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츠 Wants -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 뜨거운 외침
이진우 지음, 김성희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원츠...  사람들은 누구나가 갈망한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기를... 그리고 소망한다.

모든 것이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인생이란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닌지라 그냥 꿈만 꾸다가 말게 된다.

생각한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난 억만장자가 되어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원츠는 중졸 학력으로 인생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39살에 100억 부자가 된 이진우 소장이 들려주는 성공 메시지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과 소통하면 말을 더 잘할 수 있고

행복한 사람과 소통하면 행복해질 수 있으며

성공한 사람과 소통하면 성공의 비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그는...

부자와 소통하면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그럼 누구나 목표를 가지고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면 본인이 원하는 걸 성취할 수 있다는 얘긴데...

정말로 그게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뒤따른다.

그가 전달하려고 하는 키는 우주와 소통하여 우주의 좋은 기운을 끌어당기는 힘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말도 안돼~~라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지만 예전에 출간되었던 책들 중에

'당신의 꿈을 이루는 소중한 보물지도'와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에서도 이와 같은 부분이 언급되지만 여기서는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배어나온다.

    

 

 

 

 

사람들에게 만족을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사람인데도 내면을 들여다 보면

부족한 점을 얘기하며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것에 만족하여 행복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그는 화려한 사업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당시 아버지는 여러 법인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을 만큼 부유했었다.

하지만,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집이 풍비박산 나게 되고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진다.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못하고 중졸로 살아가야 했는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 학력으로 뭘 할 수 있을지라는 생각부터 하게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화려한 성공은 인맥, 환경, 운, 학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들여다 보면 굉장히 긍정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만으로도 성공의 곁으로 바짝 다가갈 수 있는 것일까?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하면 조건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진우 소장 같은 경우는 가진 것 없이 밑바닥부터 시작했기에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이십대 때 여덟번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서른한 살 이후에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그 이유가 다양한 실패를 통해 부족한 빈틈을 채웠기 때문인데

살아가면서 경험이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인 듯 싶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중졸의 학력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지만

중졸의 학력으로 할일이 너무나 많았다는 그는

사회생활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부자가 되기에 좀 더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한다.

우리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의 역발상이다.

내가 만약에 그러한 상황이었다면 내 상황을 탓하기만 한채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 같은데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를 이렇게까지 끌어올린 것일까?

그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열여섯 살에 가출해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것이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다.

 

 

 

 

 

그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기적의 에너지는 잠재의식인데

잠재의식은 생각과 선택을 결정하고 해낼 수 없는 어려운 일까지 기적적으로 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돈 한푼 없이 중졸의 학력으로 가출해서 사회의 가장 밑바닥 층에 있으면서도

'나는 반드시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현실이 그를 옭죌 때마다 더 뻔뻔하게 독한 마음으로 심상화했다.

 

 

 

 

 

 

우리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대부분 잠재의식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평소 감정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니

끊임없이 기쁨, 희열, 익사이팅한 감정이 들어올 수 있도록 스스로를 오픈시켜 놓아야 한다.

자장면 배달부터 시작해서 이삿짐센터, 숯불갈비집, 막노동 일터를 전전하면서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항상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던 그에게

한 권의 책이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원츠...

성공과 부, 기적은 믿는 자에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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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자수 레시피 SEASONS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자수하면 여성스러움의 상징이다.

텔레비전 사극에서 자수를 놓는 여성들을 보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양가집 규수가 방에 앉아 한땀 한땀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면 남자들은 가슴이 설레일 수밖에 없다.

보여지는 모습이 아름다우니 마음이 요동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자수는 교양과 귀품의 상징이고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다.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자수 레시피를 책으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실과 바늘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씩 완성해 나갈 때 만족감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다.

 

 

 

 

 

 

진선아이에서 출간된 '귀여운 자수 레시피'는 자수에 대한 도서로

자수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꾸며볼 수 있는 도서이다.

도서 자체가 크기가 작아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에 예쁜 사이즈이다.

들고 다니기에도 유용하며 어느 곳에서든지 수첩을 꺼내듯 볼 수 있는 책이다.

일년의 사계절에 맞춰 각각의 계절에 맞는 자수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수를 보고 있자니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 것만 같다.

손수건 하나에도 자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

내가 원하는 곳에 나의 정성을 담아 한땀 한땀 만들어 나가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들 것 같다.

우리딸도 이런 자수를 좋아해서 조용해서 보면 뜨개질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자수를 놓는데 나는 그 모습이 적응이 되지 않는다.

말하는 것과 행동을 보면 약간은 남성적인 성향이 있어 보이는데

조용히 앉아서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기만 하다.

터프한 선머슴을 여성으로 만들어 주는걸 보니 그만큼 자수가 주는 매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남동생이 가끔 그걸 따라한다는건데

한번은 인형을 꿰매 달라고 해서 안꿰매 주었더니 자기가 꿰매기도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ㅋㅋㅋ~~

 

 

 

 

 

 

우리집 아이들은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고

방에 앉아서 손을 이용해 조물락거리는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자수뿐만이 아니라 별접기부터 3D퍼즐, 피규어 만들기 등

손으로 하는 것들은 전부다 좋아하고 즐겨한다.

