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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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회와 처음으로 맞닿는 곳이 바로 직장이 아닐까 싶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는 직장생활 잘하는법이 담겨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 직장생활을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그럴 때 누가 옆에라도 있어줬으면,

누가 직장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다.

하지만, 그런걸 세세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드물다.

사회에선 상대방이 내 경쟁자이다보니 나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알아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쟁 구도로 남들보다 인정받고 뛰어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쉽게 말하지 않는다.

 

직장생활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들 덕분에(?)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나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힘들기도 하고 지긋지긋하기도 했던 그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그때는 왜 그랬는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직장생활을 잘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잘하는 요령이 분명 있을테니

누군가가 그런걸 이야기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는 30년 직장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성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딸에게 들려주듯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처음엔 그냥 읽어 내려갔다.

'뭐.. 별건 있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친근감이 들면서 빠져드는 이 느낌은 뭘까?

책을 읽다가 글을 맛깔나게 썼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약력을 살펴보기도 했다.

어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그렇게 구구절절 말씀을 잘하시는지,

역시 기자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설명식이 아니라 책을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묻어나는 말들이 주옥같이 느껴졌다.

이 책에는 엄마로써 모든걸 숨김없이 들려주는 직장 노하우에 관한 것들이 들어 있었다.

직장생활에서 겪어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들까지도...

 

 

 

 

 

직장생활을 오래했으면 커리어우먼이라는 생각과 함께

남들에게 인정받는 위치와 많은 급여를 받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곤하는데

직장생활을 오래한 사람이건, 짧게 한 사람이건 힘든건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도 직장생활을 오래했지만 매일매일이 힘들다고 한다.

살다보면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인생은 워낙 불공평하다는 거다.

남들이 우러러보는 잘나가는 집안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그게 뜻대로 되어야 말이지 원~~

평등하다는 건 오로지 아파트 '평'수(재산)와 학교 '등'수(성적)에 따라 인격이 평가받는 나라라는 것이다.

단지 그것이 평등하다는 것인가... ㅠ.ㅠ~~~~

 

 

 

 

책 초반부에 사표내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도 있는데 많이 공감이 갔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음 속으로는 수도 없이 사표를 던지는데

사표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참다 못해 쓰는 원한과 저주의 문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말씀...

딱 맞는 말씀이다.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 같은 경우는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면서도

전혀 피곤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비결이 궁금했는데

시간을 아코디언처럼 줄였다 늘였다하며서 활용한다고 하니 부럽기도 했다.

나도 시간을 아코디언처럼 늘려서 사용해 보고 싶다.

 

 

 

 

 

여직원들이 최고로 많이 하는 일 중에 하나인 커피타는 일~~

이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여성분들이 많을 것이다.

왜 여자만 커피를 타야 하는지에 대해서...

하지만 저자의 말씀으로는 커피나 카피 같은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큰일을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은 칠순이 넘었지만 당시 비서연합회 회장이었던 어떤 분은

아무리 어린 손님이 와도 활짝 웃으며 본인이 커피를 대접한다고 한다.

커피를 타는 일은 집에 온 손님을 접대하는 이상이라면서...

우리집에 온 손님께 차를 드리는 일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위안이 되기도 한다.

 

 

 

 

 

딸에게 상처받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상처받은 이유가

블로그에 친구 신청을 했다가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란다.

남들이 남긴 댓글이 궁금해서 읽어보려고 친구를 신청했는데

매정하게 거절해 버린... ㅠ.ㅠ

엄마는 거절하면서 친구수를 늘리는데 은근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그 챕터 마지막 부분에는 블로그 친구로 안받아줄거냐는 물음표가 나온다.

이 정도면 따님이 받아줘야 할 것 같은데.. ㅎㅎㅎ~~~

 

 

 

 

간혹 여성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은 두드려야 열리듯 모든 일을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하기 보다는

요청하고 도움을 받아 좀 더 쉽게 해결해 풍요로운 인생을 살라는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선배로써, 그리고 엄마로써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읽어보면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누구나 힘든 회사생활이지만 힘들지 않게 직장생활을 헤쳐나가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직장인들에게 응원을 해주는 응원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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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2 : 삼고초려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2
이정범 글, 이승현 그림, 나관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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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인 고전읽기...

