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갑옷 책속의책 그림책
강현진 지음, 지연리 그림 / 책속의책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책표지를 한참 들여다보게 되었다.

어두운 분위기, 경직된 분위기가 느껴지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졌다.


'자아를 잃은 여성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정말 힘들었다.

세상 그 어디에도 '나'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무언가 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내용의 그림책을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위로와 용기를 받고 싶었다.

-----------------------------


글을 쓴 강현진 작가는 문학예술치료를 공부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온기가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린 지연리 작가는 화가로 번역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있다.



유리 갑옷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머님께 그림책을 읽어드렸더니

책표지를 보자마자 물어보신다.

"유리 갑옷을 왜 입고 있는 거야?"

그러게..

유리 갑옷을 왜 입고 있을까?

유리 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 말을 타고 있는 기사 같은 모습을 보며 '유리 갑옷'을 입게 된 주인공의 모습이 공감이 간다.


차갑고 딱딱한 유리 갑옷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잠든 밤.

주인공은 꿈속에서 쓰러지는 악몽을 꾼다.

내면의 불안한 마음을 너무 잘 포현하고 있어 소름이 돋는다.


유리 갑옷은 녹아 사라지고, 메마른 마음도 서서히 차오른다.

이 장면을 보면서 물결의 모습이 유리 갑옷에 금이 간 듯한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뇌 속의 연결된 세포들의 느낌 같기도 했다.


자신의 옳아 매는 유리 갑옷은 누군가의 강요였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행동은 자신이 한 것이다.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당신은 갑갑한 유리 갑옷을 계속 입고 있겠는가?

아니면 바다에 들어가 헤엄을 치겠는가?

그 선택은 '나'에게 주어진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유리 갑옷』을 읽어 주었다.

초반에는 어두운 표정을 하던 사람들이 신가 하게도 중간 부분부터 차츰 편안한 표정이 되어간다.

그림책을 통해 저마다 위로를 받고, 희망을 받아 갔다.


"바다 안에서 서서히 녹아내린다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바다를 품고 있는 내가 된다면 비난처럼 들릴까 싶어서 굳어진 내 마음을 바다에서 녹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의 아픔도 내 안의 바다에서 녹여 줄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너무 좋았네요. " - 『유리 갑옷』 감상 평 - 그림책 모도리 JYM


많은 사람들이 『유리 갑옷』 그림책으로 위로를 받으며 자신 안의 푸른 바다를 찾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푸른 바다가 있다" - 유리 갑옷 출판사 서평 중에서


#유리갑옷 #책속의책 #지연리 #강현진 #내면의빛 #위로 #도서무상지원 #그림책서평 #엄마 #워킹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어른이 되는 법 신나는 새싹 211
김주연 지음, 이수현 그림 / 씨드북(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고른 이유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면 아이에게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거야"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어른은 언제 되는 거예요?"라는 질문에

"엄마처럼 크고 20살이 지나면 어른이 되는 거야"라고 설명했었는데

책 소개를 보면서 '진짜 어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보게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보고 어른에 대한 이야기를 진중하게 나눠보고 싶었어요.


---------------------------------------------------------




책을 읽기 전에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진짜 어른은 뭘까?"


아이가 대답했지요.

"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 돼요"


스무 살이 넘어도 생떼를 부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도 어른이냐고 물으니 아이가 어리둥절하더라고요.

진짜 어른은 뭘까요?




아이의 입장에서 어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핸드폰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고선 누워서 핸드폰 보는 아빠,

단거 먹지 말라고 아이를 단속하면서 몰래 맛있는 거 먹는 엄마,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뜨끔했어요.


작가님이 저희 집의 모습을 그려두신 줄 알았네요.


아이의 입장에선 어른들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것 같아 보이겠구나 싶어요.


저도 어릴 적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 너무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것 같았지요.


책을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진짜 어른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래요.

그리고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6가지 방법으로 알려줘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어른입니다.

고객으로 보면 진상 고객님이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지요.

귀를 닫고 계십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모르는 어른을 어른인 척하는 어른이라고 아이들이 쫓아가는 모습은 아이가 깔깔대며 웃었던 장면이에요. 들켰다며 옷을 훌러덩 벗고 도망가는 부분이 재미있대요.

