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72
김영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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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중에

72번째 이야기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입니다.

여름에 특히 많이 보이는 초파리~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디서 생겨났는지 모르지만

주변에서 자주볼 수 있게 되는데요.

더럽고 지저분해 보여서 거리감을 두게 되고

초파리를 퇴치할 방법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초파리가 우리에게 유용한 벌레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초파리가 유용한 벌레라니 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초파리는 과일의 식초 냄새를 좋아하고 과일을 먹고 살아요.

그래서 여름철에 과일 껍질이 보이기만 하면 초파리가 달려들죠.

초파리는 식초를 좋아하기에 식초의 초를 따서 초파리라고 불러요.

초파리는 19세기 말부터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들어오는

유럽 이민자들이 타고 온 배를 통해 신대륙에 들어 왔어요.

1900년 하버드 대학교의 캐슬 교수 실험실에서

한 학생이 초파리를 실험용으로 키우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컬럼비아 대학교에 있던 실험실에서

빨간 눈을 가진 초파리에게서 하얀 눈을 가진 초파리가 태어나게 된답니다.

 

 

 

 

초파리 돌연변이는 알이나 애벌레에 방사능을 일정 시간 쪼이건,

강한 화학 물질을 뿌려 주면 돌연변이를 일으킨 초파리가 태어나게 됩니다.

세균과 박테리아에 밀려 잠시 인기가 식었던 초파리 연구는

1970년부터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생물학자 벤저는 초파리도 지적인 능력을 가진 동물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훈련을 시키면 초파리도 학습을 반복한다는 것이었어요. ㅎㅎㅎ~~~

다른 동물도 아니고 정말 하찮아 보이는 초파리가 훈련을 시키면 학습을 반복한다니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초파리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보네요.

그것도 초파리는 단 몇 분만 훈련시키면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인다는 것인데 생물학자 벤저의 발표에 다들 놀랄만도 하죠?

머리가 좋은 개도 며칠 또는 몇달씩 훈련해야 하는데,

그 작은 초파리가 단 몇 분이면 배울 수 있다니요... 

 

 

 

 

초파리같이 작은 동물체도 멀리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어요.

초파리의 돌연변이를 이용해 냄새를 맡는 학습을 시키면 그 초파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가게 되고 그 일을 자꾸 반복하게 되면

그냄새를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이 냄새 맡기 공부를 시킬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계속 반복시키는 것보다 일정 기간 쉬게 해 주면서

학습을 시켜야 하다는 것이에요.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가끔씩 쉬어주면서 공부를 해야

능률이 오르는 것처럼 초파리도 그런가봐요.

 

 

 

 

독특한 점은 초파리가 술을 좋아한다는 것인데

초파리에게 술을 먹이고 관찰해 보면 우리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데

처음에는 행복에 겨워 소란스럽게 왔다 갔다 하고,

조금 더 먹이면 침착하지 못하고 법석을 떨게 된답니다.

나중에는 꼭 술 취한 사람처럼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똑바로 걷기조 못하고, 마음대로 날아가지고 못하고

결국은 의식을 잃고 어딘가에 처박혀 있다가 죽게 된다고 해요.

초파리가 술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술을 마시고 난 후 알코올에 취해 하는 행동도 놀라웠답니다. 

 

 

 

몸 안에 쌓이는 해로운 산소들은 사람을 늙게 하는 원인인데

산소가 하는 일 중에서 중요한 것은 음식을 분해하는 일로

음식을 분해하는 동안 산소에서 아주 해로운 물질이 나오게 되고

그 물질은 세포를 더 늙게 해요.

산소가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 낼 때마다

세포는 그 물질이 가진 독성을 없애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우리가 젊고 건강할 때는 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여서

이 해로운 물질을 없애지만 늙어갈수록 세포도 힘이 없어

해로운 물질을 잘 막아내기 못하기 때문에 늙는 것이랍니다.