사실 고전읽기를 초등때부터 전념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고 소홀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에요.

초등때부터 고전을 조금씩 읽어 주어야 하는 이유는

중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기 위해서예요.

 

 

 

 

 

 

고전은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꺼려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어렸을 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고전을 접해본 아이들이라면

고전도 한권의 책이라고 생각하여 쉽게 읽어내려가는데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어렵다는 생각에 고전책을 펴볼 생각도 하지 않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중국의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는 삼국지를 보여준다면

고전의 매력에 푹 빠질지도 몰라요.

 

 

 

 

 

삼국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을 읽으며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철학적인 부분도 함께 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구요.

 

 

 

 

 

 

삼국지는 중국의 여러 왕조 중에 위, 촉, 오 세 나라가

서로 세력을 겨루던 때의 일을 기록한 역사책이에요.

삼국지는 내용이 정확하고 간결하여 매우 훌륭한 역사책으로 손꼽히며

영웅들의 뛰어난 무술과 책략이 흥미있어 인기가 많은 도서 중에 하나입니다.

주니어김영사의 삼국지는 본래의 '삼국지연의'에 담긴 줄거리를 제대로 살리면서

산만하거나 지루한 부분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다듬어 흥미를 더해주어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도서입니다.

 

 

 

 

 

 

워낙 삼국지의 분량은 방대하지만

주니어김영사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5권으로 출간이 완간되었어요.

5권으로 줄이다 보니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재미있는 부분들만 모아주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분량을 줄이다보니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국지 2권에는 제갈량과 유비의 역사적인 만남이

중요한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삼국지연의는 제갈량이 등장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신출귀몰한 책략과 유비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 주는 제갈량의 등장은

삼국지 어떤 인물의 등장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준답니다.

 

 

 

 

 

 

삼국시대에는 제갈량뿐 아니라 위나라의 사마의(사마중달), 오나라의 육손(육의) 등

뛰어난 책략가들이 저마다 자신을 모시는 영웅을 위해 학문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활약해요.

제갈량은 유비를 만나기 전부터 일부러 자리를 여러번이나 피해 애를 먹이는데요.

유비는 제갈량의 초가를 세번이나 찾았고

여기에서 삼고초려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유비가 삼고초려를 무릅쓰고 제갈량을 얻은 것은

제갈량 한 사람이 100만 대군보다 가치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제갈량은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대군을 무찌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삼국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내용이 전개되고 있으며

세상을 보는 안목과 지혜,  그리고 원대한 포부와

호연지기를 일깨워주기에 적합한 도서로

중국 역사와 고사성어의 배경, 상대를 설득하는 논리력까지

1석 3조의 학습효과까지 느끼실 수 있는 도서입니다.

통찰력과 지혜를 기르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으로

제대로 읽는 어린이 정통 삼국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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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100배 즐기기 - 대한민국 1등 여행 가이드북, 14'~15' 최신판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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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옆에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일본여행~~

멀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가까이 있는 여행지 중에 한 곳인 규슈.

이곳엔 물이 좋은 온천이 있다.

'물이 얼마나 좋길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다녀온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일본을 돌아다니다 보면 시골지역과 도시지역을 볼 수 있는데

온천이 있는 이 규슈 지역의 사람들은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뽀얗다.

같은 일본인데... 설마~~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오산이다.

눈에 보일만큼 두드러지는 뽀얀 얼굴을 가졌다면 그는 분명 온천 지역에 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공기좋은 시골과 도시의 차이가 있듯이

이곳의 온천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온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을 씻고 나면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손이 부들부들해서 계속 만지고 싶다.

그만큼 물이 좋다는 얘긴데, 백물이불여일견...

이건 물을 만져본 사람만이 알 수 있으니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온천이 있지만 일본의 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온천은 그냥 목욕탕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ㅋㅋㅋ~~

 

 

 

 

 

일본은 역시 화산지역이라 그 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된 유황의 힘을 무시하지 못한다.

대신 그곳을 지나가면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정말 물 하나는 따봉이다.