동생에게 "진짜 어른이 되는 법 알려줄까?"라며 알려주려고 눈빛을 반짝이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마음에 들었는지 시간 날 때마다 꺼내서 읽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는 정말 어른일까?'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에요.

우리는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인 것 같아요.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을 지려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어른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정말 좋은 책이에요.



#진짜어른이되는법 #씨드북 #김주연 #이수현 #어른은뭘까 #진짜어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시의 거미줄
김수정 지음, 김형준 그림 / 월천상회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루시의 거미줄을 그냥 읽었을 때는 루시의 행동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덮었었다.

소슬님의 그림책 야이기를 읽으며 감상하게 되니 <루시의 거미줄>이 나의 삶에 녹아 들어왔다.

<루시의 거미줄>은 완벽한 거미줄을 만들고자 했던 거미 루시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림을 읽고, 글을 읽고,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고, 다른 사람의 감상글을 읽고나서 읽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림책을 여러번 읽는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요소들이 있는 그림책은 매번 새로운 그림책을 보는 느낌을 준다.

루시의 거미줄도 그런 그림책이었다


"완벽해지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르던 질문이었다.

나 자신이 모자란다는 생각...

부족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그 깊은 내면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초라한 나.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꼭 완벽해야 할까?"

아이들과 만나면서 선 하나, 점 하나, 글자 하나 틀렸다고 종이를 꾸겨버리고 새 종이에 다시 그리고 글을 쓰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우개 자국조차 허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이 안타까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었지만 아이들은 '그건 허용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듯' 입을 꾹 다물곤 했다.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본인에게 가혹했고, 그건 타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루시의 모습을 보고 나 자신과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루시들을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 순간 허탈하기도 하고, 동시에 편안해지기도 했다.


루시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루시들이 편안해지기를 바래본다.


#루시의거미줄 #김수정 #김형준 #월천상회 #이야기곳간 #강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걀 탈출 놀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3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마트가 쉬는 날에 달걀판을 빠져나가 노는 달걀들의 모습이 하교하는 아이들 같아요.

혼자 있다가 친구들이 걱정이되어 친구들을 찾아다니는 알톨이의 모습이 동생들 챙기는 첫째의 모습 같아서 눈길이 가요.

열두 알이 다 모일 때까지 함께 친구들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알톨이를 챙기는 친구들의 모습과 친구들을 챙기는 알통이의 모습에서 서툴지만 친구들과 함께 관계와 놀이를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 보였죠.

아이가 책 소개를 함께 보면서 같은 반에 혼자 조용히 노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읽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초판본을 구입하시면 달걀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함께 줘요~

그림책을 읽고 알록달록 다양한 스티커를 이용하여 집에 있는 달걀을 꾸미는 활동을 하면 더욱 즐거운 독서가 되겠죠?



달걀 탈출 놀이!

제목만 들어도 무언가 즐겁고 신나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밧줄을 타고 달걀판을 탈출하는 달걀들의 개구진 표정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어요.


보라색이 가득 차 있는 면지에요~
내용에서 달걀들이 식용색소를 이용하여 멋진 색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보라색으로 변신하는 달걀은 없더라고요.
아이는 친구들이 알톨이를 위해 남겨둔 색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오늘의 주인공인 알톨이에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달걀이죠.
"엄마 같아요."
달걀판에 남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알톨이의 모습을 보더니 아이가 이야기하네요. 주말에 아빠랑 놀다가 들어오면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알톨이와 비슷해 보였나 봐요.




다양한 색으로 변신한 달걀들은 숨바꼭질을 시작해요.

자신이 변신한 색에 맞춰 다양한 곳에 숨는 달걀들의 모습이 영락없이 아이들의 개구진 모습과 닮았어요.

다양한 달걀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고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자신의 친구들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친구와 자신이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죠.


놀이가 끝나고 힘들어하는 달걀들을 표정이 놀이가 끝난 후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 한참 웃었어요.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나 싶을 정도로 놀 때는 지치지도 않던 아이들이 놀이가 끝나기만 하면 배터리가 다 된 장난감처럼 흐물흐물해지거든요.


