 연년생인 동생은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데

지성이의 소원은 엄마가 자신의 축구경기날 경기장에 와 주는 것이다.

매번 누나만 신경쓰지 자신은 언제나 찬밥이었다.

엄마가 싸주시는 빨간 도시락을 받아보고 관심을 받아보는 것인데

자신에게 응원을 해주지 않아도 지성이는 신이 나서 축구를 하게 된다.

지성이가 4강에 진출하게 되어 게임이 있던 날

엄마는 지성이에게 게임에 참관하게 가겠다는 말을 했지만

그날 누나의 거문고 수업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한다.

누나의 수업 중에 아빠로부터 여러번이나 전화가 왔지만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게 되고

결국 지성이는 시합 중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데...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지성이처럼 어려서부터 자신의 재능을 일찍 발견해 그 꿈을 키워나가는건 좋은 일이다.

지성이도 엄마의 응원을 받고 싶지만 누나한테 엄마를 빼앗겨버려 속상하기도 하지만

티내지 않고 자신의 일에 묵묵히 한다.

누나 일에 혼신을 쏟는 엄마를 보면서 자신의 빈자리를 엄마가 채워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지성이의 소원은 엄마의 빨간 도시락을 받아보는거고

자신이 게임하는 곳에 엄마가 응원을 오는 것이다.

지성이가 다리 수술을 해 부득이하게 게임에는 뛸 수 없었지만

다리의 회복을 위해서 혼자서 밤에 땀을 흘려가며 재활치료를 하는 모습도 참 멋있었다.

지성이를 보면서 진정한 꿈이 어떤건지 알 수 있었다.

 

 

 

 

"엄마가 내 꿈을 응원하고 좋아하면 신나겠지만, 싫어해도 어쩔 수 없어.

내 꿈은 내가 키워서 업그레이드 해 줘야 하는 거잖아.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본문 p. 119 일부 발췌>

 

"쉽게 포기하고 싶다는 그건 누나의 진짜 꿈 아냐.

진짜 꿈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 못 하거든.

금방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건 누나 꿈에 자신이 없는 거야.

그런 건 가짜야."  <본문 p.140 일부 발췌>

 

 

 

 

 

두리는 오디션 탈락 후 배우의 길을 잠시 접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가 못다한 꿈을 대신해 두리가 그 길을 걸어야 해서 더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자신의 곁에는 든든한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티내지 않고 매니저 역할부터 도시락은 물론

모든 일을 엄마도 감당하기에 쉽지 않았을텐데

투정만 부렸던 자신이 엄마에게 미안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동안 배우라면서 학교 생활과 친구들을 소홀히 대했던 일,

자신의 꿈을 혼자서 키워가고 있었던 짝꿍 규진이를 보면서

진정으로 자신의 꿈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꿈이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누군가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쩌면 다른 부모들도 두리 엄마처럼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내 아이에게 강요하여 스트레스를 주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초등학생이지만 아이들도 생각이 있고 어리지 않다는 것이다.

내 꿈을 찾고 싶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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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링이 들려주는 호르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1
이흥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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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락이 필요하면 메일이나 휴대폰을 사용해서 연락을 해요. 

예전에는 편지도 썼었지만 이젠 편지를 쓰기 보다는

바로 전화걸면 통화할 수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카톡, 문자, SNS 등

쉽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어요.

 

우리 몸에 있는 호르몬이 바로 이런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편지와 같은 연락 수단이에요. 

신경은 빠르게 전달하는 전화라고 하면

호르몬은 편지를 써서 전달해 주는 우체부 아저씨처럼 혈액이 호르몬을 세포마다 전해 주어요.

호르몬은 연락을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찾아가야 하는데요.

자신이 찾아가야 할 표적 세포를 알지 못해요.

하지만 호르몬의 연락을 받아야 할 표적세포는 호르몬을 바로 알아본답니다.

우리 몸의 신비 너무 신기한거같아요.

그럼 표적세포는 자신에게 연락을 해 줄 호르몬을 기다리고 있겠네요.

 

 

 

 

호르몬은 세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세포는 몸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신호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해요.

만약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너무 자라 거인이 되고, 또 너무 조금 분비되면 키가 자라지 않아 난쟁이가 되어요.

 

 

 

 

호르몬의 기능을 보면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게 인슐린을 조절해요.

