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한 끼의 간식
박지숙 지음 / 지훈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 한끼의 간식'은 간단한 아침과 든든한 오후를 위해

엄마표 홈메이드 간식이 나와 있는 도서입니다.

요즘 먹을게 지천에 널렸지만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홈메이드 간식만큼 좋은게 없어요.

사실 사다 주는 간식이 가장 간단하고 엄마도 편하기는 해요.

하지만, 내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고 엄마의 대한 사랑을 표현해 주는 방법이

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게 아닐까 싶어요.

매번 간식을 만들어 준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 아이를 위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엄마의 사랑을 담아준다면 아이들은 행복해할거예요.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니까요~~^^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2~3번만 만들어주어도

엄마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해 주는데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어요.

간식을 만들어 주었을 때 행복해하는 아이의 행복한 표정을 생각해 보면서요.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어도 마땅히 어떤걸 해줘야 할지 모르는 엄마들을 위해

주전부리간식, 계절 간식, 든든한 간식, 바쁜아침 간단한 간식,

엄마의 브런치, 친구랑 먹는 간식, 온가족이 맛있게 먹는 간식 등

종류별로 나와 있어서 골라서 만들어줄 수 있어요.

 

 

 

 

간식하면 흔히 아이들의 배를 채워줄 수 있는거라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계절별 간식에 보면 간단한 쉐이크부터 모과차나 핫초코, 수정과도 나와 있어요.

어렸을 때 밥하면 나왔던 누룽지는 이젠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누룽지로 과자를 만들어 간식으로 줄 수 있고

몸에 나쁘다면서 먹이지 않았던 라면을 이용해 마늘을 넣어

엄마표 마늘라면과자도 간식으로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간식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만큼 간식 조리도구에 대한 것들과

가공식품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짜정보도 콕콕 들어 있어요.

간식을 만드는건 좋은데... '난 초보엄마라 아무것도 몰라!!' 하시는 엄마들을 위해

옥수수나 감자 삶기 같은 기본적인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간식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어렵지 않게 간식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무리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어도 어려운 레시피라면 도전해 보지 않게 되는데요.

이 책에는 간단한 간식을 소개해 주고 있어 만들때 부담이 없다는거예요.

 

 

 

 

만두는 간식으로 많이들 해주시는데요.

저는 만두는 사서 줄 생각만 했지 직접 만들어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책을 보니 만두도 직접 만들어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식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엄마들에게 이 책을 주방에 몰래 숨겨두었다가

아이들에게 매번 다른 간식을 만들어 준다면

요리사로 변한 엄마를 보고 아이들이 더 좋아할거예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주다 보면

어느덧 엄마는 아이만을 위한 요리사가 될거예요.

아이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받는 최고의 엄마가 되는거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사는 달 - 권대웅 달詩산문집
권대웅 지음 / 김영사on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권대웅 산문집 당신이 사는 달...

달을 생각하니 정월대보름에 환하게 떴었던 달이 생각난다.

정월대보름에 달을 보고 소원을 빌어야 한다며 베란다에 나가 두손을 꼭 모으고

달을 한참 동안이나 쳐다보고 소원을 빌었었다.

달을 보고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걸 알았지만

해마다 잊어버리다가 올해는 잊지 않고 달님께 두손을 모았다.

진짜로 달님이 내 소원을 들어줬으면 하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말이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소원을 빌고 있는 나를 보고 있자니

그 순간만큼은 동심으로 빠져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달님이 내 소원을 들어주길 바라면서 두손을 꼭 쥐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달이 가진 의미는 여러가지이다.

태양이 남성이라면 달은 여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때론 소원을 빌 때도 우린 둥근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빈다.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에서 비춰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위로를 준다.

어두운 밤길을 아무말 없이 비춰주는 길동무라고나 할까?

길을 걸어갈때 내 뒤를 졸졸 따라오며 내가 잘 가는지 지켜봐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저자가 남성임에도 참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감성이 풍부하다면 10대 소녀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때론 삶을 노래하기도 하면서,

사랑하는 누군가를 생각하기도 하면서 책을 엮어 나갔는데

산문집 속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한편의 시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산문집 자체에서 풍겨지는 느낌도 좋았는데 시와 함께,

직접 그린 삽화와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이 담겨 있어서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

여행을 다니며 모은 곱고 예쁜 색깔의 펜, 파스텔, 색연필, 크레용, 종이, 노트북들을 꺼내며

글씨를 쓰고 그림도 그렸는데 이런건 딱 소녀들의 특권인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ㅋㅋㅋ~~

일년 동안 쓰고 그린 달時와 손으로  꾹꾹 눌러쓴 달시들이 보여지는데

한편의 시집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의 감성과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느낌이 들었다.