아이들은 알톨이가 마지막 친구까지 찾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함께 놀이하던 친구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욱 즐겁게 놀 수 있는 것도요.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기에도 활동지 만들기에도 정말 좋겠더라고요.

달걀 그림을 다양한 색으로 꾸며보기.

달걀을 가지고 달걀 친구들 만들어보기.

달걀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주변 사람들이 어떤 경우에 이런 표정을 했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기,

달걀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놀이는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하고 싶은 놀이를 정해보기도 했어요.

다양한 활동 중에 1위는 숨바꼭질이었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달걀 탈출 놀이』 추천 드려요.


#달걀탈출놀이 #조리존 #피트오즈월드 #김경희 #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 소년 피카 그림책 12
니콜라 디가르드 지음, 케라스코에트 그림, 박재연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고른 이유

"네 모습 그대로 널 사랑한다"는 엄마의 이야기가 아이에게 더 큰 상처라는 말을 읽고서 멈짓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은은히 번져가는 수채화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에 마음이 시리네요.


아이와 함께 종이 소년의 이야기를 읽고 학교 생활에 종이 소년을 마주한다면 어떻게 할지..

내가 종이 소년이 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그리고.. 엄마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는지  아이의 생각을 묻고 싶었어요.


-------------------------------------------------------------------------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배척당하는 종이 소년은 친구들을 피해 숨어 있다.
종이 소년이 숨어있는 곳으로 뛰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개구장이처럼 해맑다.
하지만 친구들을 피해 숨어있는 종이소년은 친구들에게 들킬까 초초해 보인다.



낄낄대며 놀려대는 친구들의 모습을 마주하는 아이의 시선을 표현한 그림은 정말 인상 깊었다.

친구들에게 상처받은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학교폭력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워하지만 아이들이 마주한 두려움과 공포에 대해서는 실감을 하지 못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를 대면하는 느낌이었다.

나의 친구들이 이런 표정과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면 그 시선을 견딜 수 있을까?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 같다.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시선, 상처, 슬픔, 외로움 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만의 잣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장난이라고 하는 그들의 행동이 받는 사람에게 몇 날 며칠이 걸려도 지우기 힘든 상처인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소방관들이 자신을 쫓아낼 거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며

그 누구에게 기댈 수 없는 아이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종이로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며 평범한 아이가 되고 싶다는 아이의 이야기에 엄마는 아이를 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고 안아준다.

그날 밤, 아이는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다며 분노를 표출한다.

"내가 무슨 일을 겪는지 엄마가 어떻게 알아요?"

아이는 그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외면받았다는 생각에 자신의 방을 엉망이 된 자신의 마음처럼 만든다.

벽지를 뜯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이의 마음 속 깊이 스며 있는 처절한 외로움을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종이 소년은 자신이 싫어했던 자신의 모습을 장점으로 만들어가면서 스스로 회복해나아간다.

스스로의 문제를 마주하고 용기를 내어 성장하는 종이 소년의 모습에서 벅찬 감동을 느꼈다.


아이의 문제에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 엄마의 모습에 나를 투영하여 보았기 때문일까?

종이 소년을 바라보며 무기력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책을 덮으며 우리 아이가, 아이의 친구가 종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깊이 있게 고민 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생각했다.


'종이 소년'을 보는 내내 한편으로는 '내면 아이'가 떠올랐다.

어쩌면 '종이 소년은' 우리들의 무의식에 숨어 있는 '내면 아이' 일지도 모른다.

상처받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신조차 인정하지 못하는 내 안의 아이가 종이 소년 같았다.

처음 내면 아이를 인지하는 것 자체가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일이었기에 책을 읽으며 '종이 소년'의 아픔에 더 공감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내면 아이를 다독이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그 과정에는 왜 나여야만 했었는지에 대한 억울함을 분노로 표출되기도 했었다. 종이 소년이 방안을 엉망으로 만들 때는 감정이 인입되어 희열감이 느껴지기도 했었던 것 같다.


아이와는 생각을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혼자서는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종이소년 #니콜라디가르드 #케라스코에트 #박재연 #피카주니어 #2월신간 #신간그림책 #학교폭력 #용기 #내면아이 #따돌림 #상처 #분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