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틀리가 들려주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15
양일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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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산소.

산소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체인데요.

산소가 처음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것은 아니에요.

프리스틀리는 산소를 발견한 과학자이며 탄산음료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발명가입니다.

'프리스틀리가 들려주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이야기'에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체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지구의 공기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나머지 다른 기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구가 처음 만들어진 약 46억년 전에는 대기에 산소가 없었어요.

처음부터 지구상에 산소가 존재했을거라는 것과는 달리 지구는 상당히 뜨거웠었는데요.

뜨거웠던 지구의 공기는 질소, 수소, 수증기, 메테인, 이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러면서 식물이 나타나면서 광합성을 통해 광합성의 산물로 만들어진 산소는

공기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 전체 공기의 21%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에 산소를 축적시켜 생물이 살 수 있게 만든 것은 바로 식물입니다.

그러고 보면 식물 덕분에 우리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거네요.

 

 

 

 

오늘날에도 산소의 주요 공급원인 숲은 대개 큰 나무 한 그루에서

두 사람이 하루 동안 숨을 쉬는데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많은 산소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산소로 인해 사람들이 살 수 있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식물들 덕분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식물들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지구의 허파라 부리는 아마존 일대는 지구 전체 전체의 산소 20%를 만들어 냅니다.

 

 

 

 

산소는 호흡이나 연소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 우리 생활의

다방면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때로는 산소 때문에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산소 때문에 피해를 본다니 믿어지지가 않지요?

쉬운 예를 들어보면 바나나와 사과 껍질을 깎아 놓았을 때 갈변이 되는 것이

바로 산소 때문에 피해를 보는건데요.

과일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다른 물질로 변하면서 갈변이 된답니다.

갈변을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과일에 설탕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담그거나 진공으로 포장하여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해 주면 된답니다.

또한 산소에 의해서 피해를 입는 중의 하나는 바로 철이 녹스는 현상인데요.

사람의 몸속에 흐르는 혈액이 붉은색인 이유도 철이 녹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혈액 속에 산소를 운반해 주는 헤모글로빈은 철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헤모글로빈에 산소가 결합되면 철이 녹스는 것과 같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랍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썩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방부제를 사용하는데요.

방부제의 기능은 음식을 썩게 하는 주범인 박테리아, 곰팡이, 효모의 성장을 막아주며

지방의 산화를 막아서 악취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에서 자연적으로 숙성을 일으키는 효소 단백질과 싸우는것이 주 역할인데요.

방부제의 세 가지 기능을 갖춘 것이 바로 이산화황입니다.

 

 

 

 

식품의 보존 과정에서 이산화황 기체를 방부제로 사용하면

갈변 현상과 착색 등의 변화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의 방부처리와 과일의 색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

이산화황을 많이 사용하여 다량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보기 좋게 예쁜 색깔을 띠는 건조 과일이나 건조 채소,

갈변이 안된 껍질 벗긴 도라지나 토란 등도 표백제나 착색제의 과다 사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요.

표백제는 삶거나 데치는 등 가열 조리를 하면 거의 소멸되기 때문에 익혀서 먹으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서 존재하는 기체들을 잘만 활용하면

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남용하면 우리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오니

잘 알고 좋은 점만 이용한다면 생활이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이 특성을 끊임없이 탐구해서

환경 오염 개선이나 대체 연료 생산에 활용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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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8
류호선 지음, 현태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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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참 겨울방학을 만끽하고 있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건

겨울방학의 달콤함보다 가슴 설레이는 초등학교 입학식일지도 모릅니다.

유치원에 다닐때와는 다르게 이젠 책가방을 메고 당당하게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까요.

학교에 들어간다는건 유치원을 다닐때와는 다른 느낌~~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모두 다  똑같은 기분일지 모릅니다.

이젠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당당하게 학교라는 곳에 입학하게 되었으니까요.

아이들에게는 학교라는 곳은 큰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설레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동화입니다.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다를 거라는 생각과 함께

예쁘고 젊은 선생님은 만났으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을거예요.

그래서 예쁜 옷을 입고, 평소보다 깨끗하게 준비하고 서두르는거니까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첫마음 첫설레임은 누구나 똑같은거 같아요.

학교에 입학하는 첫 날 또실이는 잠을 설칠 정도였어요.

학교에 가기 위해 잠을 자다가 여러번이나 깼지만

엄마는 학교 가려면 아직도 멀었으니 더 잠을 자라고 해요.

하지만, 또실이는 학교에 간다는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아요.

