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쇼핑 - 대한민국 대표 유통전문기자 김기환이 밝히는 절대 후회 없는 구매 전략법!
김기환 지음 / 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 벌기는 어려워도 돈 쓰는 건 정말 신나고 즐거운 일이죠. 매일 갖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맘껏 구입하면서 살 수 있다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해진 수입을 쪼개고 또 쪼개서 꼭 필요한 곳에 쓰다보면 금방 통장이 텅 비어버려요. 빠듯한 살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고를까 고민하는 게 주부들의 일이에요. 똑같은 물건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아마 당장 달려갈 수도 있겠어요. 목차를 보면서 책읽는 게 정말 설레였어요. 평소에 알고 싶었던 것들, 비밀과 같던 쇼핑 노하우들, 설마 했던 마트와 백화점의 비밀들....얼른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1년에 백화점에서 1억을 넘게 쓰는 VIP가 많다는 게 놀라웠어요. 부럽기도 했고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일년에 백화점에서 사는 액수가 뻔할 수밖에 없어요. 꼭 필요한 건 폭풍 검색으로 제일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고, 백화점은 그저 아이쇼핑이나 하면서 아주 가끔 기분 낼 때 살짝 소비하는 정도의 공간입니다. 책의 앞부분에 백화점에서 진짜 쇼핑을 하는 사람과 아이쇼핑을 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글이 나오는데 그 구분을 읽으면서 딱 공감이 되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덤으로 주는 물건에 대한 진실도 귀에 솔깃했어요. 여러개 묶음으로 되어 있는 건 아무래도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아울렛의 폭탄세일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고요. 역시 잘 알아야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겠어요. 신선식품을 구입할 때 꼭 알아야 할 점도 나와요. 저렴하고 싱싱하면 다 좋은 줄 알았는데, 이제 물건을 구입할 때 더 꼼꼼하게 살피고 비교해야 할 듯해요.

 

명품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갖고 싶은 명품 제품들을 전부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읽으면서 마음이 설렜는데, 다 읽고 나니 그림의 떡이었다는 느낌이 남아 씁쓸했어요. 언젠가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것에 대한 정보는 잘 기억해둬야겠어요. 무엇을 고르고, 어떤 방법으로 고르고, 좀 더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제 기자로 일하면서 피부로 직접 느끼면서 깨달은 점을 기록한 글이라 좀 더 진실되게 와 닿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