 

 

 

 

 

 

책을 한장 한장씩 넘겨 보고 있자니 이것이 진정 자수인지 감탄만 나오는데

실과 바늘만으로 이렇게나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림과 흡사하지만 그림에서 주는 느낌이 아니라

자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은 해본 사람만이 알고 책을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나 역시도 자수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자수를 해본적은 없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나도 자수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절별로 나오는 소품들이 하나같이 나의 시선을 잡아끌기 때문이다.

시즌별로 구성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며

언제든지 원하는 계절에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자수를 이용해 꾸며볼 수 있다.

 

 

 

 

 

 

앞부분은 자수에 대한 사진이 나와 있고 뒷부분은 자수에 대한 도안이 나와 있는데

스티치의 종류도 내가 모르는 것들도 있었다.

자수는 단순히 모양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모양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스티치를 자수에 적용시키느냐에 따라서 실제 모양과 얼마나 흡사한지를 알 수 있었다.

자수로 만든 예쁜 소품들을 보는 것만으르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데

실제로 자수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행복감을 주는 도서가 될 것 같다.

기초부터 자수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만의 소품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귀여운 자수 레시피를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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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올바르지 못한 먹거리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비만을 비롯하여 예전에 없던 새로운 질병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의 원인이 바로 먹거리와 관련되어 있다는 걸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예전에는 지금보다 의학이 덜 발달하기도 했지만

우리 전전세대 어른들을 보면 지금처럼 병원을 자주 드나들지도 않았고

그때는 지금처럼 듣도 보도 못한 병은 없었던 것 같다.

어른들이 못살던 시절에는 끼니 때우는 것도 급급했고

고기는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주로 밭에서 나는 채소들로 식사를 해결했었다.

못먹던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지금 사람들은 고기 없이는 못사는 사람들처럼

외식이나 모임 장소에서 고기를 찾게 된다.

아이들 역시도 식탁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먹는 아이들도 있으니

지금은 고기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필수불가결한 음식이 되었다. 

문제는 자연에서 자란 육류를 섭취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공급량에 비해 수요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단으로 사육해야만 하고

그런 육류들이 먹는 사료들과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우리가 그대로 섭취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질병을 유발시키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난무하는 동물들의 먹이와 그밖의 모든 것들의

피해가 고스란히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지고 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서 알면서도 먹게 되는 음식들과 모르면서 먹는 음식들에 대해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남자의 밥상에서는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패스트푸드나 튀긴 음식, 가공식품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완전식품이라고 생각했던 계란과 우유에 대한 심각성도 언급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워낙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육류보다는 채식이 좋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으나

이책을 보면서 다시금 올바른 식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남자의 밥상은 40대 남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책을 보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건강의 비밀은 바로 채식 식단에 있다는걸 다시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우리 몸 속에는 수많은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이런 효소가 부족해지는 가장 큰 원인이 고기, 생선, 계란, 우유라는 사실인데...

요즘 사람들이 가장 먹는 음식들이 바로 이 네가지가 아닐까 싶다.

몸에 유익균이 많아야 장이 건강한데

예전에 어느 책에서인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걸 보게 되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유익균으로 바꿔주는 식이유산균을 말한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이건 최선책이 아니라 차선책인데

최선의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는 것인데

프리바이오틱스란 건친 채소와 과일 껍질, 뿌리식품을 가공하지 않고

통째로 씹어먹는 것을 말한다.

이책을 읽기 전에는 과일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성분을 생각해 매번 과일 껍질을 깎아서 먹었었다.

하지만, 껍질채 먹는 과일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고 껍질채 먹는 과일과 뿌리째 먹는 채소,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및 해조류(녹조류)를 합하여

하루에 350그램 정도 먹고, 하루에 30그램 정도의

아마씨 가루(또는 들깨)와 양파 한개, 마늘 여섯 쪽을 기본 식단으로 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먹어야 할 음식들이 계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결론은 채식 위주의 식단이었다.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지으면 밀가루 음식을 삼가하라고 했었는데

여기서도 밀가루 음식이 좋지 않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해 더 이상 손을 놓은 환자도,

의사가 처방해준 대로 그대로 식단을 따랐던 환자들의 식단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의사들을 너무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고기를 먹지 않으면 부족하리라 생각했던 단백질은 채소에도 들어 있었는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의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의 두 배가 넘고

비타민과 미네랑 함량은 1,000배 이상 높다.

식단만 바꾸면 암도 고칠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몸에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을 가려서

섭취할 수 있다면 나이 들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건강이란 스스로가 충분히 지켜낼 수 있는 일임에도

알지 못해서, 알아도 맛없고 실천하기 귀찮아서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동물성 식품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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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양연화 - 책, 영화, 음악, 그림 속 그녀들의 메신저
송정림 지음, 권아라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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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경계를 거쳐 마흔의 나이에 이르면 불혹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마흔의 나이를 와인처럼 향기로운 나이라고 한다.

와인하면 뭔가 진한 향기가 느껴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 그윽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아이처럼 풋풋하고, 청춘처럼 뜨겁고, 때론 어른처럼 우아해질 수 있는 나이...