예쁜 사진들과 달時를 보고 있자니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잠시나마 감성에 빠져 눈물을 펑펑 흘리는 소녀가 된 것 같았다.

 

 

 

 

 

 

추리닝 바람으로 쪼그리고 앉아 라면봉지를 뜯고,

라면을 반으로 쪼개고, 스프봉지를 두어 번 흔들고 뜯은 후….

그 소리와 과정도 즐긴 것 같다.

젓가락을 들고 앉아 기다리다가 라면이 끓으면

냄비 뚜껑에 소주를 한 잔 따라 마시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한젓가락 후루룩… 콜록콜록…  < 본문 p. 61 일부 발췌 >

 

저녁 무렵 오징어 한 마리와 소주 한 병을 사가지고 자취바으로 들어와 보니

낮에 끓여 놓은 라면이 퉁퉁 불어터진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계란이 올려진 채로, 불어터지다 못해 윗부분은 말라붙기까지 한

라면을 보는 순간 왜 그렇게 눈물겨웠는지 모른다.

사자기고 온 소주에 불은 라면을 젓가락으로 집어 올려 안주로 먹었다.

그런데 그게 별미였다.

계란 향이 깊이 배 있어 맛있는 안주가 되었다. < 본문 p. 126 일부 발췌 >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만한 일을

이렇게 글로 표현해 주니 더 정감있게 느껴졌다.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때론 특별한 삶을 원하기도,

특별한 누군가를 동경하기도 하지만 이런것이 진정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런지...

 

 

 

 

 

 

결혼을 앞둔 이십대의 여자가 남자친구가 선물한 백금 귀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죽더라고 귀걸이를 빼지 말고 같이 묻어달라고 했다는데

그 이유가 오랜 세월이 지나 남자친구가 저 세상에 왔을 때

자신이 선물한 귀걸이를 보고 그녀를 알아볼 수 있을거라면서...

나중에라도 남자친구가 자신을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는데 얼마나 애틋한지...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며 하나씩 엮어나간 글 속에서

잠시나마 내게도 소중한 이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지켜낸다는 것 -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팡차오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인문학 도서여서 그런지 아니면 저자가 중국인이라서 그런지 내게는 어렵게 다가온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수년간 교습과 독서를 통해 깨달은 바를 기초로

수천 년 이어져 온 중국 유학의 수신 전통을 개인적으로 해석한 책으로 과거의 수신 전통을 설명해준다.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은 마음의 수양에 관한 부분으로

선진시대 유가 경전 외에도 <채근담>, <신음어>, <위로야화>, <격언련벽>, <명신보감> 등의

여러 서적을 참고하고 인용해서 들려주고 있다.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key는 자아 수양에 관한 부분인데

책을 읽어보며 잠시나마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돌이 스스로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것을 예로 들어,

하늘을 향해 돌을 1만 번 이상 던져도 이로 인해

돌이 스스로 하늘을 나는 법을 터득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미덕을 갖추지 않은 인간은 오직 반복적인 실천과 훈련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변하기란 쉽지 않은 일로 1%만 변해도 상당히 많이 변한거라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가지고 있는걸 바꾸기란 어려운 일인데 그동안의 습관과 수양이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이유가

좋은 환경과 훌륭한 스승, 풍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탄하는데

한 사람의 환경과 경험에 상관없이 인격의 성장과 완성은 개인의 의식적 노력에 달려 있다.