오줌량을 조절해 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하지만

호르몬은 체온, 혈당량, 우리 몸속의 물의양 조절 외에도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 매우 많아요.

목욕탕에 갔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얼굴 피부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피부 아래로 많이 오도록 만들어 열을 방출시키기 위한 거예요.

그래야 열이 빠져 나가 높아진 체온을 낮츨 수 있거든요.

여름에 식욕이 없다가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지는 이유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몸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에요.

 

 

 

 

만병의 근원이기도 한 스트레스는 정말 무서운데요.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호르몬이 분비된답니다.

부신의 안쪽 부분에서 자율 신경의 조절을 받아 호르몬을 만드는데

여기서 생기는 호르몬은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인데요.

아드레날린은 우리가 '위험하다'고 느낄 때 많이 분비되고

노르아드레날린은 '싸워야 된다'고 느낄 때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이랍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양이 증가하며 소화기능이 억제된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되는거랍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분비되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이 있는 반면

세로토닌은 내면의 평화와 행복감과 관련 있는 호르몬이에요.

몸과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호르몬은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과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해요.

우울한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그러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잠도 오지 않고 허전하고 자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우을증 증상은

여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이 세로토닌 부족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에요.

 

 

 

 

밤에 잠을 잘 때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기분이 좋아질때는 고통을 잊게하는 엔도르핀이 나오기도 해요.

흔히 진통제라고 하는 엔도르핀은 고통을 잊게 할 뿐 아니라 기분을 좋게 만든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잘 분비되는데

우리 몸이 운동하는 습관을 기억하기 때문이에요.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좋아하는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내게 하는게 중요해요.

우리 몸의 놀라운 조절 능력은 아직도 그 신비가 다 밝혀지지 않은 뇌와

그 뇌의 생각을 온몸에 전달하는 호르몬이 있기 때문에 발휘되는거랍니다.

우리 몸속의 호르몬이 제 기능을 잘하도록 스스로 바른 생활 습관과

마음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면

호르몬은 신나게우리 몸을 돌아다니며 주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할 거에요.

그러다 보면 우리는 건강이라는 걸 선물로 받게 될테구요.

내 몸은 내가 지키는거니 건강한 내 몸을 위해서 늘 웃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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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80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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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구 온난화로 기상변이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늘상 돌아가는 하루지만

지금은 봄, 가을이 없어질만큼 이상기후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분명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켜 온난화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빈이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에서는

기후를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사계절과 절기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기후와 기후 요소 이후에는 기단과 전선을 살펴보고

지구상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기후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기후이야기를 보여주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과 북극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기후가 인간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기후를 토대로 해서 지구 온난화와 피해를 막는 부분까지

기후에 대한 지식과 지구에 대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한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흐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융합교육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계절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가 둥글기 때문인데 책에서는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마분지를 평평한 상태로 있을 때와 동그란 상태로 말아 주었을 때

평평한 부분은 빛을 전체적으로 받지만 동그란 부분은

햇빛이 받는 양이 다른데, 그로 인해 계절이 생기고

저위도는 에너지 과잉이 나타나서 덥고 고위도는 에너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서 덥게 된다는 걸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기후란 지구상의 특정한 장소에서 매년 순서를 따라 반복되는 대기 현상을 종합한 것이다.

기후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현상을 기후 요소라고 하며 기온, 강수, 바람이 기후의 3요소이다.

넓게 퍼진 공기층이 지표와 비슷한 성질의 공기 덩어리로 성장한 것을 기단이라고 하고

기단 안의 공기들은 대기의 기온, 습도 등이 거의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땅과 바다 표면의 온도차에 의해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으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기단은

시베리아 기단, 양쯔 강 기단, 오호츠크 해 기단, 북태평양 기단, 적도 기단 등이 있다.

 

 

 

 

대기권의 구조는 기온 분포에 따라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나뉜다.

성층권은 안정적인 곳으로

대류권과 다르게 대류 현상이 없고 날씨의 변화도 거의 없다.

성층권 가운데 오존의 농도가 가장 높은 층을 오존층이라고 부르는데

이 오존층은 파라솔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지구상의 생물체가 직접 쬐면 해로운 자외선을 오촌층이 막아내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나 에어컨디셔너 등의 생활용품에 사용하는

프레온 가스와 같은 화학 물질이 성층권으로 올라와서 오존층을 파괴하고 있고

성층권의 온도를 변하게 만들어 기후 변화까지 일으키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북극과 남극은 같아 보이지만

북극은 온도가 낮아 바다가 얼어서 생긴 얼음이고 남극은 하나의 커다란 땅덩어리이다.

