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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우루스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07
노인경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10/pimg_7584802184322055.jpg)
<아니사우루스>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아니라는 말을 하는 아이에 심리는 무엇일까?
아니라는 말에 담긴 숨어있는 의미들이 무엇인지.
아니라는 말을 한창 장난처럼 입에 달고 있는 초등학생과 함께 읽고 싶었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머리에 왕관 모양을 쓰고 있는 공룡은 '아니'를 열심히 외치고 있다.
개구진 모습을 보니 장난꾸러기 아들이 떠오른다.
아니사우루스에게 어떤 일이 있길래 아니라고 하고 있는 것인지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펼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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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경 작가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그 외 수상 및 선정 이력이 다수 있는 작가다. 다양한 작품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작가로 우리 아이들은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를 매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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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아니'라고 말하는 아기 공룡에게 엄마는 아니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엉뚱하고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는 아니사우루스다.
온몸에 꿀을 바르고 날아오는 벌레들과 함께 하는 아니사우루스의 모습이 엄청 해맑다.
열이 펄펄 나는데 찬바람을 쐬러 나가는 아니사우루스의 모습은 그림책을 보는 엄마들의 복창을 터지게 만드는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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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상추를 처리하는 아니사우루스의 재치는 웃음을 자아낸다. 걸어가는 듯한 상추의 모습을 표현한 장면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의 입에서 '아니'라는 말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 시기에는 아니사우루스처럼 부모의 지시에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가 되는 아이들,
아이들은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걸까?
어린 시기에 아이들은 호기심도 많고, 생각도 많고, 자기주장도 강해진다.
그래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청개구리같이 말을 잘 안 듣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 어린 시절 아이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과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행동이다.
아이의 행동에 부모가 화를 내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기에
부정적인 행동은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잘 했을 때 크게 칭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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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가 엄청난 엄마를 피해 밖으로 나온 아니사우루스는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아니사우루스와 친구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엉뚱하고 귀여운 작은 공룡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아니사우루스>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나, 청개구리 같은 특징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10/pimg_75848021843220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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