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지의 이 문구가 책의 정체성을 말한다. 프롤로그.
주인공을 소개하고 시작될 이야기의 분위기를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대단하다. 다카사토는 어떤 세상에 속한 존재인가, 그를 둘러싼 재앙은 다카사토를 지키고자하는가 파괴하고자 하는가, 과연 다카사토는 속해있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리즈의 도입으로 충분한 매력을 지니는 것은 주인공과 더불어 이 책을 끌어간 히로세의 내면이다. 동질감, 의심과 질투... 그럼에도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
시리즈의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길 수 없게하는 멋진 서문!



구해주고 싶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평온한 미래를 걷게 하고 싶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마음의 뒷면에는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다카사토를 향한 추악하기만 햔 질투가 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토록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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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특히나 아이돌그룹은 사춘기에도 전혀 관심 밖이었는데... 중독성 있는 노래가 날 동방신기의 미로로 유혹했다... 출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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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강렬한 비트, 압도적인 퍼포먼스
동방신기가 돌아왔음을 선언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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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은 기본적으로 나에게는 낯설은 장르이다. 작가를 불문하고. 길고 긴 서사가 막 시작한 느낌인데 책장 마지막에 도달한 느낌이 날 당혹스럽게 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분야임에도 제목에 낚여(?) 집어들었다.

기본적으로 하루키의 소설답게 술술 읽히는 가독성이 있고, 어떤 문장들에서는 지나간 나의 연애사가 떠오르기도 한 소소한 이야기들. 하루키의 단편 중 가장 내 가까이로 다가와 담담하게 말을 건내준, 추운 겨울밤 불면에 뒤척이며 읽기에 좋았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타인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는 건 불가능한 애깁니다. 그런 걸 바란다면 자기만 더 괴로워질 뿐이겠죠. 하지만 나 자신의 마음이라면,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분명하게 들여다보일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나 자신의 마음과 솔직하게 타협하는 것 아닐까요? 진정으로 타인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나 자신을 깊숙이 정면으로 응시하는 수밖에 없어요.
-드라이브 마이 카

초여름 바람을 받아 버드나무 가지가 부드럽기 흔들렸다. 기노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작고 어두운 방 한 칸에서 누군가의 따스한 손이 그의 손을 향해 다가와 포개지려 했다. 기노는 눈을 꼭 감은 채 그 살갗의 온기를 생각하고 부드럽고 도도록한 살집을 생각했다. 그것은 그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꽤 오랫동안 그에게서 멀어져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 나는 상처받았다. 그것도 몹시 깊이. 기노는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그 어둡고 조용한 방안에서. 그동안에도 비는 끊임없이, 싸늘하게 세상을 적셨다.
- 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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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의 독서 계획 1. 읽은 책은 한 줄이라도 감상을 남긴다. 2. 구입한 책은 반드시 읽는다. 3. 다시 읽지 않을 책은 과감히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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