남극의 얼음 중에는 높이가 4,000m를 넘는 것도 있는데

남극의 얼음이 높고 두꺼운 것은 땅 위에 눈이 오랫동안 쌓여서 생긴 것이다.

남극과 북극은 얼음으로 뒤덮인 곳으로 보이는데

엄연히 따지면 남극은 대륙이고 북극은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라고 해서 북극해라고 부른다.

남극이 북극보다 더 추운 이유는 남극은 대륙성 기후이고

북극은 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에 남극이 북극에 비해 기온차가 크기 때문이다.

북극은 바다의 열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역학을 해 주지만,

남극 대륙에 쌓인 눈과 얼음은 햇빝을 반사하기 때문에 남극이 북극보다 더 추운 것이다.

비록 2~3주이긴 하지만 북극의 여름에는 꽃도 피고 곤충과 새들도 날아다니는 것에 비해

남극은 무리지어 다니는 펭귄과 이끼류가 고작이다.

 

 

 

 

기후 이야기와 연계해서 계절을 비롯하여 기단과 세계의 기후에 대해서 살펴보는 부분도 유익했다.

남극과 북극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지금은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극지방의 동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와 계절적 특성이 사라지고 있어 사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심각한 환경 오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고

환경 친화 상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다양한 동식물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사는 곳이니만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이 마땅하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기후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야기하듯 들려주고 있어

지구의 소중함과 다양한 기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으로

과학을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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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ㄱㄴㄷ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2
김재영 글.그림 / 현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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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에서 출간된 유아도서입니다.

숨바꼭질 ㄱㄴㄷ은 유아들에게 글자의 의미를 알려주는 동화예요.

제2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 공모전 수상작으로

한글 낱글자를 셰이프 게임처럼 표현한

영리한 기획과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에게 글자를 알려주기 시작할 때 보여주면 좋은 책으로

그림을 보면서 해당 글자에 해당하는 낱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글자 하나에 4페이지로 되어 있는데

첫번째 페이지에는 그림 무늬가 그려져 있고

두번째 페이지에는 해당 글자가 나와 있는데

책에 구멍이 뚫려 있어 손으로 만져보면서

글자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어요.

 

 

 

 

 

 

세번째 페이지에서는 앞에서 보여 준 글자에

색깔을 넣어주어 그림으로 표현해 주었어요.

그리고 옆쪽에는 아이가 살펴 본 낱글자 대해

검은색으로 자음글자를 크게 보여주고

그 글자에 어디에 쓰이는지도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보인다, 보여!

똘망똘망 커다란 눈이 보여.

 

캄캄한 밤에는 잘 보는 너는……

 

빙글빙글 부엉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게 되어 있으며

기역부터 히읗까지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해당하는 글자에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또 어떤 낱말이 나오는지 상상해 볼 수 있으며

아이와 함께 글자를 찾아가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책이랍니다.

숨바꼭질 하듯 숨겨진 동물을 상상하며

바탕이나 배경 속에서 숨겨진 또 다른 낱말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보인다, 보여!

동글동글한 초록색 무늬가 보여.

 

개굴개굴 울면서

폴짝폴짝 뛰어다는 너는……

 

초롱초롱 청개구리

 

 

 

글자가 뻥 뚫린 곳에

동물의 무늬를 넣어준 것도 독특한 부분이에요.

그 부분과 동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유아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책이에요.

다양한 색깔을 넣어 동물들을 귀엽고 예쁘게 표현해 줌으로써

유아들이 동물에 대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답니다.

 

 

 

 

 

 

 

바탕이나 배경에 숨겨진 또 다른 낱말을 찾아보면서

연관된 사물이나 동물을 찾는 재미도 느껴볼 수가 있어요.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면서

집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물을 찾아보는 놀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니 자음 모양과 닮은 사물을 찾거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낱말부터 찾아보면서

글자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답니다.

아직 글자를 알려주기 어려운 유아라면

그림을 통해 어떤 그림이 보이는지,

어떤 동물이 숨어있는지 찾아보며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은 뒤에 자음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놀아주면 아이는 더 신이 날 것 같아요.

