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연락이 필요하면 메일이나 휴대폰을 사용해서 연락을 해요.
예전에는 편지도 썼었지만 이젠 편지를 쓰기 보다는
바로 전화걸면 통화할 수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카톡, 문자, SNS 등
쉽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어요.
우리 몸에 있는 호르몬이 바로 이런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편지와 같은 연락 수단이에요.
신경은 빠르게 전달하는 전화라고 하면
호르몬은 편지를 써서 전달해 주는 우체부 아저씨처럼 혈액이 호르몬을 세포마다 전해 주어요.
호르몬은 연락을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찾아가야 하는데요.
자신이 찾아가야 할 표적 세포를 알지 못해요.
하지만 호르몬의 연락을 받아야 할 표적세포는 호르몬을 바로 알아본답니다.
우리 몸의 신비 너무 신기한거같아요.
그럼 표적세포는 자신에게 연락을 해 줄 호르몬을 기다리고 있겠네요.

호르몬은 세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세포는 몸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신호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해요.
만약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너무 자라 거인이 되고, 또 너무 조금 분비되면 키가 자라지 않아 난쟁이가 되어요.

호르몬의 기능을 보면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게 인슐린을 조절해요.
오줌량을 조절해 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하지만
호르몬은 체온, 혈당량, 우리 몸속의 물의양 조절 외에도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 매우 많아요.
목욕탕에 갔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얼굴 피부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피부 아래로 많이 오도록 만들어 열을 방출시키기 위한 거예요.
그래야 열이 빠져 나가 높아진 체온을 낮츨 수 있거든요.
여름에 식욕이 없다가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지는 이유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몸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에요.

만병의 근원이기도 한 스트레스는 정말 무서운데요.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호르몬이 분비된답니다.
부신의 안쪽 부분에서 자율 신경의 조절을 받아 호르몬을 만드는데
여기서 생기는 호르몬은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인데요.
아드레날린은 우리가 '위험하다'고 느낄 때 많이 분비되고
노르아드레날린은 '싸워야 된다'고 느낄 때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이랍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양이 증가하며 소화기능이 억제된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되는거랍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분비되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이 있는 반면
세로토닌은 내면의 평화와 행복감과 관련 있는 호르몬이에요.
몸과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호르몬은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과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해요.
우울한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그러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잠도 오지 않고 허전하고 자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우을증 증상은
여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이 세로토닌 부족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에요.

밤에 잠을 잘 때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기분이 좋아질때는 고통을 잊게하는 엔도르핀이 나오기도 해요.
흔히 진통제라고 하는 엔도르핀은 고통을 잊게 할 뿐 아니라 기분을 좋게 만든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잘 분비되는데
우리 몸이 운동하는 습관을 기억하기 때문이에요.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좋아하는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내게 하는게 중요해요.
우리 몸의 놀라운 조절 능력은 아직도 그 신비가 다 밝혀지지 않은 뇌와
그 뇌의 생각을 온몸에 전달하는 호르몬이 있기 때문에 발휘되는거랍니다.
우리 몸속의 호르몬이 제 기능을 잘하도록 스스로 바른 생활 습관과
마음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면
호르몬은 신나게우리 몸을 돌아다니며 주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할 거에요.
그러다 보면 우리는 건강이라는 걸 선물로 받게 될테구요.
내 몸은 내가 지키는거니 건강한 내 몸을 위해서 늘 웃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