일본여행에서 온천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그 매력에 빠져

다시금 생각나는 곳이 일본의 온천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규슈 지역에 있는 벳푸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곳이 여행 명소로 자리잡은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른 여행은 관두고서라도 온천이 주는 힐링 여행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말이다.

다시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여유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온천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이라는 이름을 빙자한 휴식이 되겠지만

2박3일의 일정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온천여행만으로도 좋은 곳이다.

 

 

 

 

 

규슈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20분,

부산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 정도면 규슈의 관문인 후쿠오카에 도착하게 된다.

이 정도면 제주도에 가는 정도의 시간이니 2박 3일동안 규슈의 풍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2박 3일이라는 일정은 국내여행을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후쿠오카는 제주도를 다녀온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여행이란 힐링을 위해 이렇게 여유를 갖고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게 제주도이든 일본이든...^^

 

 

 

 

 

예전엔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그만큼 삶의 질의 높아졌다고나 해야 할까?

예전엔 여행을 가려면 한참 전부터 여행 계획을 잡아야 했었는데

요즘은 항공권과 여권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은 책이 잘나와 있어 맘만 먹음 쉽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친절하게도 책 한권 속에는 여행 준비를 위한 꼼꼼가이드부터

명소와 숙소까지 다 나와 있으니 책 한권만 있으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책장을 쭈욱 넘겨보니 벌써 일본을 한바퀴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일본은 아기자기한 것들이 참 많다.

소품부터 비롯하여 심지어는 도로도 좁고, 집집마다 있는 차들도 대부분이 소형차이다.

관광버스도 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보다 훨씬 좁아서

덩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다.

대신... 도로가 좁은만큼 우리나라 운전기사님들처럼 터프하게 운전하는 일은 없다.

식비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이니 그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의 정취와 느낌을 가득 담아올 수 있는 일본 여행...

언제쯤 다시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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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입술 귀이개
최선영 지음, 김선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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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에서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한 도서였다.

귀이개가 빨간 입술을 가지고 있다니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귀이개에 달려있는 빨간입술은 단순한 장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빨간입술이 가진 위력은 대단했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귀이개는 늘상 사용하는거지만, 가느다란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잃어버리기도 쉽다.

하지만,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인데

우연히 엄마를 따라 인사동에 가게 된 정원이는

만물상에 들어갔다가 빨간 입술이 붙어있는 귀이개를 생일 선물로 받게 된다.

왠지 끌리는 느낌으로 갖게 된 귀이개를 필통 속에 넣고 다니는데...

귀가 간지러워서 귀이개를 귀에 가져다 댄 순간 놀랄만한 일이 생긴다.

다른 사람이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이야기들이 자기도 모르게 들려온다.

처음엔 친구가 말로 이야기해 준줄 알았는데

그건 빨간입술 귀이개를 통해 정원이에게 들려준 이야기였다.

이렇게 신기한 물건이라니 정원이는 신이 났다.

 

 

 

 

처음엔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마법의 귀이개가 있으니

정원이는 다른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꾸만 궁금해진다.

귀이개 덕분에 친구들한테 남을 배려해 주는 친구라는 얘기도 듣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아지게 된다.

이 책에 전달해주는 메시지는 바로 이 부분인 것 같다.

귀이개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러고 보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오직 내 얘기만 할 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도 내 얘기만 하려고 했었던건 아닌지...

 

 

 

 

빨간입술 귀이개를 가지게 된 정원이는

귀이개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처음엔 신기해서 들었지만

듣다보니 이젠 친구들의 마음 속 이야기가 궁금했다.

친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질수록 자꾸만 귀가 가려웠다.

그러니 귀이개를 자연스럽게 귀에 가져다 댈 수 밖에 없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신기하게도 귀가 시원해졌다.

그러다가 친구가 정원이의 필통을 쏟게 되면서 귀이개는 행방을 감추고 마는데...

정원이는 귀이개를 보여준 짝꿍을 의심하기도 한다.

다행히 교실 바닥 틈에 있던 귀이개를 친구가 찾아주게 되고

정원이는 친구들의 오해를 풀게 되고 친구들의 진심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기분이 나빴던 정원이는 교실에서 삼총사였다.

