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지의 이 문구가 책의 정체성을 말한다. 프롤로그.
주인공을 소개하고 시작될 이야기의 분위기를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대단하다. 다카사토는 어떤 세상에 속한 존재인가, 그를 둘러싼 재앙은 다카사토를 지키고자하는가 파괴하고자 하는가, 과연 다카사토는 속해있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리즈의 도입으로 충분한 매력을 지니는 것은 주인공과 더불어 이 책을 끌어간 히로세의 내면이다. 동질감, 의심과 질투... 그럼에도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
시리즈의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길 수 없게하는 멋진 서문!



구해주고 싶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평온한 미래를 걷게 하고 싶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마음의 뒷면에는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다카사토를 향한 추악하기만 햔 질투가 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토록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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