 

1990년대 초에 세포가 만들어 내는 물질이 항상화제 효소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과학자들은 이 효소를 초파리에 넣으면 초파리는 아주 건강해지고

수명도 늘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이 때부터 사람들은

음식물 속에 항산화제를 넣어서 먹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을 늙게 만드는 것은 산소 뿐만 아니라

담배 연기, 수많은 환경 오염 물질, 제초제 같은 농약 등도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 물질들에 매일매일 노출되면서 늙어가는 것입니다.

 

 

 

 

요즘은 세포들이 열에 대한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 단백질을

초파리에 집어넣는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이제 초파리가

노화를 막아 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보잘 것 없어보이는 작은 생물 초파리가 사람의 연구를 위해

쓰여진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답니다.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를 통해 현대 유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초파리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답니다.

초파리를 통해 들여다 본 유전학의 세계 신기하기도 하고

유익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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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타가 들려주는 화학전지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71
이미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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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는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입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 볼 수 있는 도서로

워낙 이 도서는 청소년용이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이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전권이 130권으로 되어 있지만

분야별로 나와 있어서 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기에 좋은 도서입니다.

 

 

 

 

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에서는 전기 에너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 주변에서 전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벌써 집 안만 봐도 형광등,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등의 가전 제품 외에도

제가 늘 사용하는 컴퓨터와 휴대 전화까지 모든 현대 과학 산물이

전기 에너지에 의해서 작동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고마움을 주는 전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전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전기란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스스로 존재하는 성질이에요.

쿨롱의 힘에 의한 정전기 현상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많이 경험할 수 있는데 이것도 전기에요.

갑자기 따다닥~~~ 정전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겨울에 정전기가 더 심하게 발생하는 것은 습도가 낮기 때문이에요.

습도가 높으면 마찰이 일어도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두 물체에 많은 전하량이 쌓여 있거나 거리가 가까우면 인력이 강하게 작용하여

전자가 직접 날아가 방전이 되는데,

이것이 번개나 전기 스위치의 스파크, 그리고 겨울철의 옷 벗기 등에서 나타나요.

이러한 전류가 우리 몸에 흐르면 그 세기에 따라

따끔한 자극에서부터 강한 심장 마비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리가 옷을 벗을 때 나타나는 정전기는 매우 약해서

심장 마비까지 일이키지는 않아요.

 

 

 

 

특히나 겨울철에 따끔~~하는 기분 나쁜 정전기 현상이 일어나긴 하는데

정전기는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기도 해요.

정전기가 생활에 쓰인다는 생각 해봤어요?

단지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복사기, 공기 정화기, 페인트 분무, 식품 포장용 랩 등

많은 곳에 사용되는 고마운 존재랍니다.

 

 

 

 

볼타전지는 분극 현상이라는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 덕택에 실용화되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전지가 되었어요.

볼타 계열의 전지는 한 번 스면 다시 쓸 수 없는 일회용 1차 전지와

충전하면 다시 쓸 수 있는 충전용 2차 전지가 있어요.

건전기를 사용하면서 한 번 쓰고 버리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과학자들도 그런 생각 때문에 여러 번 충전해서

다시 쓸 수 있는 전지를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휴대폰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 전지에요.

1차 전지를 버리면서 생기는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을 막기 위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 전지가 만들어졌는데

2차 전지에는 납축전지, 알칼리 축전지, 리튬-이온 전지, 니켈-카드뮴 전지,

니켈-수소 전지, 리튬-폴리머 전지 등이 있어요. 

 

우리는 전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다 쓰고 난 전지를 잘못 처리하면 심각한 수질 오염과 토양 오염을 일으켜요.

유기물과 달리 금속 이온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그 피해가 오랫동안 심각하게 나타나는데

폐건전지가 땅속에 매립되어 그 통이 부식되면

그 속의 중금속이 흘러나와 토야을 오염시키고

그 후 오랜 시간에 걸쳐 물에 씻겨 나가 하천이나 강물을 오염시키고,

수중 생물이 중금속에 농축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게까지 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결국 우리가 잘못한 일을 고스란히 그대로 받게 되는건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1차 전지보다 2차 전지를 사용해야 하고,

버릴 때도 별도로 분리, 배출하여서 버려야 해요.