 

 

 

 

 

 

또실이는 다른 때보다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합니다.

자신의 옷 중에서 최고로 멋진 옷을 골라입고,

아빠가 머리에 바르는 젤을 발라 번개머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구두약을 묻혀 반짝반짝 신발을 닦아놓기도 하구요.

하지만, 또실이는 엄마에게 붙들려 처음부터 다시 학교에 갈 준비를 합니다. ㅎㅎㅎ~~

 

 

 

 

 

또실이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학교에 입학합니다.

유치원과는 다르게 많은 아이들과 많은 선생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기해요.

학교는 어떤 곳일지 기대감이 크지만 이런 기대감과 설레임도 잠시뿐...

또실이네 담임 선생님은 할머니 선생님이셨어요.

옆반 선생님은 스튜어디스처럼 예쁘고,

다른반 선생님은 너무나 멋진 코치님이신데

또실이네 반 선생님은 오랑우탄 같은 할머니 선생님이셨어요.

 

 

 

 

 

 

또실이는 할머니 선생님이 싫어 다른 반이 되고 싶어합니다.

스튜어디스 선생님 반이 되고 싶어 비행기를 타고 싶고,

멋진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코치님과 함께하는 반이 되고 싶어요.

다른반 아이들을 보면 학교 가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울 것 같아요.

공부가 아니라 신나게 뛰어놀고 부드러운 예쁜 선생님과 함께하는

그런 즐거움으로 느끼고 싶거든요.

바로 또실이가 기대하던 학교의 모습이었거든요.

또실이는 다른 반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그래서 다른반을 찾아가지만 선생님은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또실이네반 선생님은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이 시켜요.

우유도 남기지 말고, 글씨도 또박또박 쓰고, 줄도 잘서야 하고...

왜 이렇게 해야 할 일들은 많은지 모르겠어요.

어느 날 일기장을 검사하던 할머니 선생님과 눈이 딱 마주치게 되는데

갑자기 또실이네 선생님이 오랑우탄으로 변하게 된답니다.

오랑우탄으로 변하게 된 선생님은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겨날까요?

요즘은 외모지상주의이긴 하지만

선생님도 예쁘고 젊어야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이런 것들이 비단 아이들만의 생각일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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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가래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 나무 박사 박상진 교수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박상진 지음, 김명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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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늘 함께하는 나무들...

어쩌면 너무 가까이에 있고 공기처럼 늘 존재하고 있어서

나무의 소중함을 모른채 지나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오자마자 가래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입니다.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본

피곤하고 힘들때 노래를 부르곤 했었는데 그 중에 나무타령의 일부더라구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노래를 부르면 흥이 나고 힘이 좀 나는거 같아요.

리듬감이 주는 활력 때문일까요?

이 노래를 보면 나무타령이니만큼 여러가지 종류의 나무들이 등장하는데요.

노래만 불러도 나무들의 종류를 알 수 있더라구요.

 

 

 

 

 

<오자마자 가래나무~~>는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나무에 대한 도서입니다.

나무박사 박상진 교수님이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인데요.

나무 이야기를 통해 나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나무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무도 우리처럼 살아 숨쉬고 있고 나무도 자손을 퍼트리고

살아가기 위해서 알게 모르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더라구요.

단지 우리가 잘 몰랐을 뿐이지만요. ㅋㅋㅋ~~

 

 

 

 

도서의 첫번째 시작은 나무와 풀의 차이점에 대해서 보여주면서 나무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딱 보기에도 나무와 풀은 전혀 다르지만,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말로 설명하기는 참 애매한데요.

쉽게 말해 겨울에 땅 위에 줄기가 살아 있으면 나무이고 겨울에 줄기가 죽어 버리면 풀이라고 해요.

저는 해가 바뀌기 전에 사라지는 것들은 풀이고, 오래사는 것들은 나무인줄 알았다는요~~

사람이 잠을 자듯 나무도 잠을 자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나무는 잠을 자는 대신 동물의 겨울잠과 같은 휴면을 해요.

밤이 되면 마주보는 잎이 닫히고 낮이 되면 잎을 펴는 나무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수면 운동이라고 해요.

나무도 살아숨쉬는 존재이기 때문에 활동을 하고 휴식도 필요해요.

나무들이 수면 운동을 하는 이유는 수분이 많이 날아가는걸 줄이기 위해서예요.

우리가 물이 없으면 살아가기 어렵듯 나무들에게도 수분은 살아가기 위해서 중요하니까요.