누구나가 한번쯤은 거쳐가는 나이인데 이렇게나 아름답게 표현해 주니

책속으로 확 빨려 들어갈듯한 느낌이 든다.

말의 표현일 뿐인지 모르겠지만 진정 마흔이 그런 나이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마흔의 나이에 흔들리는 이에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순수를 품고도 찾지 못하는 이에게...

더 아름다운 삶을 꿈꾸기를 바라는 중년의 여성에게 바치는 책이다.

불혹의 나이면 먹을만큼 먹은 나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중년의 여성을 위한 책이라니 반가운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이 책에서는 책, 영화, 음악 등을 뽑아서 스토리로 엮어 가고 있다.

독특하지만 하나 하나 읽어보면 느낌이 있는 글들이다.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간을 다짐하게 되는 계기도 된다.

오래 전에 읽었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둔 이 소설은 사진기자 로버트가

매디슨 카운티 다리를 촬영하러 왔다가 프란체스카를 만나게 되고

남은 인생을 함께 살자고 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하지만 그 후 그들은 가슴속에 꼭꼭 사랑을 묻어둔 채 살게 되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매디슨 카운티 다리 주변에 자신의 잔해를 뿌려 달라고 한다.

첫눈에 반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서로에겐 서로의 삶이 있다.

그녀가 그런 선택을 했기에 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지도 모르겠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로도 나오고 한때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책이었기에

나도 20대에 보았던 책인데 이 책에서 다시 접하니 그때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로버트와 프란체스카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진다.

 

 

 

 

영화 '하이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딸을 위해 애인을 내어주고 마지막엔 딸의 잘못까지 엄마가 뒤집어 쓰게 되는...

아무리 어머니가 강하다지만 그것이 진정 어머니의 모습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딸 대신 누명을 쓰고 죽어가는 베키의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끼게 되는데

내가 만약에 그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책에 나오는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가슴을 짠하게 한다.

아직 노부부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있어야겠지만

나도 나이 들어 책에 나오는 노부부처럼 아름다운 삶을 마감하길 바래본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은 아내의 몸이 마비되어 가는 걸 알게 되고

자신도 늙어서 힘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위해 모든걸 바치게 된다.

병은 점점 깊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내와

아내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남편은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게 되는데...

자신의 몸도 가두기 힘든 상황에서 아내를 간병하고 아내의 곁에 머물렀던 노부부 이야기...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힘인가 봅니다.

자신은 힘이 없어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마력과 같은 것...

이 노부부를 보면서 참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나오는 이야기도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주차장 관리인인 할아버지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와 살고 있는 노부부 이야기.

아내가 위암 말기라는걸 알게 되고 아내를 혼자 보낼 수 없었고

아내 없이 살아갈 자신도 없었던 그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위장하고 마지막 길을 동행합니다.

젊은 사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가슴이 짠하고 한편으론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내 반려자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지금 살고 있는 내 삶은 어떤지

앞으로는 어떤 삶을 설계해야 하는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책과 함께하는 동안 잠시나마 시간이 멈춰지길 바래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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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패턴 500 - 내 맘대로 골라 뜨는
고세 지에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손뜨개가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겨울에는 취미생활로 손뜨개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한올한올 뜨다 보면

완성되는 기쁨은 손뜨개를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어요.

 

 

 

 

 

 

 

'내 맘대로 골라 뜨는 손뜨개 패턴 500'에서는

손뜨개의 다양한 500가지 패턴이 보여집니다.

겉뜨기와 안뜨기를 시작으로 교차뜨기, 비침무늬뜨기, 코바늘뜨기,

끌어올려뜨기와 걸러뜨기, 테두리뜨기까지 뜨기의 모든 방법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작품 만드는 방법과 뜨개 기호와 뜨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뜨개질을 하면서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양한 뜨기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뜨개질하면 목도리와 벙어리 장갑이 전부였는데

다양한 뜨개질 소품을 보면서 온집안을 뜨개질로 

모든 소품을 만들어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뜨개  디자이너 고세 지에가 손뜨개 패턴 500가지를 담은 손뜨개 패턴북입니다.

아름다운 색깔의 실로 짠 섬세하고 다채로운 손뜨개 패턴은

대바늘뜨기와 코바늘뜨기를 두루 소개해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합니다.

패턴을 활용하여 재킷, 모자, 베스트, 머플러 등

6점의 뜨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패턴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원하는 모양의 패턴을 골라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패턴 옆에는 도안이 있어 패턴과 도안을 보면서

뜨개질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뜨개질을 하다가 잘못된 부분을 찾아보기도 용이합니다.

 

 

 

 

 

 

 

500개의 뜨개 패턴을 한 컷 한 컷 사진으로 담아냈기 때문에

뜨개질법을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한코 한코 뜨개질을 하면서 뜨개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패턴을 담아 한 권의 책만으로도 거의 모든 뜨개 패턴을 익힐 수 있습니다.

뜨개질이라고 하기 보다는 뜨개질을 통한 예술 작품이 탄생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손뜨개 패턴과 함께 뜨개질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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