나도 이말에 공감한다.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누구는 반듯하게 성공하고

누구는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는걸 보면 자신의 노력여하와

내면의 수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는 못하지만,

자신의 의식적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1분 1초를 즐겁게 누려야 하는 이유는

인생이란 것이 본래 무수한 일상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출근할 때나 길을 건너는 매순간이 다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 삶이 풍경이고 생명 속에서 고동치는 음표임을 인식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는 주로 마음에 걱정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나의 하루는 늘 바쁜 것처럼 느껴지는데

내 마음 속에도 걱정이 있는지 생각해보지만 특별한 걱정은 없는 것 같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여유를 느낄 시간이 없지만

나도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여유를 느끼고 싶은 시간이 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자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솔직히 얘기하면 자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자성에 대해서 생각했다면 잠자기 전에라도 잠깐 생각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자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삶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으니 수양이 되지 않는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잠깐 짬내서 나누는 수다와 게임할 시간은 넘쳐나면서

자성할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에 불과한데

아무리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짬을 내어 자신을 반성하고 점검할 수 있다면

잘못을 저지를 확률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한다.

그럼 나도 이제부터 자성할 시간을 가져야 하는걸까...

 

 

 

 

통계에 따르면 심장동맥질환 사망률이 최근 10년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돌연사하는 질병이 노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청년층에까지 만연하면서 최근에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대사 증후군이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다.

현대인들이 큰 심리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는

외부환경으로 인한 사회적 풍조뿐만 아니라 심리 소양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조절하면 심적 스트레스는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일에 너무 연연해 했었던건 아닌지도...

별것 아닌 것 같은 자성에 대한 시간을 얼마나 갖느냐에 따라서

삶의 변화에 큰 몫을 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사회와 처음으로 맞닿는 곳이 바로 직장이 아닐까 싶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는 직장생활 잘하는법이 담겨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 직장생활을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그럴 때 누가 옆에라도 있어줬으면,

누가 직장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다.

하지만, 그런걸 세세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드물다.

사회에선 상대방이 내 경쟁자이다보니 나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알아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쟁 구도로 남들보다 인정받고 뛰어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쉽게 말하지 않는다.

 

직장생활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들 덕분에(?)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나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힘들기도 하고 지긋지긋하기도 했던 그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그때는 왜 그랬는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직장생활을 잘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잘하는 요령이 분명 있을테니

누군가가 그런걸 이야기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는 30년 직장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성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딸에게 들려주듯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처음엔 그냥 읽어 내려갔다.

'뭐.. 별건 있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친근감이 들면서 빠져드는 이 느낌은 뭘까?

책을 읽다가 글을 맛깔나게 썼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약력을 살펴보기도 했다.

어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그렇게 구구절절 말씀을 잘하시는지,

역시 기자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설명식이 아니라 책을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묻어나는 말들이 주옥같이 느껴졌다.

이 책에는 엄마로써 모든걸 숨김없이 들려주는 직장 노하우에 관한 것들이 들어 있었다.

직장생활에서 겪어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들까지도...

 

 

 

 

 

직장생활을 오래했으면 커리어우먼이라는 생각과 함께

남들에게 인정받는 위치와 많은 급여를 받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곤하는데

직장생활을 오래한 사람이건, 짧게 한 사람이건 힘든건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도 직장생활을 오래했지만 매일매일이 힘들다고 한다.

살다보면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인생은 워낙 불공평하다는 거다.

남들이 우러러보는 잘나가는 집안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그게 뜻대로 되어야 말이지 원~~

평등하다는 건 오로지 아파트 '평'수(재산)와 학교 '등'수(성적)에 따라 인격이 평가받는 나라라는 것이다.

단지 그것이 평등하다는 것인가... ㅠ.ㅠ~~~~

 

 

 

 

책 초반부에 사표내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도 있는데 많이 공감이 갔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음 속으로는 수도 없이 사표를 던지는데

사표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참다 못해 쓰는 원한과 저주의 문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말씀...

딱 맞는 말씀이다.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 같은 경우는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면서도

전혀 피곤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비결이 궁금했는데

시간을 아코디언처럼 줄였다 늘였다하며서 활용한다고 하니 부럽기도 했다.

나도 시간을 아코디언처럼 늘려서 사용해 보고 싶다.

 

 

 

 

 

여직원들이 최고로 많이 하는 일 중에 하나인 커피타는 일~~

이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여성분들이 많을 것이다.

왜 여자만 커피를 타야 하는지에 대해서...

하지만 저자의 말씀으로는 커피나 카피 같은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큰일을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은 칠순이 넘었지만 당시 비서연합회 회장이었던 어떤 분은

아무리 어린 손님이 와도 활짝 웃으며 본인이 커피를 대접한다고 한다.