 

 

 

 

 

겨울에 피는 대표적인 꽃은 동백꽃인데요.

나무들도 식물이 꽃을 피우는 봄에는 서로 경쟁이 치열한데요.

겨울에는이런 경쟁을 피할 수 있어 동백꽃은 겨울을 선택했는데요.

겨울을 선택한만큼 자손을 퍼뜨리는 부분이 어려운데, 짝짓기를 도와주기 위해 새를 선택했어요.

새는 붉은색을 보면 강한 인상을 받는데요.

동박새가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붉은 꽃을 피우는거랍니다.

 

 

 

 

 

예전에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물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요.

이른 봄 물의 이동이 왕성할 때 많은 양의 물이 흐르는 나무가 바로 고로쇠나무인데요.

미네랄과 당분이 들어 있어서 물맛이 달콤해서 사람들이 건강에 좋다고 마시곤 하는데요.

사람의 몸속에 피가 흐르듯 나무의 물은 나무의 피와 같답니다.

사람에게는 좋을 수 있으나 나무에 있는 물을 빼내면 나무들은 살아가기가 힘들답니다.

이런 걸 보니 단지 사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나무는 생각하지 못했던걸 알게 되네요.

겨울에 나는 겨우살이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저희집은 겨우살이를 넣고 물을 끓여먹기 때문에 1월이 되면 겨우살이를 사러 시장에 간답니다.

겨우살이는 겨울에 나오거든요.

겨우살이를 서양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축하 파티가 열리는

방 문간에 걸어놓고 이 아래를 지나가면 행운이 온다고 해요.

 

 

 

 

몽고 침략군을 물리치기 위해 백성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행사의 팔만대장경판은

8만 1258장에 이르는 불경을 새긴 나무판이에요.

경판을 만든 나무는 60퍼센트 이상이 산벚나무로

봄에 우리나라 산에 화사한 벚꽃을 피우는 나무로 만들어졌어요.

경판을 전부 쌓으면 높이는 3400미터로 백두산보다 높고

경판 전체의 글자수는 약 5천200만자가 새겨져 있다고 해요.

나무 이야기를 통해 나무의 생태 및 나무와 관련된 역사까지

나무에 대한 부분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이런 이야기책이 아니라 과학책이었다면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듣듯이 들려주어 더 재미있게 나무의 세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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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자수 레시피 SEASONS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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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하면 여성스러움의 상징이다.

텔레비전 사극에서 자수를 놓는 여성들을 보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양가집 규수가 방에 앉아 한땀 한땀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면 남자들은 가슴이 설레일 수밖에 없다.

보여지는 모습이 아름다우니 마음이 요동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자수는 교양과 귀품의 상징이고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다.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자수 레시피를 책으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실과 바늘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씩 완성해 나갈 때 만족감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다.

 

 

 

 

 

 

진선아이에서 출간된 '귀여운 자수 레시피'는 자수에 대한 도서로

자수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꾸며볼 수 있는 도서이다.

도서 자체가 크기가 작아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에 예쁜 사이즈이다.

들고 다니기에도 유용하며 어느 곳에서든지 수첩을 꺼내듯 볼 수 있는 책이다.

일년의 사계절에 맞춰 각각의 계절에 맞는 자수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수를 보고 있자니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 것만 같다.

손수건 하나에도 자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

내가 원하는 곳에 나의 정성을 담아 한땀 한땀 만들어 나가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들 것 같다.

우리딸도 이런 자수를 좋아해서 조용해서 보면 뜨개질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자수를 놓는데 나는 그 모습이 적응이 되지 않는다.

말하는 것과 행동을 보면 약간은 남성적인 성향이 있어 보이는데

조용히 앉아서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기만 하다.

터프한 선머슴을 여성으로 만들어 주는걸 보니 그만큼 자수가 주는 매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남동생이 가끔 그걸 따라한다는건데

한번은 인형을 꿰매 달라고 해서 안꿰매 주었더니 자기가 꿰매기도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ㅋㅋㅋ~~

 

 

 

 

 

 

우리집 아이들은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고

방에 앉아서 손을 이용해 조물락거리는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자수뿐만이 아니라 별접기부터 3D퍼즐, 피규어 만들기 등

손으로 하는 것들은 전부다 좋아하고 즐겨한다.

