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자비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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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을 버텨내자고. 대위." 그리고 다음 며칠을, 다음 몇 달을, 그 이후를.

"내 얘기의 의미는, 의미가 없다는 거야. 스스로의 의미를 선택해." - P243

드라마들은 거의 예외 없이 승리 아니면 재앙으로 끝난다. 행복을 성취하든가, 아니면 희망까지 틀어막는 비극적인 패배뿐이다. 하지만 진짜 삶에는 끝난 뒤에도 언제나 뭔가가 있다. 늘 다음 날 아침이 있고, 또 다음이 있고, 늘 바뀌고, 잃고 얻는다. 늘 한 걸음 다음엔 다음 걸음이다. 아무도 벗어날 수 없는 한 번의 진짜 끝이 올 때까지. 하지만 우리를 압도할 듯 커 보이는, 어렴풋이 먼 그 끝조차도 하나의 작은 끝에 불과하다. 여전히 모두에게는 다음 날 아침이 있다. 우리를 뺀 우주의 엄청나게 많은 나머지 다수에게 그 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끝은 임의적일 뿐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모든 끝은 아무 끝도 아니다.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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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칼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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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측불허지요." 나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늘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지도 않습니다. 운이 나쁠 때야 그 사실을 알게되죠. 그런 일을 했다면, 선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둘 이상이지만 결국 걸러내다 보면 두 가지로 축약되게 마련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거나, 아니면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갖은 방법으로 자기가 한 일이 옳았다고 주장하면서 기꺼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거지요."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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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에드 맥베인.로런스 블록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이리나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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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통의 그림자 속에서 산다.‘ - P250

그러나 지금 그녀는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을 찬찬히 살폈다. 저 사람들에게는 어떤 어둡고 말 못 할 사정이 있을까. 어떤 슬픔을 겪고 목격하고 만들어 냈을까.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남은 삶을 견디고 있을까. 위안을 얻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똑같다고, 베로니카는 생각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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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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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아무리 핏줄로 이어졌다 한들 오만하게 굴어서는 쌓아 올릴 수 없는 관계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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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사계절 1318 문고 113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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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나쁜 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끝난다는 것. 아빠가 얻은 작은 교훈이야. 좋은 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않듯이 나쁜 일도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 법이지 - P150

이 지상에서는 누구나 누군가를 조금씩 오해하거나 오해받으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그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슬픈 일이지만 그래서 더 잘 돼 가는 경우도 있다. - P152

그것은 검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양이었다거나 하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단 한 가지 색이라고 여겼던 것이 자세히 보니 온갖 색을 감추고 있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검정도 있고 하양도 있다.
빨강도 파랑도 노랑도 있다.
밝은 색도 어두운 색도.
예쁜 색도 추한 색도.
보는 각도에 따라 어떤 색이든 될 수 있었다. - P160

당신은 한동안 인간계에서 지내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올 거예요. 기껏해야 수십년의 인생입니다. 조금 긴 홈스테이가 다시 시작되는 거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면 됩니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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