 

 

 

 

저도 환경 도서를 읽고 난 후에

폐건전지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조금 더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어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사용하지 않는이만 못한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화학 작용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얻는

화학 전지에 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전자 제품이

화학 전지의 어떤 원리와 힘에 의해 작동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화학 전지의 모든 비밀을 밝힌 책으로

주변에 있는 전기 에너지에 관해서 궁금한 친구들이라면

더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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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 음식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1
우리누리 글,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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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연계도서 초등사회책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우리가 늘상 먹는 음식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살면서 먹는 낙도 한몫을 하죠.

요즘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하면서 먹을 걸 골라서 먹어야 할 만큼 풍성해졌어요.

먹는 얘기, 음식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고,

먹을 걸 두고 어떤 걸 먹어야 하나 갈등하게 되니 행복한 고민이죠?





다양한 음식이 생겨나면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크지만

정작 음식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유래에 대해서 궁금해 한 적은 없었던지요...

길벗스쿨에서 나온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는 교과연계도서입니다.

초등사회책에서나 볼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유래가 나오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음식 얘기를 들려준답니다.

초등사회책에 나오는 부분이고 교과연계도서이니 한번쯤 읽어주면 좋겠죠?

무엇보다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얘기니까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더군다나 교과연계도서라니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ㅋㅋㅋ~~





우리가 좋아하는 프라이드치킨은 먹을 게 없었던 흑인 노예들이

주인이 버린 닭 날개와 닭발을 뼈째 씹어 먹을 수 있게

기름에 바짝 튀겨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고,

주말에는 꼭 먹어주어야 할 것 만 같은 치느님이

이렇게 탄생되었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음식은 우연히 만들어져도 대박 인기몰이를 할 수 있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여름철에 특히나 인기가 좋은 미숫가루는

전쟁터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다가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에요.

요즘은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고 그렇고 건강을 위해서도 많이들 드시는데요.

음식이 만들어지는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음식이 영양까지 톡톡히 챙길 수 있으니까요.





맥주 안주로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포테토칩이 나오게 된 배경도 독특한데요.

손님의 무리한 요구에 화가 난 주방장이 감자를 얇게 썰어 튀기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화가 난 주방장 덕분에 저희는 맛있는 포테토칩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ㅎ~~

감자 얘기가 나온 김에 감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가야할 것 같아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감자는 세계인들의 식탁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데요.

감자가 처음 유럽에 소개되었을 때는 악마의 열매로 불렸다고 해요.

울퉁불퉁한게 이상하게 생겼다는 둥

잘라 놓으면 금세 검게 변해 악마의 음식이라는 소리까지 있었어요.

더구나 껍질째 먹은 사람들이 복통에 시달리는 걸 보고

더더욱 감자를 두렵게 여겼다고 해요.

하지만, 아일랜드와 북유럽에 사는 사람들이 감자 덕분에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감자가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라는 게 유럽 전체에 알려지게 되었어요.





2,000년 전에 도를 닦으려 콩국을 먹던 회남 왕 유안에 의해 만들어진 두부는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전파되어

단백한 맛을 지닌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어요.

신선이 되기를 꿈꾸던 왕의 발명품 두부라니 매일 먹는 두부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마법의 향신료라고 불렸던 후추는 고기가 쉽게 상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과 고기의 맛을 한층 좋게 만들어졌어요.

후추와 향신료를 얻기 위해 많은 탐험가들이 인도로 가는

바닷길을 찾는 항해를 시작하고 이때부터 대항해 시대가 열리게 되었어요.

특히 고기에 많이 사용하는 후추는 다양한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데요.

저는 후추에 방부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건 처음 알았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먹고 반했던 맛 전주비빔밥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었는데요.