 

 

 

 

 

 

책을 한장 한장씩 넘겨 보고 있자니 이것이 진정 자수인지 감탄만 나오는데

실과 바늘만으로 이렇게나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림과 흡사하지만 그림에서 주는 느낌이 아니라

자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은 해본 사람만이 알고 책을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나 역시도 자수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자수를 해본적은 없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나도 자수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절별로 나오는 소품들이 하나같이 나의 시선을 잡아끌기 때문이다.

시즌별로 구성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며

언제든지 원하는 계절에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자수를 이용해 꾸며볼 수 있다.

 

 

 

 

 

 

앞부분은 자수에 대한 사진이 나와 있고 뒷부분은 자수에 대한 도안이 나와 있는데

스티치의 종류도 내가 모르는 것들도 있었다.

자수는 단순히 모양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모양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스티치를 자수에 적용시키느냐에 따라서 실제 모양과 얼마나 흡사한지를 알 수 있었다.

자수로 만든 예쁜 소품들을 보는 것만으르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데

실제로 자수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행복감을 주는 도서가 될 것 같다.

기초부터 자수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만의 소품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귀여운 자수 레시피를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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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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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바르지 못한 먹거리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비만을 비롯하여 예전에 없던 새로운 질병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의 원인이 바로 먹거리와 관련되어 있다는 걸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예전에는 지금보다 의학이 덜 발달하기도 했지만

우리 전전세대 어른들을 보면 지금처럼 병원을 자주 드나들지도 않았고

그때는 지금처럼 듣도 보도 못한 병은 없었던 것 같다.

어른들이 못살던 시절에는 끼니 때우는 것도 급급했고

고기는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주로 밭에서 나는 채소들로 식사를 해결했었다.

못먹던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지금 사람들은 고기 없이는 못사는 사람들처럼

외식이나 모임 장소에서 고기를 찾게 된다.

아이들 역시도 식탁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먹는 아이들도 있으니

지금은 고기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필수불가결한 음식이 되었다. 

문제는 자연에서 자란 육류를 섭취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공급량에 비해 수요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단으로 사육해야만 하고

그런 육류들이 먹는 사료들과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우리가 그대로 섭취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질병을 유발시키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난무하는 동물들의 먹이와 그밖의 모든 것들의

피해가 고스란히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지고 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서 알면서도 먹게 되는 음식들과 모르면서 먹는 음식들에 대해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남자의 밥상에서는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패스트푸드나 튀긴 음식, 가공식품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완전식품이라고 생각했던 계란과 우유에 대한 심각성도 언급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워낙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육류보다는 채식이 좋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으나

이책을 보면서 다시금 올바른 식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남자의 밥상은 40대 남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책을 보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건강의 비밀은 바로 채식 식단에 있다는걸 다시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우리 몸 속에는 수많은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이런 효소가 부족해지는 가장 큰 원인이 고기, 생선, 계란, 우유라는 사실인데...

요즘 사람들이 가장 먹는 음식들이 바로 이 네가지가 아닐까 싶다.

몸에 유익균이 많아야 장이 건강한데

예전에 어느 책에서인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걸 보게 되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유익균으로 바꿔주는 식이유산균을 말한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이건 최선책이 아니라 차선책인데

최선의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는 것인데

프리바이오틱스란 건친 채소와 과일 껍질, 뿌리식품을 가공하지 않고

통째로 씹어먹는 것을 말한다.

이책을 읽기 전에는 과일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성분을 생각해 매번 과일 껍질을 깎아서 먹었었다.

하지만, 껍질채 먹는 과일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고 껍질채 먹는 과일과 뿌리째 먹는 채소,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및 해조류(녹조류)를 합하여

하루에 350그램 정도 먹고, 하루에 30그램 정도의

아마씨 가루(또는 들깨)와 양파 한개, 마늘 여섯 쪽을 기본 식단으로 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먹어야 할 음식들이 계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결론은 채식 위주의 식단이었다.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지으면 밀가루 음식을 삼가하라고 했었는데

여기서도 밀가루 음식이 좋지 않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해 더 이상 손을 놓은 환자도,

의사가 처방해준 대로 그대로 식단을 따랐던 환자들의 식단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의사들을 너무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고기를 먹지 않으면 부족하리라 생각했던 단백질은 채소에도 들어 있었는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의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의 두 배가 넘고

비타민과 미네랑 함량은 1,000배 이상 높다.

식단만 바꾸면 암도 고칠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몸에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을 가려서

섭취할 수 있다면 나이 들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건강이란 스스로가 충분히 지켜낼 수 있는 일임에도

알지 못해서, 알아도 맛없고 실천하기 귀찮아서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동물성 식품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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