커피를 타는 일은 집에 온 손님을 접대하는 이상이라면서...

우리집에 온 손님께 차를 드리는 일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위안이 되기도 한다.

 

 

 

 

 

딸에게 상처받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상처받은 이유가

블로그에 친구 신청을 했다가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란다.

남들이 남긴 댓글이 궁금해서 읽어보려고 친구를 신청했는데

매정하게 거절해 버린... ㅠ.ㅠ

엄마는 거절하면서 친구수를 늘리는데 은근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그 챕터 마지막 부분에는 블로그 친구로 안받아줄거냐는 물음표가 나온다.

이 정도면 따님이 받아줘야 할 것 같은데.. ㅎㅎㅎ~~~

 

 

 

 

간혹 여성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은 두드려야 열리듯 모든 일을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하기 보다는

요청하고 도움을 받아 좀 더 쉽게 해결해 풍요로운 인생을 살라는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선배로써, 그리고 엄마로써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읽어보면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누구나 힘든 회사생활이지만 힘들지 않게 직장생활을 헤쳐나가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직장인들에게 응원을 해주는 응원군이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규슈 100배 즐기기 - 대한민국 1등 여행 가이드북, 14'~15' 최신판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옆에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일본여행~~

멀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가까이 있는 여행지 중에 한 곳인 규슈.

이곳엔 물이 좋은 온천이 있다.

'물이 얼마나 좋길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다녀온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일본을 돌아다니다 보면 시골지역과 도시지역을 볼 수 있는데

온천이 있는 이 규슈 지역의 사람들은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뽀얗다.

같은 일본인데... 설마~~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오산이다.

눈에 보일만큼 두드러지는 뽀얀 얼굴을 가졌다면 그는 분명 온천 지역에 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공기좋은 시골과 도시의 차이가 있듯이

이곳의 온천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온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을 씻고 나면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손이 부들부들해서 계속 만지고 싶다.

그만큼 물이 좋다는 얘긴데, 백물이불여일견...

이건 물을 만져본 사람만이 알 수 있으니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온천이 있지만 일본의 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온천은 그냥 목욕탕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ㅋㅋㅋ~~

 

 

 

 

 

일본은 역시 화산지역이라 그 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된 유황의 힘을 무시하지 못한다.

대신 그곳을 지나가면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정말 물 하나는 따봉이다.

일본여행에서 온천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그 매력에 빠져

다시금 생각나는 곳이 일본의 온천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규슈 지역에 있는 벳푸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곳이 여행 명소로 자리잡은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른 여행은 관두고서라도 온천이 주는 힐링 여행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말이다.

다시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여유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온천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이라는 이름을 빙자한 휴식이 되겠지만

2박3일의 일정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온천여행만으로도 좋은 곳이다.

 

 

 

 

 

규슈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20분,

부산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 정도면 규슈의 관문인 후쿠오카에 도착하게 된다.

이 정도면 제주도에 가는 정도의 시간이니 2박 3일동안 규슈의 풍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2박 3일이라는 일정은 국내여행을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후쿠오카는 제주도를 다녀온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여행이란 힐링을 위해 이렇게 여유를 갖고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게 제주도이든 일본이든...^^

 

 

 

 

 

예전엔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그만큼 삶의 질의 높아졌다고나 해야 할까?

예전엔 여행을 가려면 한참 전부터 여행 계획을 잡아야 했었는데

요즘은 항공권과 여권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은 책이 잘나와 있어 맘만 먹음 쉽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친절하게도 책 한권 속에는 여행 준비를 위한 꼼꼼가이드부터

명소와 숙소까지 다 나와 있으니 책 한권만 있으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책장을 쭈욱 넘겨보니 벌써 일본을 한바퀴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일본은 아기자기한 것들이 참 많다.

소품부터 비롯하여 심지어는 도로도 좁고, 집집마다 있는 차들도 대부분이 소형차이다.

관광버스도 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보다 훨씬 좁아서

덩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다.

대신... 도로가 좁은만큼 우리나라 운전기사님들처럼 터프하게 운전하는 일은 없다.

식비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이니 그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의 정취와 느낌을 가득 담아올 수 있는 일본 여행...

언제쯤 다시 떠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