농사일이 한창 바쁜 농번기 때, 번거롭지 않게

한곳에 음식을 담아 비벼 먹은 것에서 비빔밥이 유래했다고도 하고

새해가 시작되기 전 섣달 그믐날에 묵은 음식을 모두 비벼 먹었다는 얘기와

거지들이 쪽박에 따로 얻은 밥과 반찬을 함께 섞어 먹는 것이 비빔밥의 유래하고도 하고

비빔밥에 대한 유래는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어요.

비빔밥하면 전주비빔밥을 빼놓을 수는 없는데요.

전주비빔밥은 다른 지역의 비빔밥과 차별화해서 브랜드로 만들었어요.

사골 고은 물로 밥을 짓고 놋그릇에 담아 내는 등

콩나물, 고추장, 황포묵, 육회 등 30여 가지에 달하는

재료를 엄선하여 표준을 정해서 일정한 맛을 내도록 브랜드화에 성공했고

지금은 김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어요.





음식의 유래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늘상 접하는 음식인지라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답니다.

늘상 접하는 음식이었지만,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음식의 유래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음식이야기를 보다 보면

초등사회가 어렵지 않다는걸 느끼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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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력을 키워주는 즐깨감 과학일기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서지원 지음, 우지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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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력을 키워주는 즐깨감 과학일기는 와이즈만에서 출간된 과학도서입니다.

과학도서하면 흔히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왜 과학도서는 그래야만 할까요?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딱딱하고 심도있게 연구하는 분야이다보니

딱딱하고 재미없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분야를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스토리를 재미있게 엮어주면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과학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는 분야이다 보니

호기심을 유발시켜 주는데 참 중요해요.

과학 분야는 많은 책을 읽어도 늘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알아야 할 분야가 광범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이번에 접해 본 도서는 과학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나오시는 신난다 선생님이신데

이분은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지렁이에 대해서 알려주신다면서

땅에서 막 흙을 파면서 지렁이를 하나씩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세요.

지렁이는 살이 부드러워서 무척 맛있다는 말씀도 함께요~~

정말 뜨악~~~하죠?

그러면서 선생님은 지렁이를 한입에 꿀꺽~ 하세요... 흑~~ 가엾은 지렁이들.... ㅠ.ㅠ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쩜 지렁이를 저렇게 드실 수가 있을지... 하고요.




 



아이들에게도 눈을 감으라고 하고

입안에 지렁이를 한마리씩 넣어주신다고 하는데...

정말 분위기 살벌해서 과학 수업 받다가 도망가겠죠?

하지만, 선생님이 아이들 손바닥 위에 올려주신건 지렁이가 아니라 젤리였답니다.

이 도서는 초반부에 이렇게 시작이 되어요.

끔찍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흥미롭죠? ㅋㅋㅋ~~

 




과학 캠프에 온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과학여행을 떠난답니다.

지렁이를 시작으로 땅속 생물의 세계를 여행하고,

날씨와 기온 관계를 알아보면서 왜 백엽상이 흰색으로 되어 있는지,

왜 모두 똑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알아내기도 해요.

공기 중에 둥둥 떠다니는 기체를 만들고 모아보기도 하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과 염기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스토리가 재미있게 진행되다 보니

책을 읽다 보면 어느 덧 책이 금방 끝나 버리더라구요.

그 사이에 아이들의 과학 상식은 쏙쏙~~ 머릿 속에 들어오게 되고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탐구력도 키워주고 싶고, 창의력도 키워주고 싶어해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이런 재능을 쑥쑥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매일 쓰는 일기도 싫은데, 과학일기까지 쓰라고 하면  아이들은 정말 싫어하겠죠?

요즘 아이들은 글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특히나 매일 쓰는 일기는 더더욱 싫어해요.

일기를 쓰면 글쓰기 실력이 좋아지지만

과학일기를 쓰다 보면 과학의 체계가 잡히게 되고 문제 푸는 능력이 키워져요.