하지만, 자기만 빼놓고 귓속말을 하는 친구들이 미워졌고 괜한 오해를 하기도 했다.

나중에 귀이개 덕분에 그 오해가 풀리기도 했지만

필통을 집에 두고 온 날 귀이개는 까맣게 변해 버리게 된다.

갑작스럽게 색깔이 변해버린 귀이개는 어떻게 된 일일까?

 

 

 

 

아이들이라면 이런 것이 하나쯤 있었으면 할만큼 혹할 물건이었는데

독특한 소재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도서였다.

이 소재는 저자가 어렸을 적에 적어놓았던

일기장의 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만들어낸 동화인데

어릴 적에 적어놓았던 한 문장 덕분에 이렇게 멋진 동화가 탄생되었다.

내게도 이런 귀이개가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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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츠 Wants -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 뜨거운 외침
이진우 지음, 김성희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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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츠...  사람들은 누구나가 갈망한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기를... 그리고 소망한다.

모든 것이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인생이란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닌지라 그냥 꿈만 꾸다가 말게 된다.

생각한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난 억만장자가 되어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원츠는 중졸 학력으로 인생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39살에 100억 부자가 된 이진우 소장이 들려주는 성공 메시지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과 소통하면 말을 더 잘할 수 있고

행복한 사람과 소통하면 행복해질 수 있으며

성공한 사람과 소통하면 성공의 비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그는...

부자와 소통하면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그럼 누구나 목표를 가지고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면 본인이 원하는 걸 성취할 수 있다는 얘긴데...

정말로 그게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뒤따른다.

그가 전달하려고 하는 키는 우주와 소통하여 우주의 좋은 기운을 끌어당기는 힘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말도 안돼~~라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지만 예전에 출간되었던 책들 중에

'당신의 꿈을 이루는 소중한 보물지도'와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에서도 이와 같은 부분이 언급되지만 여기서는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배어나온다.

    

 

 

 

 

사람들에게 만족을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사람인데도 내면을 들여다 보면

부족한 점을 얘기하며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것에 만족하여 행복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그는 화려한 사업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당시 아버지는 여러 법인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을 만큼 부유했었다.

하지만,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집이 풍비박산 나게 되고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진다.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못하고 중졸로 살아가야 했는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 학력으로 뭘 할 수 있을지라는 생각부터 하게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화려한 성공은 인맥, 환경, 운, 학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들여다 보면 굉장히 긍정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만으로도 성공의 곁으로 바짝 다가갈 수 있는 것일까?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하면 조건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진우 소장 같은 경우는 가진 것 없이 밑바닥부터 시작했기에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이십대 때 여덟번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서른한 살 이후에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그 이유가 다양한 실패를 통해 부족한 빈틈을 채웠기 때문인데

살아가면서 경험이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인 듯 싶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중졸의 학력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지만

중졸의 학력으로 할일이 너무나 많았다는 그는

사회생활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부자가 되기에 좀 더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한다.

우리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의 역발상이다.

내가 만약에 그러한 상황이었다면 내 상황을 탓하기만 한채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 같은데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를 이렇게까지 끌어올린 것일까?

그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열여섯 살에 가출해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것이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다.

 

 

 

 

 

그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기적의 에너지는 잠재의식인데

잠재의식은 생각과 선택을 결정하고 해낼 수 없는 어려운 일까지 기적적으로 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돈 한푼 없이 중졸의 학력으로 가출해서 사회의 가장 밑바닥 층에 있으면서도

'나는 반드시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현실이 그를 옭죌 때마다 더 뻔뻔하게 독한 마음으로 심상화했다.

 

 

 

 

 

 

우리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대부분 잠재의식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평소 감정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니

끊임없이 기쁨, 희열, 익사이팅한 감정이 들어올 수 있도록 스스로를 오픈시켜 놓아야 한다.

자장면 배달부터 시작해서 이삿짐센터, 숯불갈비집, 막노동 일터를 전전하면서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항상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던 그에게

한 권의 책이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원츠...

성공과 부, 기적은 믿는 자에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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