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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상 필독서 35 - 100년 전통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뉴베리상 필독서 35권을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20
조연호 지음 / 센시오 / 2024년 6월
평점 :
그림책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본 아이는 책을 좋아하고 혼자서도 곧잘 읽곤 한다.그림책에 익숙하기에 줄책으로 넘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었다.아이에게 글밥이 많아지는 그림책을 노출시키며 아이의 반응을 보았다.
부담 없이 재미있게 책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그림이 없는 책을 제공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은 아이들과 꾸준히 보면서 어떤 그림책이 좋은 그림책인지 조금 알게 되었지만, 아동 문학은 왕초보였기에 어떤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하는지 고민이었다.
그림책처럼 아동문학에도 유명한 상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0년 전통이 있는 상이라는 소개에 읽어보고 싶었다.
저자는 아동,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독서를 하였고 문학을 좋아하여 문학 분야의 책을 다독하였다. <뉴베리상 필독서 35>에서는 뉴베리상 수상작 중에서도 핵심 작품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뉴베리상 수상작은 수준이 높고 분량도 두껍다. 아이들의 독서를 방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뉴베리상 수상작은 450여 권이 되는데 국내 번역된 책은 100여권 정도 된다.
뉴베리상의 수상작 소개뿐만 아니라 그 안에 얽힌 이야기들, 뉴베리상 수상작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잘 모르는 초보도 책을 읽으며 간단하게 이런 것이구나라는 이해를 돕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목차는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주인공, 세계사적 인물과 사건, 공존과 존중, 생명과 환경, 자유와 평등, 판타이와 상상력 총 6부에 걸쳐 구성되어 있다.저자가 추천해 준 모든 책을 한 권씩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원하는 분야의 책을 선정하여 기본 스토리를 보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여러 작품 중 가장 먼저 읽고 싶었던 작품은 로이스 로리 작가가 쓴 '별을 헤아리며'였다. 최근 아이와 함께 유대인에 관련된 그림책들을 읽어 아이가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시대 배경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읽었던 그림책과 비슷한 부분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재가 많을 것이라 여겼다.
개인적으로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은 캘리 반힐 작가의 <달빛 마신 소녀>였다. 제목을 보니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세일러문'이 떠올랐다.
"아무 생각 없이 누군가의 고통을 방치하는 무감각한 이들이야말로 폭력의 공범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판타지 같은 제목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가 단순하면서도 등장인물도 복잡하지 않지만 담고 있는 의미는 깊이가 있었다.
책 소개와 함께 책의 줄거리, 포인트, 토론할 주제까지 제시하고 있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떤 책을 아이에게 선정해서 제공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에 정말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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