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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규칙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임민정 옮김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6월
평점 :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c/o/comhsm/bOiNTBeDKUklhCbH.jpeg)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세상의 규칙이란 어떤 걸까?
50개의 규칙을 통해 아이들이 살아가는 동안 알아야 하는 규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안내서인 <세상의 규칙>을 만나보았다.
저자인 다카하마 마사노부는 세상의 규칙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이다. 하나마루라는 학습연구회를 만든 저자는 '어린이를 제대로 된 어른으로 키우자'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글쓰기와 독서, 사고력, 야외 체험 등을 유용하게 여기는 학습 기관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연간 3만 명이 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50가지의 세상의 규칙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있다.그 안에 어떠한 내용으로 설명되어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나는 못해'
'내가 그렇지'
'나는 왜 이럴까?'
'바보 같아..'
내가 나를 험담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나를 깎아내리거나 일이 원하는 대로 추진되지 않을 때, 나도 모르게 나를 구박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 저자가 내세운 규칙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밥은 불평하지 말고, 남기지 말고 먹자.'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하는 구절이었다.
열심히 준비해 준 음식을 맛에 대해서 알려준다는 명목으로 '짜다.', '싱겁다' 등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차려준 음식에 대해서 불만을 듣다 보니 음식을 하고 싶지 않아졌다. 뜨거운 불 앞에서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주었더니 투덜투덜하면, 두 번 다시 음식을 만들고 싶지 않아진다.
음식을 차려준 사람은 사랑, 감사,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음식을 마련한다.
요리 대회에 나간 것이 아니므로 음식에 대한 평가는 하지 말자.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c/o/comhsm/PQB8VXERD8vj49dx.jpeg)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입장에서 설명과 예를 제공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눈앞의 한 사람을 즐겁게 해보자는 규칙은 나의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했다.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고 주어진 시간에 나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시간을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이 바짝 드는 느낌이었다.
매 순간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지금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세상의 규칙은 하나같이 주옥같은 규칙이었다.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들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제로 쓰인 일 년에 한번 꼭 다시 볼 책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삶을 돌아보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규칙을 외우고 살아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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