책 뒷부분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숨바꼭질 ㄱㄴㄷ> 동요 애미메이션과 독후 활동 자료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하니 교육적인 효과도 클 것 같아요.

아이와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글자를 찾아 떠나는 놀이가 꼭 교육적인 효과가 아니어도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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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사귈래? - 이성교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0
서석영 지음, 장효원 그림 / 소담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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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이성교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닥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리고 이성교제를 하다 보면 공부할 시간을 빼앗길 것 같은...

모든 부모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죠?

소담주니어에서 출간된 '나랑 사귈래?'는 초등학생의 이성교제를 다룬 책이랍니다.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라고 하니 이성교제에 대한 내용이 어떻게 나와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꿈소담이 저학년동화로 초등 2~3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내용이랍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아이도 말 못할 이성친구를 좋아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ㅋㅋㅋ~~

 

 

 

 

요즘 초등학생들은 부모 몰래 이성교제도 은근 많이 하더라구요.

부모가 아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는 경우는 아이가 직접 이야기 해 준 경우도 있지만

같은반 아이의 엄마를 통해서 듣게 된 경우도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이런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부모님께 털어놓지 못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알게 되면 이성교제를 반대할거라는 생각 때문일거예요.

저도 저희 아이가 누군가를 사귄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정이는 초등학생이에요.

텔레비전에서 남녀커플이 나와 짝을 정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자신의 일처럼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하고,

텔레비전에 심취해서 마음 속으로 자신의 파트너를 생각해 보고 있어요.

엄마는 이런 소정이의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한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니 소정이는 더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자신의 반에 괜찮은 아이가 누가 있나 생각하다가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까불지도 않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형선이를 생각하게 된답니다.

소정이는 형선이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된답니다.

혹시라도 다른 아이가 먼저 형선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형선이에게 사귀자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형선이의 반응은 소정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어요.

징그럽다면서 그런걸 왜 하냐는 소리를 듣고 소정이는 얼굴이 빨개졌답니다.

괜히 쑥스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싫다고 하는걸 사귀자고 할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소정이네 반에 말썽꾸러기 진국이가 있는데 진국이는 소정이를 괴롭힌답니다.

책상 속에 뱀 장난감을 갖다 놓아 소정이를 놀래키기도 하고

소정이 방석에다가 장난을 쳐서 소정이가 움직일때마다 방귀소리가 나게 하기도 하지요.

소정이는 그런 장난꾸러기 진국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답니다.

화가 난 소정이는 진국이를 따라가며 때리게 되고

진국이는 자전거와 부딪쳐 다리를 다치게 되는데요.

자신의 잘못으로 다치게 된 진국이에게 미안해

학교에 나오지 못한 진국이 문병을 가기도 한답니다.

 

 

 

 

진국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된 소정이는

진국이와 커플이 되는데 커플이 된 소정이는 그때부터

진국이 생각만 나고 진국이가 계속 보고 싶었어요.

학교에서 보고 와서도 밤 늦게까지 통화를 하다 늦게 자기도 하고

아침에는 학교에 지각을 하기도 하지요.

엄마는 소정이가 이성교제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당장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아빠의 생각을 달랐어요.

이성교제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고

엄마와 아빠도 어린시절 그런 추억이 있었으니까요.

아빠의 도움으로 진국이와의 이성교제가 허락된 가운데

둘은 학교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예전에 비해 모든 면이 좋아진답니다.

아직 어리지만 아이들이 통제가 안되는 부분은 부모가 통제해 주면 되니까요.

친구들은 둘을 축하해 준다며 220원씩 걷어 투투데이를 축하해 주기도 하는데...

 

 

 

 

요즘 아이들의 현실적인 부분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았어요.

예전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많이 성숙해졌으니까요.

그리고 어른들도 하는 사랑 아이들도 하고 싶어해요.

그게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 앞에선 냉수도 못마신다는 말 있지요?

달래 있는 말이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른들 흉내 내는걸 좋아하니까요~~~

사랑이라기 보다는 자신도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요.

부모가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적당히 통제해 주면서 아이들에게 이성교제를 허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건 하지 말라고 하면 몰래 숨어서라도 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 어떤 길이 옳은 길인지 부모도 생각을 한번쯤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내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먼저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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