그러다 보면 공부를 잘하게 되는건 자연스럽게 연결되겠지요?

즐깨감 과학일기와 함께 재미있는 과학 여행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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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토끼 길들이기 대작전 라임 어린이 문학 3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이형진 그림 / 라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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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토끼 길들이기 대작전'이라는 도서 제목만 봤을 때는

토끼들 간의 결투를 다룬 동화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불량 토끼를 길들여서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동화 말이에요.

영화에서도 그렇고 책에서도 그런 소재가 많이 등장하긴 해요.

하지만, 이 도서는 불량토끼를 내 편으로 만드는 내용이 아니라

토끼들의 세계를  풍성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어준 동화입니다.

거기서 가장 빛을 발한 토끼는 산토끼 모모입니다.

양토장에 들어온 새로운 친구들 덕분에 토끼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라 서로 돕고 도우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걸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새로운 누군가가 온다면?

내 영역에 새로운 누군가가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쁘고 경계를 하겠죠?

이곳에 있는 토끼들도 그렇답니다.

토끼들이 살고 있는 곳에 낯선 산토끼가 오게 됩니다.

산토끼가 양토장(토끼 사육장)에 오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놓은 덫에 걸렸기 때문이에요.

지나가던 토끼들의 할머니는 덫에 걸린 산토끼 모모를 구하게 되고

모모는 그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양토장에서 살게 된답니다.



 



총 276마리의 토끼가 살고 있는 양토장은

사람들이 토끼에게 사료를 주며 키우는 곳으로 토끼들을 키워 팔아 넘기게 되지요.

토끼들은 아무런 고민과 걱정없이 쉽게 사료를 먹으면서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하지만, 이건 사람들이 토끼를 팔아넘기기 위해 먹이를 주며 키우고 있는건데

토끼들은 그러한 사실을 하나도 알지 못한 채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할머니는 매일 토끼들의 간식으로 찾으러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모모는 눈길에 있는 할머니의 발자국을 따라가다가  

할머니의 발자국이 멈춘 곳에서 할머니를 기다리게 된답니다.

할머니는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한 비밀통로를 알고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서 토끼들의 간식을 구해 온 것이지요.

할머니를 찾으러 간 모모는 담장 밖의 세상에 대해서 알게 되고

할머니는 토끼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그곳을 드나들고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 비밀통로를 사람들이 시멘트로 막아 버리게 되는데...



 



스토리가 제법 신선하면서 교훈을 주는 동화입니다.

할머니는 어떻게 해서든지 토끼들이 뭔가를 시도해 보기를 바라지만

토끼들은 할머니가 하는 말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간식이 걸렸있는 게임이 있으면

간식을 먹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뿐이지요.

할머니는 토끼들에게 간식을 내걸고 늘 시도를 하게 되지만

토끼들의 마음을 바꾸기가 생각처럼 쉽지는 않답니다.



 



끝까지 토끼를 지키고자 하는 할머니는

한마리도 빼놓지 않고 276마리의 토끼를 모두 탈출시켜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게 됩니다.

토끼 마을의 혼란스러움을 막기 위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비밀에 한 채

모모, 생쥐, 바바, 꿩은 토끼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에 몰입하게 됩니다.

만약에 모모와 생쥐, 꿩이 없었다면

토끼들은 그대로 사람들 손에 팔려갔을지도 모릅니다.



 



토끼들을 지키고자 하는 할머니와

밖에서 홀로 생활하던 모모의 리더십은 여기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리더십을 뒷받침 해주는 생쥐의 희생정신도 뛰어납니다.

동화이기도 하지만, 과연 사람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런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동화로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고,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 한다는걸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모모와 생쥐는 고아였지만, 할머니의 도움으로 둘 다 목숨을 구했고

그런 할머니들의 토끼를 위해 모든걸 헌신하게 된답니다.

할머니는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한 토끼들을 설득시키기가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니랍니다.

과연 모모는 어떻게 토끼들을 길들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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